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도채안된 새댁입니다만 결혼일자잡고 시댁행사 다 끌려댜니면서 사계절다지내고 설날추석에 각종제사나 생신행사 등 다합치면 20번정도 될거에요.
다른형제들은 결혼을 다 안해서 저희가족 아주버님(애기2명)과 남편만 결혼햇네요. 곧 며느리는 2명뿐 ㅎㅎ
그마저도 형님은 애핑계로 제사는잘안오구 설날추석은 저녁늦게오구요
무튼 계속 불편하고 힘들긴해도 육체적으로만 힘들고 불편할뿐이지 스트레스받아도 하루이틀이면 해결됫거든요..
근데요번추석에 마음의상처를 너무크게받앗네요 ㅜㅜ
남편 이것저것시킨다고 욕먹고
(남자들은 다른방가서 고스톱치고 여자만일하는 분위기)
남편이랑 부를때도 여보야 하지말고 애칭부르라고 강요하고
(연애때부터 여보야라고해서 애칭이 여보야임)
좀 힘들어서 가만있었더니 고스톱치다가 잠깐 거실로오신분이 "넌왜가만히있냐? 저쪽방에 커피라도좀 갖다주지?" 이러고
거의 2/3인원 드시고 상2개 접어도 될정도여서 (상3개핌) 설거지하고잇는데 "어른들 밥 다 안먹엇는데 설거지한다~ 재 생각이잇냐? 우리밥빨리먹으라고 눈치주냐?" 라고하시길래
저녁때는 다먹고도 한번에설거지하려고 가만히기다렷더니 "밥다먹엇으면 일어나서 설거지하든가 사람없는상 치우던가 해야지 정신없잖아. 어휴.." 또 이러시길래
명절당일아침은 설거지는좀나중에하고 상부터치우려고 사람없는상에 반찬들 반찬통에넣고 상닦고 하니 "재 또 우리 빨리먹으라고 눈치주는거지? 며느리무서워서 밥먹겟나~" 이러심..
근데 이것들을 다 사람들보는앞에서 하시니 너무 모욕적이고 해결책도없고 울고싶은..ㅜㅜ
상 근처에는 사람이없지만 그 밥먹는 방 안에는 다 앉아잇거든요.
댜들놀고잇고 저만일하는셈이죠 ㅠㅠㅠㅠㅠ
제사때는 평일이면 회사끝나고 바로가고 주말이면 낮이든밤이든가고 새벽에올라와요
남편이랑 회사가같아서 야근하느라못가요~는 안통함
참 어머님아버님은 면허가없으셔서 무조건 저희차로 가셔야해요
늦어도 점심엔출발해서 일손돕자는 마인드
아 무튼 결론은 제사땐그렇다치더라도 명절때 입원하고싶어요
그냥 아픈걸론 안되요. 그래도가서일해야하거든요.
입원정도해야 안갈수잇을거같아요
맘같아선 죽고싶은데 남편이 좋고 친정가족생각해서 죽고싶진않구요
방법이 뭐가잇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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