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털털한여자로 살기 힘들다.

지금현재 남치니 엄쓰니 음슴체로쓰겟슴.

나 최근까지 근일년간 사귀던 남치니가 잇엇음.

취직한지 얼마안되서 내남치니는 돈이없엇음.

매우 없엇음.

피자헛만가도 계산할때벌벌떨었음.

그래서 내가 식비 영화비는 거의 다썻음.

모텔비는 도저히 내가 내기 좀..그래서 일주일이나 2주에한번정도 남치니가 냇음.

내가 식비영화비 데이트할때마다 5~8만원정도 썻음.

자갸내가낼께 담에 자기가 더 마싯는거사죠 이러면서  생색내고싶엇지만

내남치니는 내가 털털해서 좋다고 햇음.

난그냥 계산서 들고나간다거나 미리 예매한다거나 하면서 그냥 묵묵히 돈냈음

난 남자들한테 얻어먹는다는 애들이 부럽기까지함.

나는 돈내는게 버릇이되서 인가 (이 남치니 만나기전 남치니도 역시나 그랫음..)

그냥 그런 여자들은 엄청이뻐서 그런갑다 하면서 참고살고있음(나는 ...그냥 평범평범.....가끔 귀엽귀엽 해보일때도잇음...대신내눈에만..)

암튼 .....그런남치니가 내가 털털해서 좋다더니

이젠 내 그런모습이여자같지않앗는지 점점 소홀해지는걸 느낌.

....나도...패밀리레스토랑 가보고싶엇음.....내남치니랑 스테이크먹고싶엇음...

나솔직히 고백하는데 패밀리레스토랑 가본적없음..사실은....살면서..가본적이없음 ㅠㅠ

맨날 ..그냥 고깃집감자탕집 뭐 그냥 식당만 전전함.....어쩌다 피자헛 몇번가본게 다임.

암튼......그남치니랑 헤어질때도

그래^^친구로 지내자. 괜찮아 뭐 내가 널모르냐 ㅎㅎ 이러고 옴

그날 나 잘보일라고 진짜이쁘게 머리도 밤색으로 염색하고갔는데 남치니 몰랏음....

헤어지고 집에오는길에..그냥 버스 두정거장 전에 내림..

엠피들으면서 설렁설렁 걷다가 닭꼬치 파는 포차에서 닭꼬치 만원어치삼..

술머금...울엇음....지금도 하루에 세번쯤생각나서 눈물이또로로로로....

근데..난또 털털한 이미지의 여자라 친구들한테도 내색못함.

즐거운척 다잊은척함..

사실 지금도못잊고잇음 힘듬..

나한테 술취해서 한번쯤은 전화해줬음좋겠음..

그랫음좋겟음....

나도 봄바람에 흔들리는강아지풀마냥 보들보들 살랑살랑한 여자야.....ㅠㅠㅠㅠㅠㅠ...에휴..

털털한여자로 살기 힘들다...

정말털털한여자가 좋긴하니 남자들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