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랫동안 블소를 해왔다가 백청이 나오면서 6개월 접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람에게 실망한 부분이 너무 크고 진화니 돌파니 하는 개 떡같은 시스템에 이제 여기에 돈을 쓰지 않겠다며
스팀게임을 시작했고 결국 지금은 엔씨발한테도 돈을 주고 스팀에게도 돈을 주는 거지 신세가 되었습니다. ㅠㅠ 망할...잘못된 선택이었어...
여튼 그런 이유로 정말 뒤늦게 작년 11월 말에 복귀를 했고 점차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접기 전 저는 한 문파의 장로로 그 문파의 성장에 전적으로 기여했었습니다.
제가 가기전 문파는 포화란도 돌지 못하는 문파였으나 제가 인맥을 동원하여 포화란 핏빛을 숙련을 만들어주었고 덧붙여 미궁이 나왔을 때도 미궁 숙련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문파원을 받아 문파팟을 다녔었습니다.
복귀 후 그 문파 인원들이 대거 접어 문파를 괴멸되고 당시 같은 문파에 있던 형이 새로운 문파를 만들어 거기에 안착했습니다.
처음엔 괜찮았습니다. 잘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미쳐버리겠습니다.
진야화 암살은 지금 비탄을 몇번을 가는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금동이 은동이 넘어갈 때 한번 씩 거미줄을 칩니다. 게다가 그 거미줄 뒤에 수습도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화 딱지가 나서 미치겠습니다. 비탄만 그러냐구요? 아니요. 어디를 가든 거미줄이 남발합니다. 암걸릴 것 같습니다.
전설3차 든 검사는 죽습니다. 인던에서 죽어요. 6인 팟에서 죽어요. 혈압 상승. 컨이 구린걸 떠나서 던전을 이해하려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르쳐도 숙련이 되지 않고 그저 문파팟으로 6인을 깨니 자기는 비탄 숙련이고 분열 숙련인줄 압니다. 그러면서 4인은 다니지도 못하고 며칠전 제가 버스태워줘서 비탄 4인 첫클했습니다.
비단 이분들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문파원들이 전반적으로 이런 수준입니다. 6인 업혀가면서 지가 업혀가는지도 모르고 숙련이다, 난 잘한다, 이런 망언들을 일삼습니다. 그리고 진짜 그런 줄 알아요.
솔직히 저는 통던가면 헤딩 안갑니다. 헤딩팟 일부러 도와주는 거 아니면 면접 다 봐서 갑니다.
제 공이 574인데 공제한 530걸고 스피드 팟만 갑니다. 혹은 무난하게 일퀘팟만요. 그리고 막말로 분열 4인. 제가 권사인데 시추 뒤에 세변 광역기 제가 다 끊어주고 제압해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가능한거 아닙니까?
못해요.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통던안가냐니까 자기들은 헤딩하기 싫다고 합니다. 이런 ㅆㅂ.
그럼 나는 좋아서 이러고 있냐고. 내가 뭐하러 헤딩하겠냐고. 정신 나갔냐고. 그럼 니네들 똥 치우러, 헤딩하러 문파팟오는 난 뭐냐고.
나이 40넘은 형들에게 화가나서 소리질렀습니다.
"내돈 내고 내가 게임하면서 나는 문파팟이라고 그래도 헤딩하러 오는데 정작 본인들은 헤딩하러 안다니면 난 뭐가됩니까? 내가 통던가서 헤딩할거 같아요? 내가 잘하는게 아니라 난 평균이에요. 당신들이 평균 이하라는 겁니다. 헤딩하세요. 맨날 업혀갈 생각하지 말고."
그게 어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문파에 얼라 한명. 21살인가 뭐 20대 초반 놈이 들어와서 미궁 갈사람을 모으더군요. 전 부캐중이라 암 말도 안하고 함 봤습니다.
사람이 안차니까 딴 겜하러 가겠답니다.
문파장형에게 다 짜르라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먹히지 않습니다. 암걸릴 것 같아요.
문파 나가라고요? 네, 이제 나가려구요. 더러워서 못해먹겠습니다. 문파 이벤트 날려도 상관없으니까 좀 쾌적하게 게임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