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갑질한다고 느끼는건 저만인가 싶습니다.

장동민과 오현민의 우승전략은 서로 같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두 전략 다 둘만으로는 안된다. 사람이 필요하다는건 똑같았죠

그때 장동민이 쓰기 쉬운 캐릭터는 하연주, 신아영 두명의 여캐였을 껍니다.

이번주 장동민 입으로 말했죠. 딜은 이득이 되는게 있어야 딜이다 라고

어찌됐든 저번주 여캐들과 장동민 오현민은 우선은 대등한 입장이었습니다만... 딜의 내용을 들어보면 어이없을 정도로 불공정계약이었죠

우승은 우리가 할꺼야

생명의 징표도 우리꺼야

너넨 여자라 안찍어. 걱정하지마. 꼴지는 안돼게 해줄께.

이걸 딜이라고 건겁니까? 당연히 이기자고 모인 연합인데 꼴지 안돼는건 당연한거고

데스메치로 어떻게든 살고 싶은 사람이 만만해 보이는 여자를 찍을지 안찍을지 신이 아니고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래놓고는 정보만 달라고 하죠.

그리고 너무 독선적이에요. 오현민 똑똑한 캐릭터입니다. 장동민 연합과 오현민 연합이 붙었을때(둘이 손잡기 전에) 한번도 장동민 연합이 이긴적이 없었죠.

그런데도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아래로 깔아보고 있습니다.

둘이 손을 잡기로 했다면 오현민 말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눠야지 무조껀 이렇게 해야돼. 넌 나만 믿어. 이런식이라 보고 있자니 반발심이 생겨나네요.

더불어 여캐들이 한행동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할꺼라고 확답도 안 준 상황에서 저게 배신도 아니었을 뿐더러..  저기서 아무말 없이 하라는대로 했다면... 그야말로 호구인증이었겠네요.

진행하는동안 내내 위협하는걸 보자니 자기가 저기서 화낼 상황인가? 얼마나 여캐들을 호구로 봤으면 저러나 싶기도 했구요

계약이라는건 나혼자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해서 맺어지는게 아니고

상대방이 받아들였을때 맺어지는겁니다.

장동민은 자기만큼 다른사람들도 똑똑하고 생각이 있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서 저는 하연주씨 중간달리기에서 우는것 보고 여우짓같아서 싫어했었는데

이젠 오히려 신아영씨가.. 너무 자기 주장도 못하고 자기 이득도 못챙겨서 보고 있자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약삭빠르게 자기 이득 다 챙기고 있는 하연주씨가 대단해보이고 호감으로 바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