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이 좀 어려워지는게 맞긴 한거 같습니다. 특히 공에서.
(현재 90렙 정도까지 경험으론, 프로급 기준에선 겐위 정도는 같이 있어도 좋은 듯)
이게 결국 일단 운송전 기준으로 보면
운송차에 라인+메르시가 남아서 방패 채우고 밀고 하면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겐+위가 있다면 겐이 상대의 뒤를 짜르고 최소한 돌아보게 만들면서 차량에 포화를 퍼붓는 걸 막아줘야하고
위가 '최소한' 포탑을 철거해주고 진행 방향으로 보이는 화력형 딜러에게 딜을 부어 잡거나 떼어줘야 하죠.
이게 기대만큼 된다면 아니 최소한 둘다 킬을 못내고 있어도 교란과 포탑 철거에만 성공해준다면
차량은 밀립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머지 두 명중 하나가 또 트 / 한이다!?
저지측에서 라인+메르시+딜러가 차량에서 격돌 시키고 서로 멈춰놓으면
트/한은 차량에서 보통 멀어서 밀리지가 않아요.
트는 더군다나 기동성의 극인데 차량 옆에서 상대 라인+메르시+딜러랑 상대한다는 거 자체가 넌센스.
한은 당연하게도 뒤에서 쪼고 있죠-_-;;;;
게다가 저쪽 라인 메르시와 같이 차에서 부대끼고 있는 게 로드라도 되면 지옥입니다.
우리 메르시는 똑같은 저쪽 로드와 메르시가 대놓고 두들겨도 포지를 잡기 자체가 정말 어렵죠.
메르시 짤리면 차량 운송은 고사하고 뒤로 쭉쭉 밀립니다-_-;;;;;
더군다나 서로 실력이 비슷한 가정이면 수비측 자리 잡은 상대 위/한이 아군 공격측 위/한에 쉽게 안 떨어지죠.
(왜 우리 아군 저격은 상대 저격에 계속 죽냐하는 상황 매게임 보실 겁니다)
물론 으례 나오는 말이 '잘하면' 다 뚫립니다.
저도 친구들과 하다가 위/위 나오길래 허탈해서 6위도우 고르고 왕의길 뚫어서 이긴 판도 있어요-_-;;;
(반대로 한/한 나오길래 짱나서 한 더 넣고 개쳐발린 판도 있습니다)
계속 나오죠. 팟지도 이쪽 트겐위한에 있고 멀티킬도 내고 했는데 차량은 턱도 없이 못밀고 지는 게임.
트겐위한이 나쁜 영웅인게 아닙니다. 다 훌륭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을 하는 영웅이죠.
'영웅 구성 비율' 때문이라는 겁니다.
수비측 동선이 막판 부근 전에는 계속 길기 때문에 아군 딜러가 좀 더 죽어도 원래는 차는 밀립니다.
그런데 바스 자리 잡기 힘든 팀대팀이 아니고서야 한 포지의 바스나 토르포탑 하나에 라인 방패가 대여섯번 깨질동안
처리가 안되는 공방겜에서 트겐위한이 상대 구성과 안맞을 경우 지옥이 만들어지는 거죠.
아군 라인과 메르시가 차를 '안'미는게 아니죠, '못'미는겁니다.
정면에 상대가 네명이 두들기고 두명은 시도때도 없이 옆에서 섬광 던지고 찌르고 째고 하는데 밀리면 웃기죠-_-;
이게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게 제 오버로그 보면
시메 승률이 80퍼고 토르 승률이 71퍼입니다-_-;
시메 감시포탑으로 트레이서 겐지들 잡으면서 수비하고 토르로 끊으면서 망치질만 하면 승률이 다른 캐릭에 비해 어이없을 정도로
올라간다는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트/겐 들이 감시포탑이나 토르포탑 정도도 처리하거나 우회 못하면서 우후죽순하면 게임을 진다는 거죠.
고교생급 반응 좋고 눈 좋고 손 좋은 친구들이 트/겐 잡으면 무섭습니다.
저나 친구들은 다 30보다 40이 절대적으로(ㅠㅠ끄읔) 가까운 나이라 이 친구들한테 죽고 와 저건 어케 저게 보면서 쏠 수나 있나
매번 혀 차는 데, 승률은 나쁘지 않아요.
마이크 덕분도 있지만(사실 이건 잡담만 오가서....) 저희는 트겐위한을 다 똥처럼 못해요-_-;
그래서 그냥 노멀한 애들만 가지고 놀고 맨날 쳐맞는데 게임은 적당히 잘 이깁니다.
(물론 두들겨 맞고 질때도 많죠 ㅋㅋ)
다만 픽 박고 아군 구성 보면서 아 우리 위/겐 있어라고 무조건 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네 자리 있어요.
(저희도 예능으로 위/겐 있으니 트트트트 간다 이러고 놀때도 있습니다만)
위/겐이 잘 짜르고 뒤치겠지 믿고 나머지 구성 맞추어주었을 때가 당연하지만 승률은 훨씬 좋았네요.
심지어 아군 위/겐이 계속 죽어도 죽고 그 시간 벌어주고 서로 난전이라도 되면 나머지 네명이 자기 역할하면
되는거죠.
그러나 제목에도 있지만 셋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확실히 괴롭습니다. 이건 과학이 아닐까 싶어요.
슬픈 건
저 셋이 '잘해도' 괴롭습니다. 분명 잘하는 데 차가 거꾸로 가요 지가 벤자민 버튼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