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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4661
    작성자 : 양철지붕
    추천 : 15
    조회수 : 3112
    IP : 108.162.***.153
    댓글 : 53개
    등록시간 : 2016/09/17 14:02:17
    http://todayhumor.com/?wedlock_4661 모바일
    왜 아들을 뺏겼다고 생각하는건지...

    다같이 밥먹는데 갑자기 고개를 숙이시고선  '귀한 남의 아들뺏어갔네..' 말씀하셔서

    웃으면서 귀한 아들 다시 돌려드릴까요? 라고 말하긴 했는데 

    그이후로 기분이 상해서 , 대화할 기분이 안생기더라구요... 묻는말에만 네..네...

    평소에도 대놓고 우리아들은 남자라서 집안일 못한다, 여자인 네가 챙겨라.. 볼때마다 대놓고 말씀하시고 

    요즘엔 제가 제돈으로 학원을 따로다니는데, 그사람 하고 통화하실때마다 자기 돈으로 다니는거 맞냐고..수중에 돈얼마 얼마정도 있냐고

    학원 그만둘때까지 매번 그러시더군요...자기아들 등골빼먹을까봐 걱정되셨겠죠...


    못해도 가족들 생일 명절 최소 일년에 5번은 보는데...

    잊어버릴만 하면 다시 기분상하는 말 다시듣고. 요즘에는 일주일에 전화 한번씩 하라고 하시네요..

    볼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멘트로 제기분을 상하게 해주실지 예측해보려 해도 정말 예측이 안되요.

    앞에서는 웃으시면서 이것저것 먹으라고 반찬접시를 밀어주시지만. 가시돋힌 말때문에 밥도 못넘기고....

    그사람은 네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라 하는데

    제 성격이 그렇게 안되는지라.....

    요즘에는 이사람때문에 내가 우리 부모님 한테도 들어보지도 못한말을 들어야되는구나....

    내가 여자로 태어나서..내가 며느리라는 자리에 있기때문에....내가 내목을 조른건가 싶기도하고. 

    내가 행복해지려고 함께 하려 했던건데.... 왜 갈데없는 설움을 매분기마다 겪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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