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곧 생일이다.
생일 한 달도 더 전에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뭐가 받고 싶냐고 해서 같이 여행 가고 싶다고 했다. 바다든 호수든 어디든.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3,4년 전부터 생일이면 혼자서 여행을 가곤 했었다. 주로 바다였고...
남자친구가 많이 바쁜 것 같았다. 내 생일에도 휴가를 못 낼 것 같단다. 일 때문인 건 알지만 섭섭했다...
어떻게든 해보겠단다. 그리고 내 생일 하루만 휴가를 받았다. 처음엔 2박 3일 정도 계획했지만, 괜찮았다. 그게 어딘가 싶다.
자기만 믿으란다. 그래서 어떻게 계획을 짜고 있는지 물어봤더니, 당장 내일 출발하는 건데 아무 계획이 없다.
나는 명품가방, 비싼 옷 이런 거 아무 관심도 없다.
그냥 나를 향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면 된다.
남자친구는 그런 내 마음을, 그냥 하루 같이 있어주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전에도 이번과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그냥 차라리 빽 사달라는 여친이 더 편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아무 준비도 성의도 없이 맞이한다. 그래 차라리 비싼 선물 사달라는 게 더 편할지도 모르겠구나...
내가 지금 사랑을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여행 가도 전혀 안 기쁠 것 같다.
시간도 있었는데...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내일, 출발하는 날 같이 얘기해보자니.
속상하다... 이렇게 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대충 먹고, 대충 테레비 보다가, 대충 섹스하고 그리고 돌아오겠지.
아 그래, 생일이니까 생일 케이크 정도는 자르겠구나.
이제 와... 전국 축제 같은 걸 검색하면서... 그래도 운전 많이 하면 피곤할 테니 되도록 가까운 지역들에 뭐가 있나 찾아보고...
펜션 이것저것 들어가보는데... 그냥 울컥, 섭섭함이 밀려온다.
첫여행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첫여행 운운하기엔... 우리 아직 반년도 안 된 사이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혼자 여행 갈 걸 그랬다.
스무살 이후로는 생일이 행복한 적이 없다.
올해는 아닐 거라고 믿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 ||||||||||
1802493 | 가슴 성형 느낌 안나요? [2] | 익명ZWdqZ | 24/09/27 22:38 | 1005 | 1/8 | |||||
1802492 | 제 인생은 X 같해요. 하지만 힘 내겠습니다. [4] | 익명ampnY | 24/09/27 21:48 | 624 | 8 | |||||
1802491 | 부모님이 바람피고 보상으로 돈을 준다면 [6] | 익명aWJpb | 24/09/27 20:52 | 644 | 1 | |||||
1802490 | 이번에 보험계약을 했어요. 봐주세요 [2] | 익명uuAq | 24/09/27 19:49 | 473 | 0 | |||||
1802489 | 전세방 괜찮은지 봐주세요! [13] | 익명ZmVpZ | 24/09/27 08:31 | 897 | 1 | |||||
1802488 | 제가 나쁜 예비 며느리일까요? [25] | 익명Y2prZ | 24/09/26 19:59 | 1194 | 0 | |||||
1802486 | 중고차 대출 금리 보통 얼마나 나오세요? [2] | 익명ZWVoZ | 24/09/26 14:09 | 990 | 1 | |||||
1802485 | 평소 호감있는 여자가 제 앞에서 울었는데, 이유를 물어봐야 했을까요? [10] | 익명ZGFjZ | 24/09/26 00:29 | 1465 | 2 | |||||
1802483 | 빌려준 돈 달라하기가.... [4] | 익명amZua | 24/09/25 21:54 | 1302 | 0 | |||||
1802482 | 법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 교육의 미래는 없다. | 익명YmFhY | 24/09/25 21:37 | 1019 | 1 | |||||
1802481 | 뉘집 아들내미 일까 [6] | 익명ZmRoZ | 24/09/25 21:30 | 1301 | 0 | |||||
1802478 | 취업 4대보험 [5] | 익명ZmVpZ | 24/09/25 15:32 | 1272 | 0 | |||||
1802477 | ㅎㅎ [1] | 익명YmNjZ | 24/09/25 12:48 | 1246 | 2 | |||||
1802476 | 36살 미혼여자 다이어트 시작(비포 사진 있음 주의) [20] | 익명ZGdpZ | 24/09/25 03:05 | 2333 | 14 | |||||
1802475 | 와이프와 계속 살 수 있을까 오늘 처음으로 고민 [15] | 익명YmpqY | 24/09/25 00:58 | 2190 | 2 | |||||
1802474 | 최근에 어떤 사람을 발견했다 [4] | 익명b29wZ | 24/09/24 23:48 | 1533 | 0 | |||||
1802473 | 19질문) 30대 남성분들! [17] | 익명YmFhY | 24/09/24 23:02 | 2252 | 1 | |||||
1802471 | 파괴왕입니다 [2] | 익명amNra | 24/09/24 20:35 | 1324 | 1 | |||||
1802470 | 돈없이 사는거 너무싫어요 [4] | 익명ZGdpZ | 24/09/24 20:26 | 1547 | 2 | |||||
1802469 | 아 갑자기 그 말 생각나네 | 익명aWZra | 24/09/24 19:54 | 1284 | 0 | |||||
1802468 | 노란여드름을 짜서 냄새맡는 행동.... [7] | 익명aWlwb | 24/09/24 19:32 | 1550 | 0 | |||||
1802467 | 나는 부모가 되면 내 자식들은 자존감 살려줘야지 [1] | 익명amJoa | 24/09/24 18:40 | 1235 | 0 | |||||
1802466 | 몇일전에 눈물흘렸던게 두고두고 후회됩니다? [9] | 익명b29rZ | 24/09/24 16:38 | 1501 | 2 | |||||
1802465 | ㄷ근마켓. 물건 구매자가 약속장소에 안 왔다 [5] | 익명ZGJiZ | 24/09/24 13:25 | 1716 | 1 | |||||
1802464 | 진정한복수를 성공한어머니 | 오유워보이 | 24/09/24 10:22 | 1670 | 0 | |||||
1802460 | 나이먹을수록 신중해지는만큼 두려움도 생기는건가요? [5] | 익명YmZmY | 24/09/23 18:57 | 1714 | 1 | |||||
1802459 | 몸이 기가 허약해지는 느낌 [4] | 익명ZGdpZ | 24/09/23 14:10 | 1828 | 1 | |||||
1802457 | 36살에 다시 백수 [10] | 익명ZmJkZ | 24/09/22 18:47 | 2499 | 7 | |||||
1802454 | 안락사계획 [6] | 익명bW1nZ | 24/09/22 02:28 | 2702 | 1 | |||||
1802453 | 입지 좋은 구축, 입지 덜 좋은 신축 [12] | 익명aWJpb | 24/09/21 15:39 | 2947 | 1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