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미 공군 기지에서 일하고있는 유부징어입니다. </div> <div> </div> <div>카투사 제대후 사회생활 조금 하다가 다시 미 대사관 인턴하고 미 육군을 거쳐 현재 미7공군에서 일하고 있는 군무원 아저씨인데요....</div> <div>미 정부시설에서 15~20년 이상 장기 근무시 인터뷰 절차 없이 영주권을 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공통)</div> <div>저도 이제 얼추 15년이 다 되어 가는지라 신청을 해 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막상 시도해 보려고 하니 덜컥 겁부터 납니다.</div> <div>애들을 생각해서라도 이제 넘어 가야지 생각 하다가도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막상 터전 이뤄 놓은 곳이 한국땅인지라 모두 청산하고 떠나자니 왠지 떨떠름한 느낌....</div> <div> </div> <div> </div> <div>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만큼 저도 자신감이 많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div> <div>이제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자꾸 안정적인 것만 찾게 되고 예전처럼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있습니다. </div> <div>사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 부대에 많은 분들이 저같은 이유로 신청을 안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대사관에 물어보니 일년에 한두명 신청 할까 말까라고.......</div> <div>어쩌면 저도 그들과 마찬가지가 되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도전하기도 전에 미리 이리재고 저리 재고 하면서 자꾸 계산만 늘어가고 막상 도전하기를 꺼리다가 결국 기회를 놓치게 되는.........</div> <div>하지만 이민 생각을 잠시나마 접고 있으면서도 제가 이곳에 자꾸 드나드는 이유는 게시판에 이민에 성공해서 잘 살고 있다는 글보다 이제 막 도전하고 있는 분들의 글이 저를 더 자극하기 때문입니다.</div> <div>결과를 떠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부딪혀 나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정말 부럽기 때문입니다.</div> <div>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모든걸 걸고 무엇인가에 도전해 본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정말 기억속에 가물가물 하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