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역축제 바가지 물가는 이른바 장돌뱅이라고 부르는 떠돌이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 때문입니다</p> <p> </p> <p>사실 지역축제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 상당수가 그 지역 출신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지역축제에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상인들입니다</p> <p> </p> <p>그들은 지역축제위원회에 이른바 자릿세를 내죠</p> <p> </p> <p>그런데 최근 자릿세가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으로 훌쩍 뛰어넘었습니다</p> <p> </p> <p>예컨대 자릿세가 1천만원이라고 하면 5일 축제를 한다고 하면 하루에 200만원을 팔아야 겨우 자릿세를 마련하게 됩니다</p> <p> </p> <p>여기에 재료비 인건비 등등을 생각하면 하루에 200만원이 아닌 그 이상을 팔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거죠</p> <p> </p> <p>즉 상인들도 비싼 가격을 부르게 된다는거죠</p> <p> </p> <p>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자릿세가 몇백만원 단위였는데</p> <p> </p> <p>이제 몇천만원 단위로 뛰어오르게 된 것입니다</p> <p> </p> <p>그 이유는 최근 들어 트롯가수들의 섭외비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p> <p> </p> <p>미스터트롯 등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트롯 열풍이 불자</p> <p> </p> <p>트롯가수들의 섭외비가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 단위로 뛰어올랐습니다</p> <p> </p> <p>지역축제위원회 입장에서도 이들 가수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p> <p> </p> <p>그것을 상인들에게 부담하게 한 것입니다</p> <p> </p> <p>물론 인지도 낮은 트롯가수를 섭외할 수도 있습니다</p> <p> </p> <p>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역주민들은 지자체장이 능력이 없다고 판단합니다</p> <p> </p> <p>지자체장 입장에서도 울며 겨자먹기로 인지도가 다소 높은 가수를 무리하게 섭외를 해야 합니다</p> <p> </p> <p>그러다보니 자릿세를 높게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p> <p> </p> <p>물론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도 근절해야 하지만 </p> <p> </p> <p>지역축제에 꼭 인지도가 높은 트롯가수들이 무대에 올라야 하는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