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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본 적도, 생각해본적도 없는.
그러나.
나도 모르게, 어느샌가 내 안에 자리잡고 있던 그것.
그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나를 향한 너의 고백과,
너를 향한 그와 같은 마음.
그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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