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지식인에 올렸지만 그래도 더 많은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글게시판에도 올립니다.

여기저기 막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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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사랑이란 열병에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3이란 변명하에 그녀에게 고백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녀를 처음 본건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로 기억합니다.

참 예뻤어요...^^;

아직도 그때 봤던 모습 기억합니다.

그냥 그렇게 지나가버리고 잊혀질만한 중3때

그녀는 저희 교회 중등부로 들어왔습니다 1학년 신입생으로요-0-

그때 당시 저는 머리가 샛노란 양아치같은-_-;모습이었구요

(사실 제가 노는 애는 아니구요;; 어머니께서 미용실을 하시느라 가끔 실험대상이 되기도 했구 또 제가 하고 염색하고 싶을땐 해주셨거요^^)

그렇게 겨울에 정식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그녀는 공부를 참 잘합니다. 전교 0.5%안에 들구요

저는 반에서 5등하기도 힘듭니다. 

그 모의고사란거에 별로 연연해 하지않는 영화나 좋아하는 공부도 드럽게 안하는 고3이구요;;

그녀에게 핸드폰이 생긴지 세달째 되어가는데 매일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폰은 제것이 아니라 어머니것으로ㅠ_ㅠ;)

문자가 안되면 메일이라도 보냅니다.

그렇게 한통두통 쌓인것이 한살새 60통이 넘어갑니다.

그녀랑 둘이서 영화도 봤구요

노래방도 갔습니다.(둘다 제 요청에 의해-_-;;노래방에서는 혼자서 두시간동안 거의 콘서트를 했구요..;;그녀는 노래부르는게 싫다고 했습니다)

몇일후에 또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빙우말이죠........

제가 멜로영화 참 좋아하거든요

그녀는 설날에 학원빠진것때문에 가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2월달에나 가자고 했더니 약간은 긍정적인것같기도 합니다.

또 설득해야지요^^


근데 저에게 또 고백을 못하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녀가 중1때 제 친한 친구와 사귀었습니다.

어찌된일인지 얼마안되 헤어졌고 둘은 아직도 피하고 말도 안합니다.

저는 그녀가 그런식으로 피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TOY의 좋은 사람처럼 그녀 옆에서 웃는 모습만 쳐다 봅니다..

제가 고백을 했다가 멀어지기라도 한다면..........

정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솔로부대 탈퇴니 뭐니 그런소리 듣고싶지 않습니다.

3년간 짝사랑한 그녀에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겁이 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어쩌면 제 친구들이나 그녀가 이글을 보게될지 몰라 아이디를 바꿨습니다...

소심하죠?

근데 어차피 이글을 읽으면 저란거 딱 알아버릴텐데.....

하여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