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일 있나요.

기운없는 당신 모습 익숙하지 않아요.

내가 힘들었을때 어느순간 댓글에 나타나더니 

어느새 연락하면서 토닥토닥 해준덕분에 어느새 내 우울한 모습이 줄어들었잖아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턴가 당신의 힘없는 모습이 보이고 그 모습에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항상 당신에겐 위로 받는거에 익숙해져서 어떤 위로의 말을 잘 하지도 못했네요. 미안해요. 결국 장난만치고...

나 너무 이기적이죠. 당신에겐 어린 나라서 어떠한 위로도 들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당신은 강해보였어요. 정말 어른같았어요. 그렇지만 마음은 나보다 여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항상 강해보이던 당신이 요근래 약해보이는게 그냥 내 기분탓인줄만 알았는데...

당신이 직접 힘들다 말하니 순간 너무 씁쓸하면서도 미안했어요. 여태까지 너무 내생각만 한건 아닌지...

옆에있으면 정말 꼭 안아주고 싶어요. 특히 오늘요. 이제 내가 모든걸 감싸주고싶어요. 저에게 기대요.

많이 힘들었구나... 다 괜찮아 질거에요. 제발 기운내요... 내일은 당신에게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도할게요.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토닥토닥해주는 당신이 있는 이곳의 모든분들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