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그로스, 미 양적완화 시행 확실해
 
파이낸셜뉴스 기사입력2012-08-24 14:23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201208240100199570011866&cDateYear=2012&cDateMonth=08&cDateDay=2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QE)를 실시할 것이 확실하다고 세계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빌 그로스가 전망했다.

그로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Fed의 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은 미국 경제가 지탱할 수 있는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가 없는 한 추가 양적완화가 조속히 실시 될 것임을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개월동안 3%를 기록할 경우 Fed에서 양적완화를 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로스는 3차양적완화(QE3)는 이전보다 효과가 적을 것이며 현재 제로금리인 상황을 감안할 때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재무성물가상승보호증권(TIPS)와 주택담보(모기지)는 양적완화로 이득을 볼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의 전망과는 대조적으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Fed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가 양적완화를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개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회의이후 경제지표가 개선됐으며 연말까지 미 경제가 2%대 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Fed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된후 국제 금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31.1g(온스)당 2000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3일 보도했다.





귀금속 브로커 업체 로스랜드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매린 알렉소프는 주택가격과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과 GDP가 저조한데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어 금이 안전자산으로써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