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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47206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9
    조회수 : 1183
    IP : 211.179.***.38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5/10/10 10:59:39
    http://todayhumor.com/?sewol_47206 모바일
    2학년 1반 조은화, 2학년 6반 김민규 생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543일을 맞이하는 10월 10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과 2학년 6반 김민규 학생의 생일입니다. 반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입니다.

    조은화.jpg

    은화는 543일째 실종 상태입니다. 은화 여행가방 속에 있던 교복과 운동화는 돌아왔는데 정작 은화는 1년 반이 지나 생일이 두 번째 돌아올 때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photo_2015-09-05_22-59-46.jpg

    광화문 광장 사진 스튜디오에 전시되어 있는 은화의 소지품과 교복입니다.

    은화는 오빠가 하나 있는 1남 1녀의 막내입니다. 은화랑 두 살 터울인 은화 오빠는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아파서 갓난 아기 때 6개월을 인큐베이터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은화 어머니는 은화가 태어났을 때는 다른 건 다 필요없으니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라셨습니다. 은화가 어머님 소원대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은화 어머니는 은화에게 언제나 사랑한다,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고 항상 꼭 껴안아 주셨다고 합니다.

    은화도 엄마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한테 그 날 하루 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했습니다. 은화는 엄마하고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아서,샤워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샤워할 때 엄마더러 화장실 변기에 앉아 계시라고 하고 자기는 샤워를 하면서 그 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종알종알 떠들곤 했다고 합니다. 

    팽목항에서 잠수사님들이 수색을 하실 때, 학생들이 좋아하는 걸 바다에 넣어주면 빨리 나온다고, 은화가 좋아하는 걸 바다에 넣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은화 어머니께서는 "그러면 내가 들어가야 돼요, 은화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 게 나였으니까"라고 하셨습니다.

    2학년 1반 조은화, 얼마 전 10월 1일에 생일이었던 2학년 2반 다윤이, 2학년 6반 남현철, 6반 박영인,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일반 시민 이영숙님, 그리고 일곱 살 꼬마 혁규와 혁규 아버지 권재근님이 아직 세월호 안에 있습니다. 은화 어머님은 해양수산부에 찾아가시기도 하고 몇 번이나 진정서와 탄원서를 제출하시며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시고, 다윤이 부모님과 함께 홍대에서 피켓팅하시거나 광화문에서 피켓팅하시는 등 몸이 부서져라 활동하고 계십니다.

    은화와 다윤이가 있는 선실은 세월호가 옆으로 기울어 바다 밑 땅바닥에 박혀 있는 위치라고 합니다. 유실될 위험이 없는 위치니까 지금이라도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면 은화와 다윤이를, 모든 미수습자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모님들은 생각하십니다. 

    바다 밑 흙 속에 내 자식이 묻혀 있으려니, 그러니까 배를 인양하면 시신은 찾을 수 있으려니 -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희망입니다. 
    미수습자를 찾는 것,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서 피해자를 마지막 한 명까지 모두 가족분들 품으로 돌려보내 드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참사 543일, 1년 반이 지났는데도 아직 미수습자가 있습니다. 아홉 분입니다.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은 오늘로서 참사 이후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2학년 2반 허다윤 학생도 10월 1일에 열 아홉 살이 되었습니다. 2학년 6반 남현철 학생, 2학년 6반 박영인 학생, 인성생활부장 양승진 선생님, 학생인권부장 고창석 선생님, 이렇게 단원고 희생자 여섯 분이 아직 미수습 상태입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 이영숙 님은 아드님이랑 같이 제주도에서 귤 농장 하면서 손자 키우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권재근 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분 다 평생 모은 돈으로 제주도에서 새 출발할 희망을 품고 세월호에 올랐습니다. 권재근님 아드님, 일곱 살 혁규는 다섯 살짜리 여동생한테 자기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1년 반째 실종 중입니다. 혁규 여동생은 자기만 두고 가족들이 다 제주도 가버렸다고 매일 운다고 합니다.

    은화 어머님 부탁으로 광화문TV에서 은화 생일 동영상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함께 생일을 맞이한 2학년 6반 김민규 학생입니다.

    김민규.jpg

    민규는 장래 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십대 중반부터는 자기 사업을 시작해서, 크게 성공해서 엄마한테 펜션을 사드리겠다는 인생 설계까지 구체적으로 해 놓았습니다. 

    민규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라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주말이면 친구들하고 대학교 구경다니고 서울에 와서 청계천에도 놀러 다녔습니다. 엄마가 아프면 얼른 뛰쳐나가 약을 사오고, 엄마가 우울해 보이면 핸드폰으로 개그 콘서트를 보여드리며 기분을 풀어드리던 효자이기도 했습니다.

    민규 어머님은 세월호 참사 6일째인 4월 21일에 다른 어머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사고 해역으로 나가셨습니다. 그곳에서 민규 어머님은 보고 싶은 민규를 한 시간이 넘게 소리쳐 부르셨다고 합니다. 엄마 목소리를 들었는지 민규는 다음날인 4월 22일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민규는 평택 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민규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1111 로 문자 보내 은화와 민규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엄마의 꿈이자 삶의 낙이고 희망이었던 아이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은화는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부모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빌어 주세요.

    * 서울시청 전광판 오늘(10/10)부터 정상 가동합니다. 카카오플러스에서 서울시를 친구 추가하시면 전광판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 010-6387-1177 번호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74276522686484/?type=2&theater

    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74273389353464/?type=2&theater

    미수습자를 위한 버킷리스트 공연 중 조은화 어머님 말씀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김민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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