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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니까 봐줌미다 같은 헛소리가 아니라 나름 진지한 공략글입니다.)
현란형 쿼츠.
코스트 13. 풀돌시 HP 9700, ATK 5900으로 1200이라는 안습한 CP를 가지고 있는 카드입니다.
깡스탯도 낮고 코스트도 애매하고 CP 효율도 낮죠.
스킬은 힐인데, 덱이 마법의 파 소속 카드가 4장 이상(자신 포함) 있을 때 체력의 100%를 회복해줍니다.
일단 마법 카드가 4장 이상 있어야 하는 시점에서 한줄덱은 물건너가고,
요새 기교나 요정 카드가 워낙 좋은게 많이 나오다보니 두줄덱에서도 마법의 파 카드를 4장 이상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풀돌 HP 9700. 발동해 봐야 힐량이 1만힐도 안 되는 겁니다.
또한 혐란형답게 증식성도 높은데다가 3성이라 판매 가격이나 합성 경험치도 적죠.
이렇게만 보면 예쁜 일러스트 외에는 똥카의 기본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만!! 그렇지 않다는게 지금부터의 설명입니다.
사실 쿼츠는 등장 이후부터 한동안 일밀아 한밀아 모두에서 똥카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쿼츠의 일러스트에 반한 사람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죠. (쿼츠 뿐 아니라 이 작가 일러스트는 죄다 예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이걸 감상만 할게 아니라 어떻게든 덱에 끼울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결국 그들의 연구에 의해 "쿼츠는 똥카가 아니다"라는 결론이 도출되게 됩니다.
쿼츠가 똥카가 아닌 이유의 핵심은 두가지 입니다.
1. 밀아의 스킬 시스템은 대체로 "발동조건이 까다로울수록 발동률이 높다"는 원칙을 따르며,
이에 따라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쿼츠는 일단 조건만 갖춰지면 엄청난 발동률을 자랑한다.
2. 카드의 HP는 콤보 발동에 따라 계속 늘어나며, 쿼츠를 포함한 "고정 힐량" 힐카드들은 이 늘어난 체력이 힐량에도 적용된다!!
일단 세줄덱 이상이 되면 쿼츠의 발동 조건을 맞추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됩니다.
쿼츠 자신이 마법 카드이므로 다른 마법 카드를 세 장만 넣으면 되는데,
구하기 쉬운 카드들 중에서 좋은 마법의 파 카드들이 제법 되기 때문입니다.
리밋치만 먹이면 풀돌이 되어 많은 무과금들이 사용 중인 세이렌.
백만 아서에게 내려진 꾸엠님의 축복, 감사형 춘향.
지난 시즌 서브드랍이었던 크림힐트.
일반 드랍 슈레 중에선 다 빈치, ㄱㅀㄷ, 니무에.
그 외에도 색동이나 소랑 등의 카드가 마법의 파 소속이죠.
게다가 4성급까지 포함하면 국민힐카 마린, CP 여왕 앙트와네트, 입수 난이도는 높지만 4성의 탈을 쓴 5성으로 평가받는 크럭키......
이 중에 셋만 있으면 쿼츠의 발동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그리고 일단 발동 조건이 갖춰지면, 쿼츠는 "거의 무조건" 발동합니다. 토르 이상의 미친 발동률을 보여주죠.
둘째. 비례 힐량 힐카드와 고정 힐량 힐카드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콤보로 늘어난 체력이 힐량에 반영되는가"입니다.
고정 힐량 힐카드들의 장점이 바로 콤보로 늘어난 체력이 힐량에 반영되어, 덱의 카드 수가 늘어날수록 힐량이 미친듯이 늘어난다는 점이죠.
하지만!! 대체로 고정 힐량 힐카드들이 비례 힐량 힐카드들보다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는
"위의 장점을 이유로 발동률이 심각하게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다만, 예외가 생기는데,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밀아의 스킬 시스템은
"스킬 발동이 조건부이면 발동률이 높게 책정된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더 높게 책정된다"는 원칙을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정 힐량 카드이면서 조건부 발동으로 발동률 보정을 받은 힐카드들은 대부분 엄청나게 좋은 카드가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학도형 가레스. 고정 힐량 카드이면서 카드 HP의 200%라는 괴물같은 힐량이라 발동률이 바닥을 쳐야 하는데,
체력 50% 이하에 발동이라는 "조건"때문에 발동률이 보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괴물 카드죠.
(문제는 체력 50% 이하 발동이 공카드에게나 "조건"이지 힐카드에게는 "축복"이기 때문에 -_-;;)
물론 "콤보로 체력이 올라가봐야 9700에서 얼마나 올라가겠어?"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럼 볼까요?
세줄덱 기준으로 일단 러쉬 콤보 라이즈를 받습니다. 체력 +30%.
풀덱이면 러쉬 콤보 크라운을 받습니다. 체력 +40%.
덱에 여성 카드가 6장 이상이면 프린세스 콤보를 받습니다. 체력 +5%.
쿼츠 발동 조건이 맞는다면 덱에 마법 카드가 4장 이상일테니 기본으로 매직 콤보를 받습니다. 체력 +8%.
마법 카드가 더 있어 7장 이상이 되면 매직 콤보 라이즈를 받습니다. 체력 +15%. (매직 콤보 크라운도 있으나 이건 거의 뜰 일이 없으므로 생략.)
자신의 세력이 마서라면 세력 보너스를 받습니다. 체력 +5%.
참고로, 이 모든 콤보는 "합공식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령 4줄덱에서 러쉬 콤보 크라운을 받고, 프린세스 콤보를 받고, 매직 콤보 라이즈를 받고, 세력이 마서라면
40+5+15+5%, 자그마치 65%의 체력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이 경우 쿼츠의 체력은 16005로 늘어나게 되고, 힐량 역시 16005로 늘어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힐통수를 감안하여 일반적으로 "좋은" 힐카드들의 평균 힐량은 1만 가량으로 계산됩니다.
(괴물카드인 학가레는 제외합시다 -_-;; 학가레랑 비교하면 다른 모든 힐카가 똥카가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쿼츠는 일단 세줄덱 이상에 들어가기만 하면 "힐통수가 없는" "13000~16000 사이의 힐을" "고정 힐량으로" 때려줍니다.
1만 이상의 힐량이 가지는 효율은 밀아를 좀 하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슈레급의 덱이면 한 줄의 데미지가 기본적으로 5만 이상은 되기 때문에,
상대의 데미지를 한 턴 버텨주는 것은 5만 가량의 증뎀과 비슷한 효율을 가집니다 -_-;;
거기에 배수카드라도 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죠.
(이 기준으로 학가레의 효율을 계산하면..... -_-;; 괜히 힐밀아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죠.)
게다가 워낙 발동률이 좋아 힐막으로서의 기능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3성급의 성능이 아니게 됩니다......
뭐 이런 이유로, 현재 쿼츠는 재조명을 받아 고렙들 사이에서 은근히 쓰이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3성짜리 카드가 금딱들 바글바글한 풀덱들 사이에 껴 있을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긴 하지만 말이죠.
쿼츠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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