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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7332
    작성자 : 정디
    추천 : 6
    조회수 : 1586
    IP : 112.145.***.7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11 00:45:35
    http://todayhumor.com/?panic_47332 모바일
    [단편] 이메일
    보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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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시간
    : 2010-03-23 (화) 15:00:55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하하, 아차씨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특별한 일이 있었답니다! 제가 평상시에는 외출을 잘 하지 않는 생활을 보내서 점심시간 까지만 해도 집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을까 생각 중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 초인종이 울리더군요! 문을 열어보니 친구였더라고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말입니다. 그래서 친구랑 점심으로 삽겹살에 소주 한 잔 먹고 왔습니다!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23(화) 16:00:55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아차씨, 취직 축하드립니다! 대기업에 취직 되셨다는데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언제 한 번 한턱 쏘셔야죠! 음, 기대되네요. 전 아직도 직장을 못 구했답니다. 이력서는 쓰고 있지만 말이죠! 흑흑, 언제까지 백수로 살기는 싫어요.

    아, 맞다! 저 분평에 원룸 하나 구했어요! 어떻게 구했냐고요? 에이 묻지 마세요. 앗! 전화가 걸려오네요! 그럼, 이만 여기서 글 마칠게요.


    보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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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시간
    :2010-03-24(수) 12:00:55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반갑습니다! 메일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 취직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제 스펙이 이정도 까지 되는지는 몰랐어요. 이강식 씨도 취직 힘내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제 점심시간이네요! 상사가 점심 먹으러 가자는군요. 정말 싫네요! 보나마나 짜증나는 소리를 늘어놓을텐데! 아, 아무튼 이강식 씨도 즐거운 점심식사 하세요!


    보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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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시간
    :2010-03-25(목) 14:06:10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이강식 씨! 지금 부장님 몰래 메일 쓰는 중이예요! 이런 것이 바로 몰래하는 컴퓨터의 제 맛 아니겠어요!

    아, 맞다. 저번에 분평에 원룸 하나 구하셨다고 하셨죠?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하셨는지는 의문이네요. 하하. 일 안하고 컴퓨터 쓰는 것 상사한테 걸리면 혼나니깐 이만 여기서 마칠게요.


    보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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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낸시간
    :2010-03-26(금) 14:11:20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음, 오늘은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력서를 보낸 회사의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게 한 이백 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그건 그렇고 이사를 이번 주 정도에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쓸 만한 월세 방이나 원룸을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27(토) 22:26:10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괜찮아요. 다음 면접 때는 꼭 붙을 거예요! 힘내세요. 아자!

    그런데 이번 주에 이사를 가신다고요? 원룸 구하신지 일주일도 안 된 것 같은데요! 왜 이사를 가시나요?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28(일) 15:12:25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제가 원룸 구한 곳 주변의 질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밤만 되면 위험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각종 욕설에 비명소리까지 들린다니까요? 무서워서 살 수 있어야 말이죠! 살 곳이 급해서 구한 원룸이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29(월) 20:26:20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헛,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빨리 이사를 가셔야겠군요. 봉변당하시지 마세요. 송파구 사는 저로서는 약간 그렇기도 하네요.

    아무튼 취직 빨리 되시기 바랍니다!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30(화) 20:30:29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하하, 정말 좋은 하루네요! 삼성동에 있는 오피스텔 하나 구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축하할 일이 아니에요!

    이것을 공짜로 얻다시피 했습니다! 보증금 없이 아는 분이 외국으로 1년 동안 이민을 가신다고 하셔서 저보고 여기 와서 살라고 하시더군요!

    어찌나 좋은지요! 게다가 같이 집에서 갈비까지 구워먹었어요! 하지만 이제 취직만 잘 되면 좋을 텐데 말이죠.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3-31(수) 20:00:40 (서울, 서울)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정말 축하드립니다! 경사 중에 경사네요! 앞으로 1년 동안 살 곳 문제는 없으실 테니까요!

    그런데 지금 뉴스 보시나요? 정말 끔찍하네요. 검색 순위 1위도 석권하고 있어요. 일명 <홈 킬러>라고도 불리는 범인이에요. 으, 악마 같은 놈! 지금 기사를 보니깐 이놈은 아는 사람들 중에 혼자 사는 사람의 집을 찾아 그 사람을 죽이고 인육으로 다져서 구워먹었다네요!

    속이 다 울렁거려라……. 웩.


    보낸사람
    :[email protected] 수신차단하기
    보낸시간
    :2010-04-04(수) 알 수 없음 (알 수 없음)
    받는사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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