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연애 1년차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하고는 8년 차이고요 ㅎㅎ
그 동안 오빠와 수도 없이 싸웠고, 그걸 오빠의 지인분들이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요.
(오빠가 싸우면 표정에 다 들어난다고 하더라고요..)
환경적?으로 제가 오빠의 지인들과 어울릴 상황이 매우 잦기 때문에 오빠도 지인들과 잘 지내는게 자기가 가장 바라는 거라고 합니다.
친화력이 적고, 사람을 만날 때 선을 긋고 천천히 다가가는게 성격인 저는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성격탓인지 아직 오빠의 친구나 지인들과 따로 연락을 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나이 차이도 차이지만요 ㅎㅎ...
최근에 남자친구와 다투면서 남자친구 친구가 저한테 화나 아직까지도 서로 안보고 있습니다.
2주 정도 된 것 같고, 그 친구분을 A라고 지칭할게요~
제가 기분이 상해서 시작 된 다툼이었어요.
카톡으로 기분 상한걸 오빠한테 짓궂게 말했고, 짜증내려고는 안했지만 오빠는 그렇게 들렸다네요.
오빠와 카톡으로 투닥투닥 거리다가 'A가 그만하고 나 밥먹으래' 라고 와서 저도 밥 먹으라고 보냈습니다.
근데 싫다면서 계속 카톡이 오길래 저도 계속 보냈죠 ㅠㅠ
그러다 오빠가 볼링치러 갈건데 올거냐고 물어봐서 저도 오빠랑 풀겸 가기로 했어요.
오빠가 차로 저를 데리러 오고 볼링치기 전에 분위기 좀 풀어보려 노력하는데 오빠는 계속 짜증난다고만 할 뿐 풀려고는 안하더라고요..
이미 볼링장에 도착했고, 도저히 오빠와 볼링칠 기분이 아니었어요.
저도 풀려고 나왔다가 슬슬 더 짜증만 나는 것 같아서 집에 간다고 했어요.
예전에도 한 번 볼링장에서 잠깐 투닥거렸는데 그걸로 분위기 이상해 진적 있거든요..
같이 치는 분들이 눈치보면서 치고 있어서 또 그런 상황 나올까봐 내가 자리를 비켜야겠다 하고
간다고 한 것도 있고요ㅠㅠ 근데 하필 주차장에 언니, 오빠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가기 전에 볼링 못치겠다고 인사하고 오빠가 집으로 데려다 줬고, 볼링장가서 얘기했다고 하는데
거기서 오빠의 친구 A오빠가 화냈다고 하네요.
사람들 앞에서 저 차단했다고 그러고 같이 영화보러 가려다 저 가면 안간다고 하길래 오빠랑 저랑 안가고 그랬어요.
바로 사과하진 못했어요, 제 행동에 대해서.. 오빠랑 풀고나서 미안하다고 카톡 보냈습니다.
이틀 지난 시점이었죠. 답장은 없더라고요..
그렇게 2주가 지났습니다. 저도 계속 이런 사이는 불편해서 풀고 싶은데 카톡으로 풀어야 할지
만나서 풀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차단했다고는 하지만 차단은 안했더라고요,, 그리고 오빠와 간간히 제 얘기를 주고 받는다고 했어요.
00도 배드민턴 잘 치나? 언제 같이 쳐봐야지 이런식으로 대화하고,
얘기할 때 분위기도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만나서 괜히 더 화를 돋울까봐 걱정도 되고, 남자친구는 카톡으로 먼저 애교부리듯이 풀어보라는데
저는 그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
어떻게 해야지 잘 풀 수 있을까요..? 오빠와 가장 친한 친구이고, 같이 살고있는 친구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엄청 조심스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