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이 세상 모든 종교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니 모두 허황되고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겁니다. 더욱이 창세 과학 역시 과학의 한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자신이 아닌 과학만이 과학의 진리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진화론 역시 미싱링크(잃어버린 고리. 진화의 빈공간)와 같은 상당한 맹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양계의 탄생과정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바가 절대 진리는 아니죠. 수많은 가정들이 존재하고 그 가정 중에서 가장 타당하다 여겨지는 것들이 받아들여지고 있을 뿐입니다.
답: 먼저 종교는 과학이 아닙니다. 기독교와 같은 유일신교 이외는 자신들의 종교 전체가
어떠한 논리에서도 벗어나지 않는 절대진리라 우기지 않습니다. 더구나 소위 창조과학회를
중심으로 한 신학자들은 창세기가 과학적이라고 뻘짓을 합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님은 여호와 잡신의 천지창조가 하나의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즉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었다. 님이 교회 가서 한번 물어 보십시요. 그렇게 답하는 기독교인이
몇이나 되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과학은 증명해 가는겁니다. 어떤 과학도 이미 완벽하게
증명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것들이 나오지요. 그러나 창조과학은
여호와 잡신이 천지창조라는 황당한 틀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궤변으로 꿰맞추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창조과학 같은 쓰레기가 과학이라고요? 그렇다면 과학의 가장 초보적인
논증의 문제로 가봅시다.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논증해 주십시요. 그럼 믿겠습니다.
태양계의 탄생은 우주 행성계 전체의 탄생과 시기가 맞아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태양계 탄생 이전이라고 해도 가까운 거리에 강한 빛을 지닌 행성이 존재했을 수 있고 사라졌을 수 있죠. 무려 50억년이라는 시간입니다. 더욱이 지구상에 별빛이라는 개념이 정확히 자리잡은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별빛이라는 개념은 대기의 상태와 바로 연결되니까요. 행성의 형성 과정 중 대기는 온갖 물질로 채워져 있었고 그로인해 매우 혼탁했습니다. 태양빛이 지면에 닿기는 했을거라는 가정은 가능하나 그 빛의 규모를 확실히 가늠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카오스이론에서 무는 혼돈상태를 뜻합니다. 즉 님이 말씀하는 무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절대 0이라고 말하면 카오스에서의 무는 물질만 존재할 뿐 그 물질이 뒤섞여 명확한 모양새, 즉 구분이 가는 하나의 물체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로는 창세론의 무도 그런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답: 먼저 님의 주장은 일견 타당성이 있는듯 보이지만, 사실은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님이 말씀하신건 과학적인 우주의 논증인데, 이 논증과 창세기는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안 읽어 보셨습니까? 여호와 잡신이 제일 먼저
창조한 것은 지구입니다. 해, 달, 별은 그보다 훨씬 뒤에 만들어졋지요. 님의 주장이
타당하려면 이미 지구 이전에 태양이 존재해야 합니다. 자 그럼 태양빛이 먼저입니까?
지구가 먼저입니까? 님은 스스로 모순을 보이고 계십니다.
카오스 이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기독교 신학자가 그렇게 말을 하던가요? 무에서 유의
창조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님은 저의 말을 반박하기 위하여 억지 논리를 펴시고 계십니다.
아니라면 님이 주장하시는 것과 창세기를 대비하여 분명하게 논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창세기를 읽으셨고 그걸 현재의 과학론에 비교하셨다면 애초 말이 나올 건덕지가 아닙니다. 더욱이 이런 경우라면 말이죠.
답: 다시 말씀을 드릴까요? 종교는 과학이 아닙니다. 그런데 과학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누구였던가요? 이런 논리가 시작된 것은 기독교가 자기들이 믿는 잘못된 신념을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는 진리라 우기기 때문입니다. 먼저 님은 자신이 창세기를 인정하는가 부인하는가
그것부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경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 후훗 이제 겨우 시작인데 논리는 없고 빈정거리기나 하시는군요. 벌써 한계를
드러내시면 안되지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만국의 반기독동지들이여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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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독교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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