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집게 여러분들ㅎㅎ
3번째 올린 작업기도 많은 분들의 관심에 베스트에 갔네요ㅎㅎㅎ
그래서 또 이렇게 쓸데없이 길기만한! 작업기를 가지고 또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1탄 : 데코타일 시공 - http://todayhumor.com/?humorbest_758013 3탄 : 문짝 도색 - http://todayhumor.com/?humorbest_760918
오늘 올려 드릴 작업기는...
솔직히 간단하진 않아요... 힘도 많이들고, 제가 했지만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일이 많구요,
공구도 솔찬히 필요한 작업이에요.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했을 정도라면!! 여러분도 가능하니깐 포기하지마세요~~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합니다~~ㅎㅎ
-------------------------------------------------------------------------------------
셀프 전셋집 꾸미기 4탄. 욕실타일 시공 및 변기 교체
-------------------------------------------------------------------------------------
1. 작업내용 : 욕실 타일 시공 & 비데 변기 교체
2. 재 료 : 비 데 1개
양변기(중대형) 1개
바닥타일 2평
압착시멘트 1포
띠줄용 백색 시멘트
스펀지 2개
전기 그라인더 1개
타일용 그라인더날 1개
방진마스크!!!
3. 비 용 : 바닥타일 2만원
변기 8만원
비데 18만원 (인터넷최저가)
4. 작업기간 : 2일
--------------------------------------------------------------------------------------------
솔직히 이작업은...... 어려웠어요......ㅜ.ㅜ
시멘트개고, 바르고, 타일붙이고.... 변기 혼자 붙였다 땠다.... 힘들었어요....ㅠ.ㅠ
그리고..... 냄새가...ㅜ.ㅜ 변기를 떼어내고 난뒤에 올라오는 악취는.....ㅠ.ㅠ
작업하다가 2번 토했어요...
진짜 마지막으로 힘든거.......
일하다가 급하면 볼일을 못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다행히 집앞에 교회가.....ㅋㅋㅋㅋ 전 평소 교회에 대한 호감은 없었지만, 그 날만큼은 진짜 신이 보였어요^^
여튼, 저를 이 힘든 작업에 들어가게 한 최초의 사진을 보여 드리자면...
저희집 변기입니다.......... 위에 뚜껑도 없습니다..... 때는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습니다...ㅠ.ㅠ
그래도 그냥 쓸려고 했습니다.....하지만 비데만큼은 꼭 있어야 하기에... 비데를 사서 달았습니다....
하지만................ 비데가 작습니다!!! 뿅을 누러 의자에 앉으면 나의 소중이가 자꾸 앞에 닿습니다!!!!
물이라도 뱉어 낼려치면 벽에 부딪혀 자꾸 나에게 날아 옵니다..ㅠ.ㅠ
이때 처음알았습니다.
양변기 - 총 3가지의 사이즈를 가진다. 소형, 중형, 대형. 오래전에 지어진 집 대부분은 소형사이즈 입니다.
비데 - 중형사이즈를 가진 비데도 있으나, 대부분 대형 양변기와 사이즈가 맞다!!!!!
네...ㅠ.ㅠ 잘못산거에요!!!ㅠ.ㅠ
결국..... 변기를 바꿀 결심을 합니다.ㅠ.ㅠ
다행히 동네 근처에 수전사가 있네요.
수전사 - 취급물품 대부분이 욕실과 관련된 물건들입니다. 수전구(수도꼭지, 샤워기 등등), 도기류(타일, 변기, 세면대), 시멘트, 욕실 악세사리 등등
변기를 하나 사옵니다.
바꿀려고 보니.... 바닥이 너무 더럽습니다.
전에 살던사람.... 분명 센스는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센스는 사양합니다.... 바닥에 스티커 붙여 놨더군요...ㅠ.ㅠ
그나마 떼어 낸겁니다. 이전엔 바닥에 고양이 여러마리가 저의 샤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문짝은 도색 전이라서 저래요)
결국 타일도 사오고 시멘트도 사옵니다.
바닥타일 - 1묶음에 보통 1평으로 구성. 욕실의 경우 미끄럼 방지를 위해, 무늬가 돌기처럼 올라오는 제품을 추천.
압착시멘트 - 바닥 타일 시공시 사용하는 시멘트로, 말 그대로 눌리는 힘을 받는 부분에 사용.
백색 줄눈 시멘트 - 타일 시공 후 타일 사이사이에 메꾸어 넣어 꾸며주는 역활을 함.
그러고 나서 작업을 했어요.
힘들더군요.... 특히 익숙하지 않은 공구 사용이 너무 힘들더군요...ㅠ.ㅠ
냄새도 올라오고, 먼지도 많이 생기고,
마지막에 줄눈 작업은... 정말 저의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하게 하였습니다....ㅠ.ㅠ
하지만 최종결과물만은 너무 깔끔하게 잘나와서!!!
작업이 다된 화장실에서 보는 뿅은!!! 최고였습니다!!! ㅎㅎㅎㅎㅎ(똥게로 가야하나요???ㅜ.ㅜ)
이상 허접한 작업기였구요ㅎㅎㅎ
앞서 3탄에서 못질없이 벽에 액자 거는 방법을 말씀드렸는데,
아주 대단한건 아니구요ㅎㅎㅎㅎ
낚싯줄이랑 작은 구두못을 이용한다는 겁니다.
사진이 없네요...
3탄에 나온 문패도 이렇게 해서 건거고, 2탄의 액자도 이렇게 건거에요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댓글로 자세히 올릴께요~~
이상한 허접한 작업기를 마치구요~~~
여러분들의 추천과 관심은!!!! 저를 공구질하게 만들어요~~ㅎㅎㅎ
다음엔 집 인테리어가 아닌, 가구리폼한 사진들고 한번 찾아 뵐께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