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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지금와서 생각드는건 제가 참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었던가..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현재는 상상력이 바닥을 기는 상태라
상상력이 파워하게 가미된 거짓말까지는 아니라는 전재로 제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설정(?)으로는
어릴때는 체격도 작았고 유약하고 소심하고 뭔가 주눅들어있고 말수도 없고 사람을 보면 놀래고 하던 약한 어린이었습니다..
맨날 멍하니 서있으면서 엄마하고만 대화하고(아부지는 일땜에 바쁘셔서 밤에 잠깐 자다깨서 보는정도..)
엄마한테 저사람은 왜 머리에서 피나? 하면서 엄마를 당황하게 했었던 아이었습니다.......
정신과 쪽에선 요런 형태를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헛소리또는 거짓말 하는거라고도 한다던데 전 진짜 뭔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어떤것을 봤었다고 기억함...물논 과학적으로 본다면 정신과쪽의 판단이 맞겠지만요..:)
여튼 첫번째 크게 대였던 썰을 하나 풀자면...
전 초등학교 1학년때 지금 살고 있는 촌으로 이사를 오게됐는데요
어릴땐 체격도 작았고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매일밤 헛것을 보고 했었는데여름에 항상 할머니 집에(지금 살고있는 집)만 오면 할머니랑 가족들이랑 마당에 있는 평상에 모기장 쳐놓고
수박먹고 무서운 이야기 하다가 엄마품에서 잠들곤 했었는데
자다가 문득 방울 소리같은게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잠에서 깬거까진 기억을 하는데 발치에 뭔가 찬느낌이 들어서 화들짝 놀라면서 발쪽을 보는데
제가 마을 입구쪽에 개천가에 발을 담그고 있었음..거의 허리까지 잠겼었던가 그랬었음...
그래서 깜짝 놀래서 뒤뚱거리며 뒤돌아섰는데 수면에 뭔가 비치는거임...
촌이라 인공불빛도 없이 하늘에 달만 덩그러니 떠있는데 물위로 제 앞쪽 뭍가가 비치는데 거기에 타원형의 어떤 것이
막 왼편으로 뛰어가는거임..
그래서 거듭 놀래서(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쳐다봤는데 하얗고 동그란게 꼭 달걀같은데
거기에 사람 팔다리가 덜렁거리면서 달려있는데
그게 뛰어가는걸 보고 놀래서 울며불며 진짜 기절(일명 경기)할정도로 울고있는데 가족들이 찾으러온거임..
그래서 아빠품에 안겨서 집에 들어와서 벌벌 떨면서 있다가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할머니가 아빠랑 대화하는게
"대문이 안에서 잠겨있는데 애가 어떻게 나간거냐..약한 애라서 담을 넘어갈수도 없었을텐데..."
라고 할머니가 말하시니
아부지가 "애가 허하긴했어도 몽유병같은건 없었다" 하니까
할머니가 "뭐에 홀린거 아니냐"하시면서
혹시 모른다고 동네 사시던 무당할머니 집에 절 대려가심
첨에 입구에 들어가는데 무당할머니가 대뜸 대문으로 뛰어오시더니
막 절 때림..
근데 안아픈거에요..
막 웃음만 나오고...
그러니까 그 무당 할머니가 막 때리시면서
막 뭐라고 하시는거에요
근데 그게 무슨말인지 제 귀엔 안들어오고 막 웅웅거리고 키드득거리게 들리는대
그때서야 무서워서 막 울면서 막 제가 대답을 하는거에요..
뭔소린지도 모르겠는데 막...
여튼 막 맞다가 제가 대답을 하니까 갑자기 휙 돌아서면서 울할머니랑 아빠한데
"됐다 가봐라"
이러시는거임
와 쏘쿨
여튼
집에 왔는데 엄마는 막 불안해하시는지 눈빛이 어둡고 아부지가 막 애가 이러는게 처음이냐며
다행히 다음날 별일없이 일어나고 점심먹고 집에 가는데 마을입구에서 무당할머니가 기다리시는거임
아부지가 내려서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이제 올라간다고 하시니까 무당할머니가
나뭇가지를 주시면서 집에 갈때까지 입에 물리고 있어라고 하셨음..
헐 집에가는데 3시간은 걸리는데..
여튼 엄마랑 아빠랑 어떻게든 저에게 그걸 물리고
집에 도착해서 뱉었는데 아무 흔적이 없음..
막 제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했는데.....
뱉었는데 아무 흔적이 없어서
엄마 아빠 저는 벙....
그러다가 그 현명하시던 엄마가 갑자기 보증을 서줘서
잘살던 집 다 날려먹고 여기저기 이사다니다가
결국엔 초등학교 1학년 중간 즈음에 지금살고있는 할머니집으로 이사를 오게됬음..
그뒤로 쭉~ 살고있는데 그 전까지 심약하고 약하던 애가
완전 살아난거임...
그래서 지금은완전 근육돼지가 됨...;;
뭐 중간에 이사오고 무당 할머니랑 있었던 에피소드들이랑 들은것들이랑
고양이관련된 일이나 물귀신이야기 등등은
다음 이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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