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버워치를 좋아하는 플레이어 중 한명입니다 ^^
오늘 900레벨이 된 기념으로 꼭 말하고 싶었던 것을 글로 써볼까 해요~
저도 그랬고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오버워치를 하면서 재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요.
단순한 게임일 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게임 때문에 슬플수도, 화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 상황에 대해 가끔 너무 차가운 대답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해서...
오늘은 따뜻한 한잔의 우유처럼 토닥여주는 말을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주관적 의견이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어도 가볍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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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쟁전 점수가 안올라서 속상해요!
저는 경쟁전에서 점수가 잘 안오르거나 오히려 떨어져서 속상해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요!
어쩌면 경쟁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경쟁을 싫어하는 마음' +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 둘 모두가 게임에서 반영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들었던 대답 중 살짝 마음 아팠던 게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그만 둬! 게임인데 뭐! 바보같이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 였어요.
대쪽같이 금방 끊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재미가 남아서, 아직 희망이 남아서 계속 할 수도 있으니까요!
게임인데 뭐, 자기가 성에 찰 때까지 해보면 되는 거 아닐까요? ^^
다만, 게임을 계속 할 생각이시라면 경쟁전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소위 말하는 심해에서 시간을 꽤 많이 보냈어요.
'게임도 오래하는데 왜 나는 점점 떨어지기만 할까? 나는 실력이 없는걸까?' 이런 생각도 정말 많이 했죠.
저는 이 게임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데, 경쟁전이라는 자체는 점수 때문에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그래도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점수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어요.
점수는 제가 생각하는 최소점만 넘고 나니 부담이 한결 줄어들고 실력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었어요.
제가 짧게나마 추천드리는 방법은...
1) 게임 상에서, 또는 커뮤니티에서 자기와 잘 맞는 게임 친구를 찾아 함께 게임하기
2)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점을 설정해 놓고 그 점수 이상에서는 재미와 실력에 더 초점을 두기
3) 최소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그룹큐로 돌리거나 제일 자신있는 영웅을 선택해서 플레이하기
4) 오버워치 관련 동영상이나 방송을 보고 여러가지 영감(?)과 아이디어를 습득하기
5) 훈련장과 사용자지정 게임에서 맵, 영웅, 에임 등 연구하기
6) (여유가 된다면) 성능 좋은 컴퓨터/노트북/장비(으)로 바꾸기
입니다.
게임 연습하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그룹큐를 돌리거나 남는 시간에 동영상 하나씩만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경쟁전때문에 속상해도 계속 경쟁전을 돌리시고 싶으신 분들!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시고 최대한 즐겁게 게임하세요!
분명 실력은 조금씩 오를거예요! 저는 언제나 응원합니다!!!!!!
2. 팀원들이 욕을 하고 비난을 해서 속상해요!
저는 오버워치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임을 정말 오랜만에 해본 플레이어입니다.
제가 한창 게임을 하던 때에는... "바보"같은 단어가 험한 말로 사용되고, 오히려 다들 격려하고 칭찬하고 화기애해하던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답니다.
그래서 오버워치를 시작하고... '인성질', '부모님 안부'와 같은 단어를 처음 배웠고... 그런 사람들도 처음, 그러나 아주 많이 만났습니다.
게임을 꾸준히 해오던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1인용 게임이나 뜸하게 게임을 하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험한 말 하는 사람들의 말은 한 귀로 흘려버리셨으면 해요.
이게 정말 힘들죠 ㅠㅠ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바로 차단해 버리고 시작하세요!
이렇게 게임상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식으로 욕을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에 잘 안풀리는 일이 있거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그런 식으로 밖에 표출을 못하는 걸거예요.
그런 모자란 사람들은 약간 측은하게 바라보며 절대 그 단어 하나 하나를 마음 속에 담아두면 안돼요.
그러므로...
1) 낌새가 보이자마자 바로 차단하시고
2) 차단하기 싫으시면 "얘는 모자라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먹고 어린애 달래듯이 대하거나 놀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똑같이 험한 말로 쏘아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개인 취향 차이가 있겠지요?!)
4) 한국에 거주 중이시면, 너무 심할 경우 경찰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다들 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나쁜 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주세요!
너무 슬프면 이렇게 게시판에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토닥 토닥도 받아가세요 ^^
3. 오버워치는 팀운이 강한 것 같아 속상해요!
이 주제는 오버워치에서 뜨거운 감자이죠! 오버워치는 팀운이냐?! 아니면 오로지 실력인가?!
저는 팀운이 작용하고, 100%는 아니더라도 팀운이 게임에 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엄~~청 좋은 사람도 1:6 상황이라면 혼자서 6명을 다 잡고 승리하는 건 힘들 것 같고요.
다만 팀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특징도 어느 정도 알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은 캐리력이 상당히 강합니다. 단순히 에임뿐만이 아니라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타이밍과 방법을 잘 알고 있어요.
(물론 이 분들도 트롤들을 만나고, 정말 못하거나 정신을 흔들어놓는 사람들을 만나 지는 판도 분명 있을 겁니다.)
저는 이 문제로 어떤 것이 맞느냐로 싸우기 보다... 서로 자기가 믿는 쪽을 택하고 해결책을 찾는 게 좋다고 봅니다;;;
팀운이 강력하게 작용한다고 보시는 분들은 무조건 그룹큐로 돌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팀운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을 내 선에서 먼저 최대한 줄여놓고 시작해야 하니까요.
솔큐로 돌리더라도 게임하면서 그룹큐로 돌릴만한 사람들을 물색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게 아닌이상 팀운이냐 실력이냐로 불나게 싸우지 마세요!
적당히~ 토론하시고 자기가 믿는 방향으로 문제 -> 해결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4. 레벨이 높다고 놀려서 속상해요!
저도 레벨이 높은 편이라... 자주 듣는 말인데 레벨이 높아지면 꼭 따라오는 말이 있습니다.
"레벨이 그렇게 높은데 실력이/티어가 그거밖에 안돼요?"
여러분!!! 레벨이 높은 이유는 게임을 그만큼 사랑하고, 열정이 있고, 하나에 집중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레벨은 점점 더 높아져만 가고 이 질문은 계속 따라다닐텐데, 그냥 허허하고 넘어가야죠 뭐 ㅎㅎ
예쁜 테두리에 흡족해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 재밌게 게임해요!!!
5. 여자라고 차별해서 속상해요!
외국섭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일이긴 하지만, 한국섭에서 게임할 때 정도가 지나친 언행에 깜짝 놀랐답니다.
보이스챗으로 여자인 것만 알게 돼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들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여자는 게임을 못한다?
-> 저는 게임을 안하던 사람들이 게임을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남자든 여자든 FPS 게임을 안하고 관련된 지식이 없다면 당연히 오버워치를 시작할 때 둘 다 초보이겠죠. 사람마다 갖고 있는 지식, 경험, 능력이 다 다르고 여자든 남자든 초보로 시작해서 성장해 나가는 것 아닐까요?
여자는 디바/힐러만 한다?
-> 다른 영웅하는 여자들도 있어요! 많은 남성 분들도 디바/힐러를 하고요! 제가 아는 한 여성 플레이어는 딜/탱/힐 모두 끝내주게 잘합니다. 방송에도 보면 딜러 잡는 여성 스트리머분들도 있고요! 여자라서 힐러를 선택한다? 절대 아닙니다. 남 도와주는 걸 좋아하고 힐링해주는데서 즐거움을 얻기 때문에 힐러를 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있는 게임은 진다?
-> 많은 여성 분들이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즐기고 계시고, 승-패는 모든 게임에서 줄다리기 하듯이 왔다갔다 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력대로 매칭이 돼서 같은 팀에 있는 건데, 게임이 지면 나도 잘못하고 너도 잘못해서 지는거지요! 이렇게 성별 때문에 진다하는 사람들은 매우 매우 모자라다! 생각하시고 정신 건강을 위해 바로 차단해 주세요! 아니면 내 기분도 중요하니까 좀 뭐라 해주면 어때요?! 절대 이런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여성분들! 당당하게 재밌게 게임합시다!!!!!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나쁜 말 들으면 친구한테 위로받고, 커뮤니티에서 위로받고, 스스로 격려해서 행복하게 플레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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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이외에도 듣고 싶은 말이 있거나, 토닥 토닥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