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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46717
    작성자 : 114352
    추천 : 18
    조회수 : 1411
    IP : 119.201.***.219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5/07/25 05:43:55
    http://todayhumor.com/?movie_46717 모바일
    암살이 단순하게 친일파 청산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는 아닌듯. (스포)
    편하게 반말체로 씀. 양해부탁드림.

    최동훈 감독은 케이퍼 무비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감독임. 영화사 이름도 케이퍼 필름이고.
    케이퍼 무비가 뭐냐면 계획-계획 실행(훔친다던지 죽인다던지)-계획 이후의 이야기로 이루어지는 영화를 말하는데

    근데 일제식민지 시기를 배경으로 한국에서 케이퍼 무비를 만들려면
    독립운동조직이 선한 쪽이고, 일본/친일파가 나쁜 쪽인 이분법적 구도가 제일 자연스럽고 간단함.
    감독 입장에서는
    애국심?에 호소해서 그냥 독립운동가들이 시원하게 친일파 때려잡는 식으로 결말 낼 수도 있음.
    어쩌면 그게 더 흥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음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씬 팍팍 집어넣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이 그런 경우고.
    (못본 사람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어릴 때 독일군에게 가족을 잃은 유대인 소녀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극장을 경영하게 되는데
    히틀러를 비롯한 독일군 장성들이 그 극장에서 행사를 가지게 되어서.
    미군 특공대와 여자주인공에 의해서 히틀러와 그 나머지 장성들이 극장 안에서 몰살당하는 영화임.
    강추하는 영화. 물론 픽션)
     


    근데 최동훈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상당히 고민하고 생각 많이 했구나 역사의식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부분이 뭐냐면

    일단 김원봉을 등장시킨 것. 그것도 간지나게
    김원봉은 항일무장투쟁, 테러활동하신 정말 비중 큰 독립운동가시지만 해방 이후 월북해서 북한정부수립에 참여하시는 바람에
    남한에서는 언급하는 게 금기시되오던 분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는 최동훈 감독과 암살의 첫번째 장점은
    독립군을 마냥 민족을 위해 대의를 위해 사는 의사들.
    친일파를 나라팔아먹은 매국노. 이렇게만 표현하지 않은 거임.

    영화에서 독립운동가들은
    친일파 아버지를 자기 손으로 죽여야 했고 어머니를 일본군에 잃었다는, 독립운동의 당위성을 가진 인물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무리 독립운동이라도 돈이 필요하다. 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총독 암살까지 시도했던 사람이 동료의 죽음과 고문을 겪고 밀정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도 있고
    덧붙여서 (염석진 아편굴 씬에서) 당시 독립운동은 기구 조직이 너무 많아서 분열되었고 자금조달도 힘든 상태였다.

    라는 걸 최동훈은 그냥 그대로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음.

    친일파도 마찬가지임
    강인국 같은 경우 진짜 지 한몸 성공할라고 친일하는 경우에 가깝지만
    염석진 같이 진짜 살아남기 위해 친일파가 된 케이스도 있고
    또 강인국, 염석진이 죽기 직전에 말하는 대사 있잖아. "민족을 위해서였다. 해방이 될 줄 몰랐다."
    단순한 변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제강점기의 지식인이었다면. 아는 거 많고 외국어 잘하고 세상 돌아가는 거 잘 아는 인간이었다면
    더욱 더 저렇게 느끼고 결국 친일로 돌아선 경우가 있는 거임. 일본이 망할 줄 예상이나 했겠어?
    그런 환경에서 30년을 넘게 살았는데.
     
    그리고
    일장기 경례 장면이라던지,
    반민특위 법정에서 염석진이 걸어나갈 때 길거리에서 반민특위/북진통일 시위행렬 지나가는 장면이라던지
    최동훈 감독은 이런거 하나하나 세부적인 디테일을 안 빠뜨리고 삽입하면서
    당시 현실을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함.

    여기에서 암살의 두 번째 장점이 드러나는데.
    영화에서 당시 현실을 독립군이나 친일파나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
    그것에 대한 깊은 생각, 보고 느껴지는 것들은 보는 사람한테 맡김. 어떤 방향으로 강요하지 않음.


    글이 좀 두서가 없는데 암살을 보면,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마냥 그냥 친일파 새키들 다 뒤져라 총 쏘고 폭탄 투척하고 죽어야 될 놈들 다 죽고
    사이다 들이킨 거처럼 시원하게 끝나지 않음.
    물론 영화에서 친일파 처단을 하긴 하지.
    그런 결말은,
    뭐랄까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신 분들께 드리는, 그리고 식민지 잔재가 남아 있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영화를 통한 위로라고 생각함.
    근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통쾌한 위로가 아님. 씁쓸하고 뭔가 안타까운 위로임. 왜일까?


    (친일파 청산이 안되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서 분노할 수도 있겠지만.)
    왜냐면 앞에서 말했듯이 감독이 이 작품에서 독립군과 친일파를 되게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임.
    각자 사연이 있는 인간들로. 그냥 옳은 쪽이 승리하고 나쁜 쪽이 패배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면,
    내가 저 때 살았다면, 과연 친일파가 안 될 수 있었을까? 나도 해방이 될 줄 몰랐어.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힘들었던 때에 남들이 하지 못하는, 더욱 더 어려운 선택을 하고 목숨을 바쳤던 분들께
    더욱 더 감사하는 마음. 또 씁쓸한 마음이 생겨나게 되는 것 같음.


    주변에 암살 안 본 사람들 있다면. 꼭 보라고. 두번 보라고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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