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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4715
    작성자 : 우츄프라카치
    추천 : 2
    조회수 : 397
    IP : 211.214.***.19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3/08/15 20:46:05
    http://todayhumor.com/?lovestory_4715 모바일
    ..이럴줄은...(밑에거보지마세여^^)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여...

    4년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어요. 결혼을 생각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5년을 보냈죠. 잘 살지 못하는 관계로 열심히 일했어요. 남들 다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도 고민에 고민을 더해서 샀죠. 그 사람이 카드빚이 조금있어서 뭐든 쉽게 할 수

    없었어요. 내가 벌구 그녀가 벌구 해서 빚청산을 거의 다 하구 조금 남았을 때 대출을

    받아서 한달에 20만원씩만 들어가면 12개월 후에는 다 갚을 수 있게 됐죠. 그럴 쯤에

    내가 직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얼마 후에 그녀도 직장을 옮겼죠. 둘 다 그전보다

    월급이 많은 곳으로 옮긴거죠. 그리고 3개월정도 지났을까.... 그녀에게서 연락이 점 점

    뜸해져 갔습니다. 처음엔 생각도 안했는데... 나도 연락을 점 점 안하게 안했습니다.

    일부러 그래봤던거죠. 사랑하는 사람을 시험한다는거 좋지 못한 일이지만 그래봐야 겠다는

    생각에 한 2주정도 연락을 안해봤습니다. 하루만 연락을 안해도 난리가 나던 그녀가 2주동안

    연락을 안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다는거 주위 사람들이 다 의심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녀의

    직장이 강남에 있다고 하니까 더 의심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로 물었습니다. 나한테

    이제 관심이 없냐고. 조금 망설인 그녀의 대답은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내가 없어도 대출금은 갚을 수 있는 상황이 됐기에 이제 내가 아니더라도

    아니 이제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거 같기에 두말안고 보냈습니다. 많이 힘들어서

    안마시는 술도 많이 마셨죠. 다른 사람들은 힘들면 술을 마신다고 하기에 나도 마셔봤는데

    소용없더군요. 한동안을 그렇게 보내다가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생각나면 생각나는데로요

    그렇게 4년을 보냈죠. 그동안 다른 여자 많이 만나봤지만 내 마음속에서 받아들이질 않았습

    니다. 그래서 마음 먹었죠. 혼자 살기로.... 그런데 직장 일로 알게 된 여자가 친구하자고

    합니다. 문제는 그 친구를 만나면 만날수록 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인다는거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은 생각있으면 조언 좀 해주실래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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