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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최근 급속도로 나약해졌다는걸 느끼는게..
슬프고 감동적인 건 물론이고, 멋있고 좋은 것을 봐도 눈물이 나요..
쉽게 말해, 뭘 봐도 눈물이 나요..
기운도 없구요..
방금도 혼자서 울다가
위로받고 싶어서 남자친구한테 목소리 좀 들려달라고 했어요..
아니 그전에 문자로,
나 요즘 정말 힘들다고 했어요.
제 남자친구가 눈치가 정말 없거든요..
저 원래 힘든 티 내는거 싫어하는데, 제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대놓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진짜로 힘들다고..
내가 원하는건 충고나 조언이 아니라 따뜻하게 안아주고 토닥여줬으면 하는거라고도 얘기했어요.
남자친구가 지극히 현실적이라 제가 힘들어할 때 따뜻하게 대해준 적.. 없거든요.
늘 직설적인 충고였죠.
또 그럴까봐 미리 얘기했어요.. 따뜻하게 안아주고 토닥여줬으면 좋겠다고..
그러고서 통화했는데, 아무 소용 없네요..
대놓고, 내가 원하는건 이거다.. 하고 말해도
돌아오는 '위로'는 결국 또 직설적인 충고네요..
그런 얘기는 그만 듣고 싶다고, 내가 원하는건 이런게 아니라고 하면
돌아오는 다른 방식의 '위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하하호호낄낄낄..
힘들 때일수록 우울하게 있지 말고 이렇게 장난치고 낄낄낄 웃어야 한다네요..
따뜻하게 그냥 끄덕끄덕 공감만 해줘 라고 했더니
자기 방법이 뭐가 잘못됐냐며 도리어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남자들은 상대방의 힘든 상황에서 자꾸만 대안을 찾아주려 한다는 거 알아요.
그렇다고들 하더라구요..
근데 공감해주고 토닥여주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대놓고 원한다고 얘기해도 못들어줄 만큼요..?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해주는 남자한테 사랑을 느낀다는거..
힘들 때 옆에서 보듬어주는 남자에게 결혼 생각을 갖게 된다는거..
얘기 많이 들었는데 여자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위로 받고 싶어요..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위로를 이런 곳에서 구하게 될지 몰랐네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시겠지만..
저 위로 좀 해주세요.. 따뜻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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