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4시간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형, 늦지 않은 거 같은데."
"어. 어디보자... 이제 1시간만 있으면 녀석들이 오겠군. 스파이크, 준비해."
"준비하라니, 뭘?"
"몰라서 묻냐? 녀석들을 막을 준비를 해야 돼!"
"그렇긴 하지만.....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
"그래도....어쩔 수 없잖아. 막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럼 약간의 무기라도 가져올 걸 그랬잖아!"
"우리한테 무기 같은 게 있냐?!"
"아, 맞네. 그럼...형이 녀석들을 마법으로 막으면 되잖아!"
"글쎄..... 내 마법으로 과연 그 녀석들을 막을 수 있을까?"
"왜? 형은 트릭시와의 내기에서도 이겼었잖아?"
"그놈들이 트릭시보다 셀 수도 있잖아!!"
"트릭시가 그 말 들었으면 금방 와서 형을 패버렸겠다."
"트릭시가 여기 없길 다행......아 근데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잖아!!! 대쉬부터 찾아야 돼! 스파이크 너도 빨리 찾아!"
"알았어!"
<30분 뒤>
"스파이크, 찾았어?"
"아니, 여기저기 다 찾아봤는데 없어!!"
"그렇다면 대쉬가 아직 안 온 건가..?"
"만약에 그렇다면 대쉬를 못 오게 하는 방법 밖에 없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대쉬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포니들도, 원더볼츠들도 위험해! 얼른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
"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일단 놈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어때?"
"너 바보냐? 그 전에 포니들을 모두 대피시켜야 하잖아!"
"그럼, 이 많은 포니들을 어떻게 다 설득하고 대피시키려고?"
"아........... 그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건가...?"
문제는 놈들이 얼마나 세냐는 거다. 놈들이 강한 만큼 이곳도 초토화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되지....
<다른 곳>
"오늘도, 한건 했구만,"
"그러게요 선배, 그 녀석들을 다 패버리니까 속이 다 시원한데요!"
"그게 우리 일이잖아. 포니들을 그런 깡패들로부터 지켜주는 것!"
"맞아요. 역시 파이터도 좋은 일을 해야 된다니까요!"
"짜샤 그건 내가 할 말이..........자..잠깐...."
"왜그래요, 로노 선배?"
"이 근처에서.....이상한.....기운이........"
"무슨 기운이요?"
"........ㅋ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 냄새가 나는데?"
"네?"
"하모니, 잘 맡아봐. 재밌는 냄새가 나지 않아?"
"..........나는 것 같기도...하고..?"
"따라와! 내 느낌상으론 이쪽이야! 확실히 장담은 못하지만!"
"앗! 같이 가요 선배!!"
<경기장 5시 27분>
이제 3분만 더 있으면 경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놈들도 온다.
그리고 나의 불안도 점점 커져간다.
방법은 아직도 생각 못했다.
머리가 엄청 복잡해졌다. 그냥 이대로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
<또 다른 곳>
"닥터, 어디 가는 거예요?"
"나도 모르겠어 딧지. 일단 아무데나 한번 가 보는거지. 타디스도 갑자기 말을 안 듣고...
뭔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단 말이지."
"그럼 뭔가 일이 일어난단 말이에요?"
"나도 자세히는 몰라. 일단 자세한 건 더 살펴봐야겠어. 딧지 넌 날 따라와."
"지금 따라가고 있어요!"
"그래............. ??? 딧지. 왜 안 오니?"
"닥터가 따라가면서요?"
"....................알았어, 따라오지 마."
그제서야 따라오는 더피
"제는 반대로 말해야 알아듣는 다니까... ...?! 방금...기운이 느껴졌어.."
"무슨 기운이요?"
"뭔가...엄청...불안하고 나쁜 느낌이..... !!! 딧지 따라오지마! 이쪽이야!"
"라저! 알았어요!"
<경기장 5시 29분>
안돼...!! 이제 1분만 남았다!!
어떻게 해야 되지? 어떻게 해야 되지?
"저기...형, 이제 어떻게 해야 되지?"
"지금 내가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는 게 그거잖아!"
"그럼 지금까지 방법을 못 생각해냈어?!"
"...........안타깝게도."
"그러면 이제 어쩌자는 거야?!"
"나도 모르지!! 운명에 맡길 수 밖에........................스파이크."
"응?"
"그냥 우리가 막자."
".........형..설마...맨손으로 뛰어드려는 거야?!?!"
"방법이 없잖아! 방법이!! 그냥 우리가 직접 막자!! 피하지 못하면 차라리 즐기라는 말도 있잖아!"
"혀...형....."
"어쩔 수 없어. 운명에 몸을 맡기자."
이제 1분의 시간이 다가왔다.
꼭 지금까지 나하고 스파이크하고 무슨 1분 토크한 기분이다.
"자, 여러분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다시 돌아온 원더볼츠!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해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 포니(everypony)들이 박수를 쏟아댔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자신들 앞에 다가올 미래를..
그리고 뒤이어 원더볼츠들이 나왔다.(난 멤버들 이름을 잘 모른다.)
이제 원더볼츠들이 출발 준비를 했다.
"자, 그럼 준비....... 출발!!"
이번에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출발했다.
역시 빠르긴 빠르네. 대쉬 말이 틀린 건 아니구나.
음? 대쉬? 아 맞다!! 대쉬!!! 대쉬는 어디 있지?
아무리 봐도 대쉬는 보이지 않았다. 그순간,
쾅----
스파이크와 나는 눈을 들어보니 원더볼츠들은 전부다 바닥으로 고꾸라져 있었다.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래?!"
"원더볼츠들은 괜찮은거야?"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스파이크가 나에게 말했다.
"형...아무래도 나타난 거 같아..."
"그래..나도 알고 있어..."
그때였다! 갑자기 관중석에 있던 포니들 몇 명이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듯이 날아갔다.
그리고 그 포니들은 다시 공중에 머물러 동그란 큐브 같은 곳에 갇혀버렸다.
"형!! 저길 봐!!"
"!!!!"
그렇다. 그때 TV에 나왔던 녀석이 진짜로 나타난 것이었다!
"봉, 봉, 봉주르, 포니들"
저놈은 희안하게 자꾸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온 놈인가...?'
"자자 모두 진정해주시고.."
하지만 나머지 포니들은 말을 듣지도 않은 채 모두 도망가느라 바빴다.
"내 말 들으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순순히 말해선 안되겠군요."
그순간 도망가던 나머지 포니들도 모두 날아가서 큐브에 갇혔다.
"그러니까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이렇게 갇히는 일은 없었을텐데... 참 말을 안 듣는 조랑말들이군요.."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불러댔다.
"더스크!!! 살려줘!!"
뭔가 단체로 나를 부르는...!!!!
"너..너희들!!"
이럴수가... 내 눈 앞에 대쉬,샤이,래리티,애플잭,핑키가 큐브 안에 갇혀있었다.
"야!! 더스크!! 우리 좀 구해줘!!!"
"제발 도와주세요!!"
'대쉬...! 샤이...!'
"더스크씨!! 달링!! 제발 도와주세요!!"
"도대체 우릴 가둔 이건 뭐꼬?! 살려줘!!"
'래리티...! 애플잭...!'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건 전혀 행복하지 않아!! 구해줘!!"
'핑키까지..!!"
"형.. 나....왠지 무서워..."
"으으윽..."
"호오, 지금 여기 갇혀 있는 포니들이 부르는 더스크가...거기 보라색! 당신인 것 같군요. 게다가 덤으로 귀여운 아기 드래곤까지 있고.."
"니녀석... 내 친구들한테 무슨 짓을 할려는거냐!!"
"위,위, 진정하세요. 아직 해치려는 건 아니니까.."
"그말은 곧 해친다는 말이 아니냐!!"
"거참 시끄럽네.."
그놈은 손에서 채찍을 뽑아내 우리를 공격했다.
"으악!! 형!!"
"스파이크..!!"
나는 간신히 피했지만 스파이크는 그만 채찍에 묶여 날아가 스파이크도 큐브에 갇히고 말았다.
"스파이크!!!"
"형!!!"
"이런 이런, 제말을 잘 들었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너 이녀석!!!"
"그렇게 소리쳐 봐야 별 소용없다고 보라색 조랑말."
"?! 넌 누구냐!!"
"내 이름은 바스코. 붉은 해적단에 선장이지."
"해적?!"
"겨우 조랑말들 잡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니 우리가 나서야겠군."
"넌 또 누구..!!"
"나는 흑사자 리오."
"흐..흑사자?!?!"
"자... 그럼 황제 폐하의 명령으로 포니들을 잠시 데려가겠습니다.."
"어딜 가시려고!!!"
갑자기 로노가 나타나 엔터에게 킥을 날렸다.
"!! 이 사슴은 또 뭐야!!"
곧 바스코가 로노를 바닥으로 차 버렸지만 어느새 하모니가 나타나 로노를 받아냈다.
"고마워 하모니!"
"별 말씀을요."
"당신들은 누구죠?"
"우리는 최강의 파이터, 로노!!"
"그리고 후배 건 하모니!!"
"훗, 파이터포니들이라... 흥미롭군요."
그때 갑자기 뭔가가 날아와 리오를 공격한다.
"감히 어딜..!!"
리오는 바로 날아온 걸 튕겨낸다.
날아온 건 소어린. 스핏파이어가 소어린을 또 받쳐준다.
"(소어린)어이, 우리도 빠지면 섭섭하지."
"(스핏파이어)우리도 최강의 원더볼츠라고."
"아, 원더볼츠들도 있었군요."
"어이, 원더볼츠들. 우린 로노와 건 하모니. 인사할 시간은 없지만 일단 같이 힘을 합치는 게 어때?"
"그거 좋지."
"가볼까? 스핏파이어."
"우리도 질 수 없지. 가자 하모니."
"네 선배!!"
저 4명은 어디서 저런 용기가 나오는 걸까...
"너 더스크 아냐?"
"더..더피? 닥터?"
"오, 오랜만이구나. 더스크."
"아..네.."
"근데 무슨일이 일어나는 거니?"
"(엔터 일행쪽을 가리키면서)저거 보세요. 그럼 알 거예요."
"이런, 엄청 심각한 상황인데.."
"닥터, 어떻게 해야 되죠?"
"나도 몰라.."
"저도 지금 그 문제 때문에 혼자 이러고 있어요."
"그렇구나.."
"휴... 저희들한테 도전장을 내민 포니들은 또 처음이군요..."
"어이 엔터, 한바탕 골탕 먹여줄까?"
"하지만 아직 우리가 나설 때가 아니다."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때에 졸병들이 등장할 타임이죠. (손가락으로 딱-)자, 나오세요."
왠 로봇같은 괴물들이 나타나 캭- 캭- 거리고 있었다.
"서..선배, 저것들은 뭐죠?"
"나도 모르지. 새로운 적들인가 본데."
"소어린, 무조건 부딪히는 거야 알았어?"
"당연히 알지! 사과파이도 먹고 와서 힘이 넘쳐나는 걸?"
"(로노)그럼 가자!!"
로노,원더볼츠 일행과 괴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싸우는 열전이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여기서 살면서 이런 싸움은 태어나서 처음봤다.
"오.. 엄청 대단한 싸움이군.."
"그러게요 닥터."
"아니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잖아요!!"
"그럼 방법은 있어?"
"그건.......닥터,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요?"
"음? 무슨 말?"
"피하지 못하면, 즐겨라!!!"
그리고 나도 곧바로 싸우러 들어갔다.
"더스크!!"
"더스크도 싸우러 가는 모양인데요."
"으윽.. 말릴 수가 없다니까.. 딧지. 우리도...딧지?!"
"아쉽군요.. 당신이 말하는 딧지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닥터!!"
"!!! 딧지..!!"
나는 싸우고 있는 4명 틈에 끼워서 일단 싸우기는 했다.
마법으로 싸우고 있었지만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로노)응? 넌 또 누구냐?"
"저도.. 같이 싸울게요!"
"선배, 누구든 간에 많으면 더 좋잖아요!"
"뭐, 그래! 너도 싸워!"
"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잘은 안됐다.
"크윽!!"
소어린이 당하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아무렇게나 킥을 날려 겨우 소어린을 구했다.
"괜찮아요?"
"응. 고맙다 꼬마야!(그리고 또 간다)"
"근데 전 꼬마 아니거든요..."
그런데 스핏파이어도 괴물한테 덮쳐질 위기에 있었다.
"위험해!!"
나는 스핏파이어를 덮쳐서 위기에서 구했지만......
뭔가......이상한 기분이 감돌았다. 내가 스핏파이어를 덮치고 있었다.
"...!!!! 야..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헛..!! 죄..죄송합니다.."
"!!! 피해!!"
스핏파이어는 날 밀어서 공격을 피했다.
그때..!!!
쿠광!!!!!!!
우리는 엔터일행의 공격을 받고 모두 일시적으로 쓰러졌다.
"자, 기다리기도 힘드니, 이제 슬슬 끝내볼까요?"
"으윽...안돼..!!!"
모두가 없어질 위기에 처할 때!
".........으..응? 뭐지?"
자세히 보니 우리는 커다란 초록색 큐브안에 있고 엔터의 공격은 그 큐브를 뚫지 못했다.
"(엔터)뭐..뭐지?! 저 큐브는 설마!!!"
"어..어떻게 된거야? 여긴 어디..?"
우리 앞에 왠 이상한 기계 5개가 있었다.
"안녕!"
"누..누구냐! 어디 있는거야?!"
"여기있어!"
"에..엥? 기..기계속에서...?"
"안녕! 더스크! 난 니 파트너가 될 '치다 닉'!! 잘 부탁해!"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