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눈요기 하러 가는 사이트인데 가격은 꽤 비쌉니다. (취급하는 브랜드도 비싸고 같은 물건도 타싸이트에 비해 비싼편)
다만 주간패션지 형식으로 유용할때도 있고 트렌드 구경하고 깔끔한 스타일링 참고할만한 곳이라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자체 선정한 THE ESSENTIALS 즉 필수아이템 리스트 입니다.
꼭 같은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걸로 남자에게 꼭 하나씩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리스트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리스트의 모든 물건 소장하고 싶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 뭘까 고민하시는 분들,
처음부터 워드롭(옷장) 채워나가려고 하시는 분들,
링크 타고 가보시죠.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정리해 봤습니다.
1. 흰색, 네이비색, 회색 라운드 티셔츠 - 리스트에서는 제이크루의 포켓달린 티셔츠 입니다. 몸에 잘 맞고 편안한 면 100%로 사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2. 흰색 브이넥 티셔츠 - 다른 색상도 물론 필요합니다만, 가장 기본적이고 브이넥이 은근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역시 면 100%로 몸에 잘 맞는 것으로.
3. 네이비색 폴로 셔츠 - 리스트 상에서는 제임스 본드가 입고 나왔던 선스펠의 메쉬 재질입니다. 취향에 따라 재질을 선택하시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아이템을 소장 중인데 메쉬 재질이 정말 시원하고 편안합니다. 네이비색이 가장 무난하고 기본적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4. 하늘색, 흰색 옥스포드 셔츠 - 캐주얼한 면 100% 셔츠로 가장 기본적입니다. 카라에 버튼이 달린 스타일은 옥스포드에 특히 잘 어울리는 데, 프레피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포멀한 정장에는 약간 미스매치가 될 수 있습니다.
5. 하늘색, 흰색 포플린 셔츠 (정장용) - 포플린이라 함은 면 100%이긴 하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장용 셔츠의 매끄럽고 촤르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카라의 모양이 중요한데, 약간은 와이드한 편이 포멀해 보입니다.
6. 흰색 캐주얼 셔츠 (슬림핏) - 포멀한 정장용과는 달리 조금 멋내기 용으로 입을만한 슬림하고 트렌디한 흰색 셔츠입니다. 리스트에서는 버버리브릿 제품입니다.
7. 샴브레이 워크 셔츠 - 워크웨어에서 나온 셔츠로서, 캐주얼하고 약간의 마초스러움도 동반한 제품입니다. 샴브레이는 시원한 재질로서 일반적으로 파란색이 많습니다. 워크셔츠 특유의 쌍 포켓이 캐주얼하면서 은근히 귀여운 디테일이 되어 줍니다.
8. 회색 스웻셔츠 - 편안하고 매우 다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애매한 날씨에 위에 걸치거나 추운 날엔 이너로도 활용해 보세요.
9. 단색 네이비 실크 타이/단색 네이비 니트 타이 - 리스트에서는 실크 타이가 아니라 개버딘 원단이나, 실제로 활용하기엔 실크 타이가 더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장에는 실크 타이를 매는 것이 기본이고, 요란한 무늬나 심지어 스트라이프도 사실은 기본적인 포멀함과는 좀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니트 타이는 멋내기용~ 가볍게 센스 발휘 해보세요.
10. 회색, 네이비, 검은색 라운드/브이넥 스웨터 - 가장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스웨터 색 조합입니다. 역시 요란한 무늬보다는 기본적인 패턴에 기본적인 색으로, 싸구려 느낌 안 나는 재질과 색감이 중요합니다. 거의 무조건 울 100%가 좋습니다.
11. 슬림 스트레이트 생지 청바지 -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매니아들은 거의 365일 생지청바지만 입어서 멋진 페이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클래식한 느낌을 원하면 LVC, 트렌디함을 원하면 APC, 그 외에도 유명한 누디, 네페 등등 무궁무진한 세계입니다.
12. 슬림 베이지/네이비 면바지
13. 베이지/네이비 반바지 - 요즘은 길이가 약간 짧아 무릎 위로 올라오는 것이 많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게 다시 유행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허벅지가 길고 종아리가 짧은 동양인 체형에는 잘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4. 올리브색 카고 면바지 - 카고 바지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죠. 다만 예전과는 다르게 슬림하게 떨어지는 점잖은 녀석으로 하나쯤 준비해 두면 어느 착장에든 남성미를 추가 시킬 수 있습니다.
15. 네이비 블레이저 - 남자에게 최고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나 어울리고, 캐주얼하게도 약간은 점잖게도 연출 가능합니다. 하나만 제대로 사 놓으면 좋은데... 바로 그 녀석을 찾기가 힘들죠... 그래서 저도 벌써 6벌 넘게 있습니다. 근데도 또 사고 싶습니다.
16. 검은색 스트레이트팁 발모랄 구두 - 정장에 신는 가장 포멀한 형태입니다. (턱시도에 신는 플레인 제외)
17. 검은색 하프브로그 발모랄 구두 - 정장에 신는 포멀한 형태이나 약간의 멋을 부린 형태입니다.
18. 갈색 윙팁 발모랄 (or 더비) 구두 - 리스트에는 발모랄 구두 (끈 묶는 곳이 하나에서 갈라진 형태)이지만 좀더 캐주얼하게 더비 윙팁 하나쯤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9. 컨버스 스타일 운동화 - 리스트에서는 컨버스의 잭퍼셀 라인입니다만, 일반 척테일러도 좋고, 수페르가, 프로케즈 등등 비슷한 종류의 예쁜 신발이 많습니다.
20. 네이비, 그레이, 블랙 정장 - 활용도 순이며 네이비와 그레이는 제대로 한벌씩만 사 두어도 사회 초년생이 번갈아가며 입어도 됩니다. 블랙은 일반적으로는 포멀한 목적으로는 잘 입지 않지만 특별한 날에 또는 그냥 멋내기 용으로 입기에 멋집니다.
21. 흰색 포켓스퀘어 -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지만 하나쯤 넣으면 아저씨 느낌 나는 정장 착장을 한결 산뜻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22. 속옷류 - 사실 개인 취향이기는 하나... 용도에 따라 박서와 브리프를 섞어서 갖고 있는 게 좋은 듯 합니다.
23. 정장용 양말 - 가판대에서 살 수도 있지만, 울로 만들어져 거의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긴 양말이 원래 정장용 양말입니다. 어느 자세에서도 맨살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울 재질은 면이나 나일론보다 여러 면에서 우수합니다. (비싸긴 합니다)
24. 브리프케이스 - 가죽으로 잘 사 두면 몇년이고 쓸 수 있고 쓰면 쓸수록 낡을수록 멋과 추억이 함께 합니다. 처음에 부담되거나 하더라도 들고 다니는 버릇을 하다 보면 물건도 잃어버리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보다 옷맵시가 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도 귀찮아서 잘 안 가지고 다닙니다)
25. 트렌치 코트 - 이건 조금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바바리코트가 아니더라도 네이비로 한다면 은근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키와 비율을 잘 고려해서 길이를 잘 설정해야 합니다.
26. 선글라스 - 에비에이터와 웨이페어러 형태 하나씩 있으면 유용합니다.
27. 정장용 벨트 - 드르륵 하는 벨트는 절대 금물;;; 기본적으로 정장에 검은 구두를 많이 신기 때문에 검은색을 하나쯤 구매해 두고 갈색 구두의 톤에 맞춰서 갈색도 한 두개쯤 사는게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