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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씨발... 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
힘든집 많은거 아는데, 우리도 부모님 불쌍하게 힘들거든요
엄마아빠 허리 아픈데 아직도 막노동 식당 일나가시고
특히 아버지는 무릎수술한지 얼마 안됬는데 노가다 현장 가서 3일에 한번씩 들어오고...
나는 대학교 1학년떄 옷살돈도 없고 알바할 여력도 안되고 해서 자연스레 아싸가 되서 사람에 대한 무서움이 있음
동생은 피부가 씹창인데 하루 병원비가 아버지 다리끌고 일하시는 하루 일당이니 꾺꾹참으면서 못가고있다가 아까도 나한테 울고불고...
된장 김치녀같지만 속은 완전 꽉 차고 부모님 생각하는 착한녀석인데 피부때문에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고백도 못하고 2살차이나는 오빠한테 갑자기 터져서 울고불고하고있으니
진짜 돈이 뭔가 싶음... 우선 가치고 뭐고 돈을 먼저 벌어야 하는데...
진짜 돈이 너무나 너무나 가지고 싶다 진짜...
막노동하시면서도 부모님이 나 하나 보고 사심. 내가 이래뵈도 좆같이 가난한 집안에서 명문대 들어갔거든요 사교육 안들이고
연고대는 아니어도 내기준엔 명문대지 뭐 ㅎ 서성 경영이면 잘갔다고 생각함
뭐 머리가 기본적으로 뛰어난 놈들이나 집에 돈많은 새끼들한테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운빨도 받았다고 생각함...
근데 물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성남 찌끄래기 공부만 하던 벌레새끼가 서울물맛좀 보니까 내 자신이 왜이리 한심해지는지...
동생 울고불고 하는거랑 간단히 알바할수도 없고 돈도 못벌어서 대학생이나 되서 왕따에 가까운 아싸 당했던거 생각하면 씨발...
원래는 "나보다 못한 사람도 있으니까 힘내자"였는데 이젠 내가 왜 그래야되는지 모르겠음 그냥 나 잘먹고 잘사는게 우선인거 같고
돈이 너무나 가지고 싶다 23살청춘에 씨발.... 맨날 알바나 하느라 과생활 동아리 생활도 못하고
돈벌면서 다 하는사람 있지 않느냐고 묻는데 그건 걔네 사정이고 걔네 조건이고
나는 좆같은 내 생의 조건이 있으니까...
어쩄든 벌레 찌끄래기같이 호빠 면접을 봤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면상이 그리 잘생긴건 아니라서
과에서 호빠다니는놈 하나 있는데 걔는 얼굴이 진짜 연예인인데 나는 모르겠다
근데 호빠 다녀서 동생 병원비 대주면 동생한테 좋은걸까
나중에 내 앞길 망치는건 아닐까
부모님한테 들키면 부모님 심정이 어떨까
아 씨발 진짜 돈이 너무 가지고 싶다. 돈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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