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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72929
    작성자 : 으힛으힛
    추천 : 32
    조회수 : 5486
    IP : 112.152.***.101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10 12:44:27
    원글작성시간 : 2012/05/09 22:51:02
    http://todayhumor.com/?humorbest_472929 모바일
    [BGM]구티





    이름 : 호세 마리아 구티(Jose Maria Gutierrez Hernandez)
    출생 : 1976.10.31
    신체 : 185cm, 76kg
    국가대표 : 스페인
    포지션 : AMF, CMF
    주발 : 왼발
    소속팀 : 레알 마드리드, 베식타슈



    이제는 은퇴한 구티.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준수한 얼굴의 소유자.

    일반인들에게는 '구티의 그날'로 잘 알려져있다.

    Arancha de Benito 라는 스페인 모델과 결혼했다가 2009년 이혼했고 두 명의 자식이 있다.

    구티는 어렸을 적 책과 테니스 그리고 당연히 축구를 좋아했다.

    Torrente 3: El Protector and Goal와 2: Living the Dream 이라는 두 영화에 출연했고 2005년 레알이라는 제목의 레알마드리드 다큐영화에 출연했다.



    데뷔

    구티는 1976년 10월 31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레알마드리드 유스를 거쳐서 데뷔한 몇몇 선수들 중 하나다.

    1986년 칸테라에서 레알마드리드CF 청소년 팀으로써 뛰기 시작한다.

    처음에 그는 스트라이커로 시작했지만 곧 미드필더로 전향한다.

    94/95 때는 레알마드리드 C에서 뛰었으며 95/96 때는 B팀(현재의 카스티야)에서 뛰었는데

    빼어난 패싱 실력과 태도가 발다노를 매료시켰고 곧 1군으로 부름을 받는다.

    1995년 12월 2일 세비야 전에서 그는 1군에 데뷔한다.

    이듬해 그는 17경기 1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과 수페르코파 우승을 거머쥔다.



    구티의 그날


    구티의 그날은 매우 유명한 말이 됐다.


    구티의 특기는 매우 유려하고 기상천외한 킬패스였는데 이게 잘되는 날은 신들린 듯이 잘됐지만 안되는 날은 잘 말아먹는, 그런 플레이의 기복이 심했다.

    때문에 구티의 그날이라는 용어가 생겼고 이 날만큼은 이 형이 甲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우스갯 소리라고 볼 수 있다.

    레알마드리드 말년에 들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그 전에는 전천후로 어떤 포지션에서든 선발, 교체를 가리지 않고 레알마드리드의 퀄리티를 보여줬다.

    모리엔테스가 시즌 도중 뻗어버리자 공격수로 올라가 14골을 뽑아낸 시즌이나 어시왕을 차지 했던 07/08 시즌이 아마 가장 빛난 시즌이 아닐까 싶다.

    사실 구티가 이런 말을 듣게 된 이유는 레알마드리드라는 이 거대한 클럽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갈락티코, 축구계의 내노라 하는 재능들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모였다.

    그 중에는 지네딘 지단이 있다.

    지단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마드리드에서 구티가 선발로 자주 나오기는 당연히 힘들다.

    지단은 지단. '그 날' 아니고서야 평상시의 번뜩임은 지단이 앞선다.

    그렇기 때문에 주전으로 많이 뛰지 못한 점이 이유 중 하나가 되리라.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베컴, 피구, 카를로스, 지단이 번갈아서 차게되었고 로테이션을 돌릴 서브진을 보더라도 오웬, 솔라리, 카사노 등 무시무시한 위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갈락티코의 해체 이후는 EPL의 전성기로 스페인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다.

    이 때 구티가 공격적으로 활발히 활동 했지만 관심도 그리 크지 않았고 노장이었기에 활약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컨디션의 기복은 있다.

    다만, 구티의 경우 그 폭이 조금 컸고 잘하는 날이 너무 잘했기 때문이랄까?



    마드리디스타로서의 발걸음

    1995년 세비야 전으로 데뷔한 이후 구티는 96/97 시즌 리그 우승을 한다.

    그리고 99/00 28경기 6골을 넣으며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그 와중에 팀 동료인 모리엔테스가 부상을 입는다.

    그로인해 구티는 생각치도 않던 공격수 자리를 맡게 되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구티는 31경기 14골을 뽑아내며 팀의 리그 27번째 우승을 도왔고 바로 수페르코파에서도 우승한다.

    곧이어 브라질에서 축구의 신 호나우두가 도착했고 구티는 본래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복귀했다.

    당연히 그의 득점률은 하락세를 탔고 63경기 8골을 기록하게 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UEFA수퍼컵, 인터콘티넨탈 컵에서 우승했고 이어 스페인 수페르코파에서도 우승했다.

    04/05 시즌은 그에게 좋은 시즌이 되지 못했고 팀에게도 그랬다.

    구티가 1군에 합류한지 7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골도 득점하지 못하는 시즌이 됐다.

    오직 국가대표에서 산마리노를 상대로 득점했을 뿐이다.

    05/06 시즌 구티는 다시 살아났고 43경기 6골을 기록한다. (챔피언스리그 2골, 리그 4골)

    클럽 회장 칼데론의 선거와 밀란에서 카카를 데려오겠다는 그의 공약으로 베르나베우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그는 멀리 메렝게스와도 링크가 됐고 지역 라이벌인 ATM에서도 강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구티는 카카가 이탈리아에 있는 동안은 레알에 남기로 했다.

    06/07 시즌 지네딘 지단이 은퇴하면서 구티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짧은 패스와 쓰루패스에 대한 능력은 2007년 5월 6일 세비야 전에서 나타났다.

    그는 벤치에서 나와 32분 밖에 뛰지 않았지만 레알마드리드가 30번째 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골에 기여했다.

    2008년 2월 10일 구티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도왔고 MOM으로 선정됐다.

    궁극적으로 또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9월 14일 CD 누만시아에게 4-3으로 승리하는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의 리그 5000번째 골을 기록했다.

    367경기 45골 387도움

    정확한 기록인지는 의문이 있으나 그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기록이리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의 이별

    유스시절부터 24년간 레알마드리드를 지켜왔고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던 구티.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마드리드로 오면서 터키의 베식타스로 떠나게 된다.

    이 때문에 무리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연히 흘러가는 상황이었고 무리뉴도 이들의 잔류를 원했지만 현역 생활의 연장이라는 본인들의 결정으로 각자 타 팀으로 이적하게된다.

    종종 외신과 웹 상에서 괴짜에 가운데 손가락을 잘 놀리고 퇴장을 당하는데 능하며 스캔들을 일으키는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로 묘사됐지만 그는 신사였다.

    특히, 그라운드에서는 더 없이 신사였다.

    마지막 시즌 그는 믿을 수 없는 뒤꿈치 패스로 득점을 일궈냈고 19년만의 데포르티보 원정에서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빌바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베르나베우에는 구티의 응원가가 5분 넘도록 울려 퍼졌다.

    늘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로 유명한 구티가 다시 그라운드 위에 올라섰고

    거짓말 같던 그의 마지막이 현실로 다가왔다.



    "레알마드리드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고맙다는 것뿐이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일들과 아름다운 무대에 살았다. 난 마드리드에서 자랐고 24년 간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으며, 15년이나 1군팀에서 뛰었다. 다른 팀에서 뛰게 됐지만, 내 심장은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위대한 팬을 가지고 있고, 그들과 좋은 시간을 참 많이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축구를 끝내고 싶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이제 어린 선수들에게 방을 내줄 때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 힘든 순간이지만 축구계에선 언제나 이런 때가 온다. 팀을 떠나고 축구계를 떠나고 삶은 계속된다. 어느 팀에서 은퇴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일하고 싶다."



    "머리는 지단, 패스는 리켈메. 이것이 나 호세 마리아 구티다."
    으힛으힛의 꼬릿말입니다
    출처:http://www.realmania.net/bbs/zboard.php?id=photo&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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