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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47567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6
    조회수 : 850
    IP : 180.66.***.6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5/11/13 08:33:07
    http://todayhumor.com/?sewol_47567 모바일
    2학년 1반 이연화, 2학년 4반 김범수 생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577일을 맞이하는 11월 13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이연화 학생과 2학년 4반 김범수 학생의 생일입니다. 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2학년 1반 이연화 학생입니다.

    이연화.jpg

    연화는 오빠가 하나 있는 막내딸입니다. 연화는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네일 아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연화 손이 가늘고 길어서 예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 손톱을 정리해주고 예쁘게 꾸며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연화는 성격이 활달하고 자상했습니다. 사촌언니하고 무척 친하게 지냈는데, 언니가 임신을 해서 힘들어하자 같이 운동도 하러 다니고, 언니가 먹고 싶다는 떡꼬치도 온 동네를 뒤져서 사다 주었다고 합니다. 

    수학여행을 떠날 때도 연화는 사촌언니에게 제주도 감귤 초콜렛을 사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아침까지도 연화는 친구들과 SNS로 수다를 떨었다고 합니다. 아무 일 없을 것만 같았는데, 참사는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친언니 동생처럼 지냈던 연화 사촌언니는 참을 수가 없어서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를 안고 진도로 내려가셨습니다. 연화 친구들이 탈출해서 돌아오는 것을 보고 사촌언니는 연화도 곧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연화는 참사 엿새째인 4월 22일, "111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돌아왔습니다. 연화가 마치 잠든 것처럼 눈을 감고 예쁜 모습 그대로 돌아와서, 언니는 연화를 안고 깨어나라고 볼을 부볐습니다. 그러나 당장이라도 눈을 뜰 것 같던 연화는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연화를 잃고 나서 이제 연화 아버님께서 진실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른 부모님들처럼, 연화 아버님도 언제나 연화가 걸고 다니던 학생증과 명찰을 가슴에 걸고 계십니다.

    같이 생일을 맞이한 2학년 4반 김범수 학생입니다.

    김범수.jpg

    범수는 형이 하나 있는 두 형제의 막내입니다. 범수는 고양이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아토피가 있어서 부모님이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걸 반대하셨습니다. 그래서 범수는 핸드폰에도 컴퓨터에도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넣어 가지고 다녔습니다. 단원고등학교 2학년 4반에 있는 범수 책상 위에는 아버지가 사다 놓으신 도라에몽 인형이 놓여 있습니다. 범수가 좋아했던 고양이 모양이라서 부모님이 사다 주신 선물입니다.

    범수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벌써 태권도 2품까지 땄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아침 일찍 학교에서 가서 혼자 공부해서 문서실무 자격증 등 국가공인 자격증도 땄습니다. 단원고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활동해서, 범수는 동아리에서 만든 맛있는 빵이랑 과자를 엄마 갖다 드리는 효자이기도 했습니다. 1학년 때는 교내 학교폭력예방 UCC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던, 재주 많은 아이였습니다. 

    범수의 꿈은 군인, 그 중에서도 장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범수는 키가 186센티미터로 훤칠하고 건장해서 어머니는 범수에게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해서 멋진 직업 군인이 되라고 항상 격려하셨습니다. 학교에 있는 범수 자리에는 이루지 못한 범수의 꿈을 기리며 '김범수' 이름을 넣은 특전사 군번표가 걸려 있습니다.

    범수 아버님은 범수가 보고 싶으면 수시로 단원고 교실에 들르십니다. 범수 자리에 소소한 선물도 가져다 놓으시고, 범수 친구들 책상이나 사물함의 먼지도 쓸어내시고, 화분에 물도 주십니다. 

    무사히 돌아왔다면 연화도 범수도 어제 수능 시험을 보고 오늘쯤 실컷 늦잠을 자고, 보고 싶던 영화도 보고 놀고 싶던 것 하고 싶던 것 모두 하면서 자유롭게 즐기고 있었을 겁니다. 영원히 열 일곱 살, 고등학교 2학년으로 남아 버린 연화와 범수를 기억합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 로 문자 보내 연화와 범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아이들은 빈 자리에 명찰과 학생증만 남기고 돌아오지 못했고, 참사의 진실은 아직도 44미터 얕은 바다 속에 묻혀 있습니다.

    서울시와 카카오플러스 친구 맺기를 하시면 채팅방을 통해서 서울시청 전광판에도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문자, 사진, 문자+사진 함께 보내실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저녁 6-8시 이용 가능합니다. 예약 전송은 동영상도 가능하며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청 전광판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시면 시청 외곽에 15초간 노출되어 서울 시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89645517816251/?type=2&theater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이연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2623.html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김범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0819.html

    EBS 가족쇼크 김범수 편:
    https://www.youtube.com/watch?v=pYoPv2XNWCw

    단원고 2학년 4반 교실에서 만나뵌 범수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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