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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4744
    작성자 : 청이~☆
    추천 : 17
    조회수 : 1182
    IP : 122.42.***.6
    댓글 : 31개
    등록시간 : 2016/09/20 15:32:34
    http://todayhumor.com/?wedlock_4744 모바일
    니 마눌 생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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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 잠시 시댁으로 요양보냈던 뽀송이가 돌아왔음 
    덩달아 뽀송사랑 딸램이는 기분이 한껏 업이되어 밤늦도록 톰과 제리에 빙의되어 수면시간이 늦춰짐 

    어제도 아기재우고나니 11시반
    빨래걷고 널고 집안 대충 치우고나니 12시반
    신랑은 잠든아기옆에서 코골고 숙면중
    신랑 잠자리 봐주고 흔들어 깨우니 거실나가 뽀송이랑 잠듬

    아침 신랑 알람소리에 아기가 뒤척거리고 찡얼거려 수유해서 다시재우고나니 신랑은 출근준비다하고 나가려다 눈마주치니 손흔들고 나감
    그러고선 아직까지 연락한통없음
    간간히 카드회사에서 문자로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게 끝

    친구들 조동모임 하다못해 휴직중인 회사에서도 축하한다 연락오고 전화오지만 정작 내식구들은 연락한통없음

    작년말 16년을 아프다 훌훌털고 떠난 언니로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듬
    봄과 여름 사이에 신랑과 사소한 일로 대판하다 꾹꾹참아오던게 터짐
    신랑이 시키면 잘하지만 시키지않음 자발적으로 사랑한다 한마디도 애정표현도 하나도없음 구걸하는거같아 시키는것도 지침
    사니 못사니 하다 신랑이 쉽게 바뀌지는 못하겠지만 우리아기만큼 사랑한다 노력하겠다하여 아기땜에  정신부여잡고 심리치료받고있음

    결혼하고 5년동안 생일선물이라곤 다리마사지기하나받음
    신용카드 포인트쌓이면 그걸로 당신생일선물로 쓰라더니 그때마다 일이있어 내선물따윈 없었음

    나는 자기생일이면 맞벌이할땐 월차써서 신랑친구&회사동료 불러 써프라이즈도 해주고 선물도 사주고 12시 넘으면 제일먼저 축하한다 사랑한다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줬음
    생일날 만큼은 화한번 짜증한번 안내고 원하는거 다 들어줬음

    난 크거나 많은걸 바란적이 단 한번도없음
    그냥 축하한다 사랑한다 안아주길 바란거밖에..
    무뚝뚝한거 표현못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일년에 딱한번 그것도 못해줌?
    아기한테는 그리 잘하면서 나는 꿔다논 보릿자루임??

    자기가 노력한다 했으면서 이게 노력하는건가싶음
    마누라 심리치료중인거 알면서도 바뀌는거 하나도없음
    이젠 뭐라 얘기할 힘도 없고 지침
    그냥 다 포기하고싶은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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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0 15:37:05  121.134.***.71  Arizona그린티  72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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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9/20 16:00:54  106.250.***.42  별똥꼬  5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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