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설정을 중시하면서 생각해본 이야기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얼마든지 실제 스토리와는 다를 수 있어요. 인벤에도 썼었지만 여러분들 생각도 듣고싶어서 여기에도 써봐요.
시즌3가 에피소드2까지 끝났네요. 시즌 2끝날때만해도 밀레드=루라바다? 라 생각했었지만 이번 시즌을하면서 밀레드=누아자 인게 점점 확신이 듭니다.
먼저 누아자에 대해 설명해보면 신들의 왕이자 태양과 치유의 신이며 은의 팔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클라우솔라스라는 무기를 사용합니다.
황금색 갈기같은 머리칼에 적홍빛 망토를 둘렀다고 합니다.
첫번째 모이투라 대전에서 팔을 잃어 왕위에서 물러났다가 디안 케트와 크리드네가 은의 의수를 달아주어 다시 왕이 되고 2차 모이투라 대전에 참여하게 됩니다.
두번의 포워르와의 전쟁 끝에 크루아크루아흐에게 죽죠. (일설에는 은의 의수가 상징하는게 클라우솔라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켈트 신화에서 말하는 팔이란 무기를 상징하는 것이고 팔을 잃었다를 무기를 잃었다 라고 해석하는거지요. 이 의견의 경우 누아자가 팔을 잃기 전부터 은의 의수를 가진 왕 이라고 불린 기록이 있기때문이러고 합니다)
루 라바다의 경우 디안 케트의 손자이자 에흐네와 왕족 키안의 아들로 전지전능한 빛의 신 이라고 합니다.
누아자의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긴팔의 루 라는 이름으로 유명합니다. 처음 밀레드가 루라고 생각했을 때는 키안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서 였습니다.
시즌2가 끝나고 밀레드와 키안은 여행을 떠나죠. 그 사이에 밀레드는 키안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키안을 아버지처럼 여기게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왕국에 돌아온 밀레드(루 라바다)가 법황청을 몰아내고 왕위에 등극! 과 같은 스토리가 되지않을까 했었지요.
하지만 시즌3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밀레드가 키안과 다니는게 아니라 이세트와 다니더군요!
이세트는 고대에 멸망한 왕국의 공주이며 그 왕국에서 왕은 항상 태양을 상징하고 공주는 항상 무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붉은색 -적홍빛- 망토를 입고다니죠. 또한 이세트는 밀레드를 자신의 동생처럼 여기죠.
실제 가족은 아니지만 이를 망국의 전통에 대입한다면 밀레드=왕자=태양 그 자체 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모종의 사건으로 이세트가 죽고 이세트의 붉은 망토를 밀레드가 사용하게 된다면?
붉은 망토, 금빛 사자갈기 머리에 태양을 상징하는 왕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 신규npc 디아난(Dianan)도 미묘하게 디안(Dian) 이라는 이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건들을 스킵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묘종의 사건으로 이세트가 죽고 밀레드는 무기를 잃어버리고 이 과정에서 디안이 무기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벤에서 한분이 실제 있는 디아난(Dianann) 이라는 흙과 나무를 다루는 여성 마술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예측은 틀린 글..이겠죠ㅠ>
메르..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써놓긴 했지만서도 사실 확신이 안되요ㅠㅠ
시즌3 떡밥을 정리하자면 1. 시간이 꼬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2. 메르는 붉은 머리 여자와 악연이 있다. 3. 메르는 본인이 기억을 잃고싶어했으며 다른 엘프들에게 존칭을 듣는다.(엘프들보다 상위의 존재) 4. 키홀과 모리안이란 단어를 별 스스럼 없이 부른다.(존칭을 붙이지 않음+엘프들보다 상위의 존재 =>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5. 벤 체너는 현재 불타는 산이라고 불리는 장소이다.(시즌2 마지막 화산지대란 이야기지요.) 6. 밀레드는 메르를 굉장히 껄끄럽게 여긴다. 7. 메르는 크로우크루아흐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밀레드보고 살아는 있는거냐? 고 물어보죠.)
시즌3에서 붉은 머리 여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마하고 마하와 악연이 있는 건 그녀의 마지막 남편이나 네데브왕 혹은 얼스터족밖에 없거든요.
아니면 크로우크루아흐일수도있죠. 일단 크로우크루아흐는 누아자와 자신을 죽인 원수긴 하니까요.(마하 모리안 네반은 모두 누아자의 아내였습니다. 사실 모리안을 제외한 마하와 네반은 누와 함께 크로우크루아흐와 싸우다 죽으니 더 철천지 원수일지도...)
그리고 크로우크루아흐의 가능성을 더 높인 이유중 하나가 메르가 뛰쳐나온 곳이 벤체너이며 엘프들이 메르를 자신들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 치는 것 때문입니다.
켈트설화에서 드루이드는 자연을 그대로 따르는 주술사 들입니다. 자연의 힘만을 사용하지요. 벤체너 엘프들의 마법의 경우 드루이드의 마법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드루이드의 신은 크로우크루아흐이고 신전은 불타는 산에 있었죠.
메르가 크로우크루아흐라면 불타는 산(벤 체너)에서 뛰쳐나온것 , 엘프들에게 존중받는 것, 밀레드의 기운을 감지하고 밀레드가 싫어하는 것, 또한 붉은 머리 여자와 악연이 있는게 들어맞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