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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467353
    작성자 : 딸기맛미역
    추천 : 12
    조회수 : 1126
    IP : 59.18.***.63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08/06/20 12:28:10
    http://todayhumor.com/?humordata_467353 모바일
    내가 키스를 안하는이유

    입가에 돋는 뾰루지 (Cold sores)

    입 주변과 입술 위에 나타나는 빨간색 혹은 보라색의 물집들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특히 HSV-1) 에 의해 일어난다. HSV-1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의
    하나이다. 한번 뾰루지가 나면,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에 계속 서식하고 있다가 나중에
    별안간 또 나타나곤 한다. 스트레스, 햇빛의 과다노출, 휴식부족으로 이 증상이 나타난다.

    입가의 뾰루지는 키스 뿐만 아니라 수건, 베개, 술잔 등등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전염된다. 만약 (결혼식에서 하는 의식같이) 누군가와 꼭 키스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그 사람의 입에 뾰루지가 있다면, 그 사람이 뾰루지를 치료하는
    항바이러스 연고를 발랐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감기 (Common cold)

    감기는 키스를 통해서 확실하게 걸릴 수 있다. 그런데 키스해줄 사람이 감기에 걸린 상태에
    서 뿜어낸 재채기나 기침이 이미 그 주변 공기에 병균을 퍼트리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을 찬스를 고르기도 전에 벌써부터 병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감기를 한번 앓았다고 해서 앞으로 걸릴 감기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수백마리의 바이러스들이 감기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면역체계는 한번
    앓았던 종류에 대해서만 방어기능을 수행할 뿐이다. 게다가 감기 바이러스들은
    다른사람한테 옮아가면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나는 괜찮겠지 라고 그저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독감 (Influenza)

    침방울에 닿는것으로도 독감에 걸릴 수 있다. 유리컵을 같이 쓴다거나, 누군가가
    기침한 표면에 닿는 것, 또는 재채기하는 사람과 같은 방에서 숨쉬는 것 또한 독감에
    걸리게 만든다. 몇몇 사람들은 경솔하게도 파트너에게 키스를 계속하려든다.
    어떤 사람들은, 독감 환자와 키스하는 것을 그 환자와 같은방에서 자는 것 보다 그저
    한단계만 더 위험한 것으로 여긴다. 세균과의 싸움에서는, 독감을 좋아하지 않는 한,
    그 균을 피할 필요가 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 (Meningococcal diseases)

    만약 수막염이나 수막염균혈증에 걸린 사람과 키스한다면, 원했던것 이상의 원치않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수막염은 독감에 걸린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다.
    수막염은 기생충, 박테리아 혹은 바이러스가 뇌속을 감염시키는 질병이다.
    증상은 열, 두통, 목아픔, 식욕저하, 둔해짐, 보라빛의 뾰루지가 나는 것 등이 있다.
    수막염균혈증에 걸린 사람은 목이 아프지 않을 수도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거의 대부분 나을 수 있다.

    단핵구증가증 (Mononucleosis)

    단핵구증가증은 키스병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그 이름에서부터 키스가 전염의 주요 수단이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질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과 점액을 통해 면역이 안된
    사람에게 전염된다. 좋은 소식은, 단핵구증가증 비해 감기가 훨씬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10대와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단핵구증가증의 특성은 피로감이다. 또한 인후염,
    림프절의 비대, 열, 몸의 통증, 식욕저하, 목구멍에 난 하얀 반점, 편도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하선염 (Mumps)

    이하선염(볼거리)에 면역이 되어있는 사람은 아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정 의심이 된다면 우선 의사를 만나보는게 좋다. 이하선염은 보균자와의 침과
    점액을 동반한 가까운 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된다. (키스하기, 보균자가 재채기나 기침한
    공기 속에서 숨쉬는 것, 포크, 빨대, 담배를 같이 쓰는것)

    이하선염은 열, 두통, 부은 뺨, 목과 귀 주변의 통증, 삼킬때 어려움 등을 일으킨다.
    이하선염에 걸린 남자는 고환의 비대가 일어날 수 있고 또한 불임이 될 수도 있다.
    이하선염을 심하게 앓는 사람은 몇몇 심각한 질병을 키울 수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면역이 되어있는지 확실히 확인해야 할 병이다.

    인후염 (Sore throat)

    인후염 또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다. 게다가 수백가지의 변종이 있다.
    종종 코막힘과 콧물, 기침, 감기나 독감증상이 수반된다. 만약 키스를 하는 것이 인후염에
    걸리는 위험에 비해 가치가 있다고 결정했다면, 몸에 체액이 충분하며 진통제도
    준비되었는지 확인해 놓는게 좋을 것이다.

    패혈성 인두염 (Strep throat)

    키스와 마찬가지로 침을 퍼뜨리는 어떠한 행동은 패혈성 인두염을 전염시킬 수 있다.
    범인은 바이러스가 아니고 박테리아이다. 증상으로는 열, 두통, 복통, 찌르는 듯한 목의
    통증이 나타난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 누군가의 침이나 점액에
    닿음으로써 패혈성 인두염에 감염될 수 있다. 목이 심하게 아프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패혈성 인두염은 치료를 안하고 내버려둘 경우 관절염에 이르게 할 수
    있고 심장과 신장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거세포바이러스 감염 (Cytomegalovirus infections)

    CMV는 미국의 모든 젊은 성인중 2분의 1 정도가 감염되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다.
    이는 면역체계가 약한사람이나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중인 유아들을 제외하면,
    심각한 결과는 거의 초래하지 않는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이 바이러스는 침,
    소변, 여타의 체액 등에서 발견된다. CMV는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또한 키스같은 신체접촉에 의해서도 쉽게 감염이 된다.

    다른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과 같이 CMV는 치료가 불가능한 성질이 있다.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평생동안 감염이 된다. CMV는 주로 비활성 상태로 있지만,
    때때로 다시 활성화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에게 있어서 CMV는, 감염되었을때의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가끔씩 림프선의 비대, 열, 피로와 같은 약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핵구증가증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B형 간염과 몇몇 형태의 박테리아성 수막염이 키스만을 통해서 옮겨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경우는 키스를 통해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경우보다 훨씬 적다.
    HIV 또한 보균자의 침에서 발견이 되지만, 침 접촉에 의해 이 바이러스가 전염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연구에 의하면 침은, HIV의 감염시키는 힘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특성을
    갖고있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HIV에 감염된 사람들을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키스할 때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많은 양의 침의 교환을 동반하는) "딥" 키스나, 혹은 구강을
    이용한 성접촉 중, 어느 쪽이 감염의 위험을 더 높이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과학자들은 HIV가 땀, 눈물, 오줌, 똥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HIV 감염자의 가족들에 관한 연구에서 주방기구, 타월, 침구류, 수영장, 전화, 좌변기를
    같이 쓰는것과 같은 일상생활의 접촉으로는 HIV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HIV 감염의 초기증상은 독감이나 단핵구증가증과 같은 질병의 증상과 닮아있다
    (열, 두통, 피곤함, 림프절의 비대). 이 증상들은 종종 1달 내로 사라지지만, HIV를 가진
    사람은 높은 전염성을 갖게 된다.

    의심이 된다면

    날짜를 잡아서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단핵구증가증,
    간염, HIV, CM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키스를 포함하여 체액을 통해 이뤄지는 여타의 감염으로부터
    다른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울면 지는거다
    딸기맛미역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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