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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절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 유흥업소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업소에서 2차행위나 스킨쉽을 강요한적도 없는 나름 양반인 고객입니다.
또한, 보험, 휴대폰판매등을 하는 세일즈맨이고 실적이 좋은편입니다.
업무 스트레스를 술로 풀어버리고해서 주로 업소에서 돈을 지불하고 그렇게 마시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서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창업(쇼핑몰)을 준비하는 30세입니다.
처음에는 고액의 술자리라 자주 피하다가 남자의 본능상 일명 친구가 내어주는 공짜술인지라 유흥업소를 몇번따라갔습니다.
더군더나 절친이라 자주자주 소주를 마시는 편이고, 한달에 2회정도 유흥업소를 다녔습니다.
보통 2명가면 카드로 계산을하고 50만원정도가 나옵니다.
제가 지불하는 돈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무척이나 그 돈이 아까워보였습니다.
솔찍히 저같은 서민에게 50만원이라면 삼겹살에 소주가 몇병인지,,ㄷㄷㄷ
그러다가 업소 아가씨들이 비싼 양주를 몰래 작업(버리기)하는 경우를 종종보았습니다.
50만원이라면 그 한잔에 몇만원인데... 먹기싫으면 먹지를 말던가 하는 생각이 자주들었고,
어느날, 자주가는 당골가게를 가게되었습니다.
마담이랑 친하기때문에 특별히 저희에게는 술작업이나 그런걸 하지말아달라고 여러번 말을하였고,
친분을 쌓아갔던 가게입니다.
여기서 중간점검. 진심으로 단 1차례도 성적요구나 스킨쉽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이 술만마셨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심하게 술작업을 하는모습을 보았습니다. 보통 재떨이같은곳에 술을 비우곤하지만,
이건 뭐 얼음통자체가 술로 찰랑찰랑거릴정도수준이구요, 마담과 주방이모까지 번갈아가며 저희 방에와서
술작업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술취해서? 혹은 돈이되는 손님으로 보였나요?
여하튼, 저는 정중히 아가씨들에게 나가라고 한다음 마담을 불러달라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이러한 이유로 기분이 나쁘다고 설명을하니, 되려 화를내며
"그래서 돈을못내겠다는거냐? 그럼그렇게해라!!" 는 말을 되풀이하며 화를 돋구었습니다.
솔찍히, "다음에오면 잘해주겠다" "미안하다, 조금 싸게 해줄께" 이런식의 대화였다면 좋게풀수도있었는데
왈가왈가 하다가 돈을 지불하지않고 나왔습니다.
(폭력, 폭행,반말등 단한번도 예의에어긋나는 행동이나 건달같은 행위를 하지않았습니다. 저희는 전과는 커녕 문신도없습니다.)
그러다가 몇달 후, 부산XX경찰서 강력계에서 연락이 왔고 오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역시 정중히 알겠다고 형사님들께 말씀을드리고 친구와 둘이 찾아갔습니다.
분위기에 눌려 그날 술값을 전액지불하고 합의서를 가져오면 더이상 없는걸로 마무리 짓자고 하더군요.
아, 제 담당형사님은 그날의 진술을 꼼꼼히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날사건을 솔찍히 말씀드렸고,
그 업주가 너무 과장신고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가게를 부수고 도망갔다고 말이죠...ㄷㄷㄷ
그리고 그 업주는 술을 단 1차례도 버린적이없고, 괜히 시비를 걸었으며 술값을 처음부터 내지않으려는 계획적인 상습범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전에 술값을 미지불한적도없으며 폭력,폭행없었으며 가게를 부수거나 도망간적도없습니다.
업주(여사장)가 돈내지말고 꺼져라!! 는식으로 말했고, 알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나가서 도망가지도 않았고,
오히려 1층 해장국집에서 해장도 하고있었는데 도망을 갔다고 진술했다는군요..
그때 형사님께선, 세상이 원래그렇다고, 업주들은 어떻게든 돈을받으려고 한다고 이해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 놓인 저희를 오히려 조금은 도와줄려는 분위기였지만, 무전취식은 범죄가 맞다며 합의서만 받아오면
더이상 아무일없이 마무리짓겠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옆에 있던 친구를 담당했던 형사는 그야말로, 구마적. 영화에 나오는 독종같은느낌도있고 오히려 거구의 건달로 보였습니다. 친구는 그 형사의 기에눌려 아무말못하고 벌벌거리고만 있었고 보다못한 제가 나서서 할말은 하라고, 솔찍히 하라고 계속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형사는 저희를 계속 조직폭력배로 몰아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되었건 저희는 반성을 하고 그 업주를 찾아가 정중히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날의 술값을 전액 지불하였습니다.
그 업주도 조금은 미안한듯, 토닥여주며 자필로 합의서를 쓰고, 더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히며 지장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다음날 강력계로 찾아가 제가 담당했던 형사를 찾아가 합의서를 드렸고, 그 형사는 웃으며 고생했다고 다음부터는
그러지말자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친구 담당형사는 없었습니다.)
그 후, 저희는 좋은 교훈으로 삼고, 유흥을 끊었습니다. 착실히 살고, 술값아껴서 좋은곳에 써보자고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6개월간 단한차례도 유흥업소를 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틀전... 친구에게 전화가왔습니다.
형사가 출동하라고 했다고... 이번주 목요일에 경찰서로 오라는 것입니다.
물어보니 검사? 검찰측으로 넘겼다고합니다...
이건 무슨경우입니까...
사건이 지난지 6개월이지났고 피해자와 합의도했으며 더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줄만알았는데요...
주위사람들 말로는 연말 실적올린다고 형사측에서 넘긴것같다고합니다.
지금 심정 정말 가시방석입니다.
도대체 왜 오라고 하는걸까요??
정말 검찰측으로 넘긴건가요??
그럼 왜 넘긴건가요??
그렇게 되면 저희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경찰서에가서 다시 무슨말을 해야되는겁니까......
이런 상황에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늦은시간 긴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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