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교 은신처는 이번 시즌2 지옥도 업데이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최상급 던전입니다.
메인퀘스트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던전이기도 하고, 최고의 가성비 무기인 백월무기의 돌파재료를 드랍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신규 캐릭터 육성시 메인퀘스트 진행과 백월무기의 돌파를 위해서는 좋든 싫든 다섯번 이상은 돌아야하는 던전입니다.
그런데 던전이 최상급이다보니 공략에 크게 신경을 안쓰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클리어하지 못하고 파티가 쫑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메인퀘스트 필수던전이다 보니 통던에서 매칭하더라도 메인퀘스트 진행중인 유저와 자주 매칭되기 때문에, 파밍이 완료된 고레벨 캐릭터 한두명에
저레벨 유저 대다수로 매칭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오늘 메인퀘 진행과 뇌성무기 획득을 위해서 여기에 갔다가 발암 직전의 상태에서 멘탈이 탈탈 털렸기에 몇가지 팁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흑룡교 은신처 공략의 핵심은 결계 부수기입니다.
결계는 폭마뇌성으로부터 탁기주시를 받은 사람에게 일정시간이 지나면 생깁니다. 탁기주시는 랜덤한 대상에게 흡공을 시전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탁기주시를 받는 사람은 폭마뇌성에게 흡공을 당한 후 '폭마기'라는 버프상태가 됩니다. 폭마기 상태에서는 캐릭터 주변에 보라색 덩어리들이 묻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폭마기가 묻은 캐릭터는 30초 경과 후에 폭마기가 터지며 결계에 갇히게 되고, 결계의 주변에는 전기장판이 깔려 초당 6000이 넘는 데미지를 선사합니다.
폭마기가 터지기 전에 폭마뇌성은 다시한번 탁기주시를 시전합니다. 즉, 첫번째 탁기주시를 받은 캐릭터의 폭마기 버프가 25초쯤 경과했을 때 두번째 탁기주시를 시전하게 되는데, 두번째로 탁기주시를 받은 사람 역시 폭마기 버프상태가 됩니다.
폭마기 버프 상태에서는 결계 주변에 깔리는 장판의 데미지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계를 깨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이 바로 폭마기 상태인 유저입니다. 틱당 6000의 데미지는 많아야 25000정도의 체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 유저가 멀쩡히 서서 버틸만한 데미지가 아니므로, 폭마기 상태의 유저는 보스를 때릴것이 아니라 곧바로 결계를 깨러 가야합니다.
만약 일정시간 결계를 깨지 않는다면, 폭마뇌성은 다섯명이 달라붙어도 감당이 안될 만큼 무시무시한 속도로 체력을 회복합니다. 초당 10만에 가까운 회복량을 자랑하므로 결계를 부수지 않는다면 클리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계를 무사히 제거하고 나서 두번째 주시자의 폭마기 버프가 25초쯤에 도달하면 폭마뇌성은 세번째 대상을 향해 탁기주시를 시전합니다. 5초 후에 두번째 대상에게서 결계가 생겨나면, 세번째 대상은 마찬가지로 결계를 부숴주면 됩니다. 원거리 딜러는 결계 깨는걸 도와주셔도 되고, 근딜은 저항하면서 깰수 있는게 아니라면 걍 보스 때리는게 낫습니다. 장판딜 엄청 아픕니다.
나머지 패턴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특이한 패턴으로 몸부림치면서 전체범위 광역데미지를 주는 패턴이나 자폭 소환귀를 소환하는 패턴이 있는데, 몸부림 패턴은 시전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경고메시지를 보고 재빠르게 저항해주셔야 합니다. 맞더라도 즉사급 데미지는 아니지만, 빈사상태로 만들 정도는 됩니다. 자폭소환귀는 네마리가 소환되는데, 맷집이 매우 약하므로 광역기로 조져주시면 쉽게 처리됩니다.
핵심은 결계입니다. 결계 보이면 무조건 깨주셔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그거 하나만 딱 명심하고 가시면 클리어 가능합니다.
세줄 요약
1. 폭마뇌성 공략의 핵심은 결계 제거이다. 결계 안깨고 있으면 초당 10만씩 회복해서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2. 폭마뇌성에게 흡공당한 사람은 폭마기 버프를 받고, 이 상태에서는 결계의 장판딜이 안들어오므로 적극적으로 장판을 깨줘야 한다.
3. 원거리 딜러는 장판 밖에서 딜이 가능하므로 폭마기 버프가 있든 없든 적극적으로 결계를 깨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