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젠 신학교 졸업생이 너무 너무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 원인인듯해요.
정말 아무나 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어요.
비인가 신학교같으면 고졸로도 국졸로도 갑니다.
어차피 목사라는 것이 공식적인 자격증도 아니고. 어느날 갑자기 목회가 하고 싶다
그럼 신학교 가고 나와서 강도사 전도사 하다가 교회세우면 되는 거죠.
좋은 명문 신학교야 추천서도 필요하고 여러가지 까다로운 부분이 많지만
한국에 신학교는 무지무지 많아요. 뭘 나오든 결국에는 목사가 될 조건을 갖추는 거죠.
명문 신학교를 나오나 비인가 학교를 나오나
목사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것에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교회의 이름에, 예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저질들이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신학교 졸업생은 쏟아져 나오는데 문젠 갈곳이 없어요.
한국 교회의 성장이 이젠 한계에 다달아서 그런거죠.
신도 수 증가가 몇년전부터 정체인것으로 들었구 심져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죠.
아무 서울 시내 높은 곳에서 서울 주택가를 바라보시면 무슨 말이지 아실 거세요.
방방곡곡에 십자가입니다.
무슨 묘지같아요. 한 아파트 단지에 교회가 평균 3.4개...
그럼 취직못한 신학졸업생들을 보낼 곳이 어디일까요? 답은 하나.
외국입니다. 해외선교가 활성화되기 전까정,
특히나 쏘련 망하기 전까정은 다들 미국으로 갔죠.
한인사회가 커지니까 거기에도 목회자들이 필요했죠.
이게 90년대 초반까정 일이죠.
그런데 90년대 후반부턴 한인 사회도 팽창속도가 줄어들고
교회도 많아져서 수요자가 줄어들어요.
그래서 눈을 돌린 곳이 옛날 쏘련 땅.
요즘은 동남아. 제 여동생 남편도 미국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가
갑자기 우즈백인가 하는 곳으로 갑자기 바뀌었죠.
암튼, 이 넘쳐나는 신학졸업생들을 소화하는 방법은 해외 선교사 파송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해외나가는 목회자들이 원래부터 선교를 목적으로 갔던 것은 아니에요.
이 사람들이 간 곳은 다 한인 공동체가 새워지는 곳,
해외에 한인들이 사는 곳에 집중되었죠.
미국이 그랬고 동남아도 초기엔 해외거주 한인들을 위한 교회였던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것두 이제 모자란 거죠.
신학대학 졸업생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자리는 없고 교회성장은 제자리걸음이고..
한국에선 이제 교회의 성장이란 것이 불신자들이 와서 믿게 되는 것보단
다른 교회 다니던 사람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제살깍아먹기 경쟁이거든요.
우리나라 안에는 이미 "전도"라든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없어요.
개인차원의 전도는 있지만 사실 기독교인은 전 인구의 25%-30% 정도 밖에 안되는데.
진짜 전도와 선교가 필요한 곳은 한국입니다.
그래서 이벤트성 해외선교가 태어난 거에요.
한국에서 자리 못잡는 신학대 졸업생들 해외로 보내면,
이걸로 교회에 활기를 불러 넣을 수 있어요.
교회마다 후원하는 해외 선교사들이 몇군데 씩 있죠.
이 사람들 지원한다고 헌금도 받고 이벤트도 벌이고...
그러면서 교회의 한국에서의 성장을 꾀하는 거죠.
사실 해외 선교사 나간지가 이미 10년이 넘었는데
들어간 돈이나 노력에 비하면 성과는 아주 미미해요.
그 이유는요. 그 선교가 선교를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샘물교회 사람들도 아프간 갔어도 실제 아프간 개종 목적으로 간게 아니죠.
뭐 불가능하죠. 그 사람들도 사실을 알겠죠.
진짜 목적은 이걸 빙자로 헌금도 봤고 이벤트를 벌여서
교회라는 조직이 돌아가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결국은 한국 내에서 교회끼리의 경쟁에서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미국에서도 선교사들 많이 파송하죠?
미국 선교사들은 철저히 훈련받고 현지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갑니다.
유럽에서 태어나신 테레사 수녀가 인도에서 생을 마치신 것처럼,
아님 연대 창립자인 언더우드 박사도 거의 평생을 한국에서 보내신 것처럼
이런 진짜 선교사들은 평생을 받쳐서 봉사를 하고 그렇게 해서 서서히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사람들에게 선교란 것은 평생의 과업이에요.
이 분들은 현지에서 교회도 만들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몸으로 보이는 것만큼 더 좋은 선교란 없다는 것을 아시기에..
이 분들은 본국에서의 삶을 완전히 포기하시죠.
거기서 죽고, 순교하고, 자식들도 거기서 자라고...
언더우드 박사 집안 보시면 아실 듯.
우리나라요? 한국 교회에서 이런 진짜 선교사들은 없어요.
길게는 10년씩도 살지만 결국은 한국이나 미국에 돌아와서 목회자리 차지 하는게 목적입니다.
이러니까 짧게 오지에 갔다오는 것이 경쟁이 되죠.
짧고 굻게 갔다오는 게 좋죠.
예를 들면, 아프간에서 2,3년 보내면,
캄보디아 이런 곳에서 5년 선교사 생활한 것보다
더 목에 힘줄 수 있고. 한국이나 미국 대형교회에서 전도사 자리 얻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이벤트성 선교니까 뭔가 보여줘야 하져.
언더우드 박사가 일하던 병원에 그분을 지원하던 미국 교회에서 매번 현지봉사를 나가진 않았지만
(그 돈 있으면 다 보내서 언더우드 박사가 쓰게 하겠죠)
한국 교회는 목적이 선교가 아니니까 지원 교회에 뭔가 보여줘야 하죠.
그래서 매년 몇번씩 지원교회에서 시찰차 선교사한테 단기 선교란 걸 나가죠.
말이 선교지. 그냥 오지 탐방 유람 여행입니다.
그럼 한국교회는 조직이 돌아가고 키우는 기회로 사용하고
해당 선교사는 계속 연줄을 이어나가구. 미국선교사가 아프간에 가서 영어로 노래부르고 사역을 할까요?
우리나라는 단기선교나가면 한국말로 노래가르치고 한국말로 예배보고 합니다.
목적이 사실 전도나 선교가 아니라 캠코더로 찍어서
한국 교회에 보여주기 위한 거니까
막상 현지인들이 알아듣던 말던 그건 관심 밖이죠.
이래서 아프간 간 샘물 교회 팀도 한국말로 찬송가를 가르쳤던 거에요.
현지 아이들이 이해를 하는 건 관심이 없고
우리가 이런 오지까정 와서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자랑하는거죠.
전하긴 뭘 전해요. 아프간 아랍 아이들이 한국말을 알아여?
이런게 지금 사업이거든요. 매년 이런식으로 단기 선교를 나가는 수가 어마어마해요.
걸리는 돈도 엄청나고. 최바**씨라고 하는 사람이 이런 걸로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냥 여행사라고 보심 되요.
아프간 7박 8일 여행, 베트남 9박10일 이런 패키지를 만들어서 교회에 팔면
교회에선 단기 선교 관광객 보내는 거죠.
돈도 별로 안들어요. 봉사단체라고 만들면 세금도 안내고 정부 지원금도 타내니까
앉아서 돈버는 거죠.
그래서 정부에서 이런 거에 제동을 거니까
저 최모씨 같은 사람 지금 눈에 불을 켜고 환장하는 거에요.
당장 지들 밥줄이 끊기니까.
그래서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이런 말을 하는거죠
암튼 길게 적었는데요. 우리나라 교회는 정상적인 교회가 아닙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아요. 해외선교도 선교가 아니구여. 복음의 전파가 목적이 아닙니다.
진짜 복음의 전파가 목적인 사람들이 저렇게 샘물교회 사람들 처럼 행동하진 않겠지요.
저런 선교사들이 언더우드 박사하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선교는 계속되어야 하고 그건 모든 기독교인의 숙명입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선교를 하고 있지 않아요. 사업을 할 뿐이죠.
한인 교회에 가실 때마다
오지 사역을 하고 오신 전직 선교사 출신의 목회자님이나 전도사님을 뵈을 텐데 그분들 고생하셨죠.
하지만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분들은 선교를 할 자격이 없으신분들입니다. 왜 미국에 오십니까?
미국 선교사들처럼 그곳 현지에 뼈를 파묻고
평생 헌신을 할 각오가 없이 선교사가 되셨나요?
그건 선교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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