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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6522
    작성자 : 내딸김윤서
    추천 : 11
    조회수 : 1785
    IP : 117.111.***.3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4/28 00:19:06
    http://todayhumor.com/?panic_46522 모바일
    아래 특이한 공포증 이야기를 보고
    제나이는 올해 33살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거슬러 내려가 제가 중학생이였던시절
    점심시간에 농구를 하다 볼을 잘못 받아 새끼손가락을
    다쳐 조퇴를 하고 집으로 가는중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신호를 기달리는데 친구어머님과 다른 아주머니들이
    계시는 겁니다 신호가 바뀌고 건너는데 모르는척 하기가 그래서
    인사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저는 그상황에 모르는척 하고 지나갔더라면 
    오랜시간ㅡ지났는데도 내게 공포를 안겨주는 일은 
    안일어났을 테니까요
    친구어머님과 저희어머님도 친구라서 잘아는 사이인데
    그 횡단보도 중간에서 부모님 안부도 물어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초였겠지만 제기억으로는 
    긴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이때까진 평범한 일이였습니다 
    횡단보도를 지나고 위로 올라가는데 덤프트럭이 후진을 해서 
    내려오는겁니다. 그냥 왜저러나 했는데 잠시후 어떤 아저씨가 
    급하게 트럭을 향해 뛰고있었습니다.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았죠
    뒤로 차가 계속밀리더니 사거리까지 내려갔습니다
    신호대기하고있던 다른 차를 뒤로 들이박고 조금
    차가 꺾여서 뒤로 계속내려가는데 멀리서 친구어머니와
    그다른분들이 걸어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이대로 가면 큰일 나겠다 싶어 큰소리로 "조심하세요" 라고 외쳤지만
    그땐 이미 늦었던것 같습니다 잠시후 비명소리와 함께 
    친구어머니와 같이 계셨던분이 그 트럭에 치이셨고 
    사고현장은 무서워서 볼수없었지만 저희 어머니에게
    그자리에서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그후엔
    내가 친구 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한건 아닌지 그런생각도 들고
    횡단보도에서 내가 모르는척을 했더라면 그죽을을
    피해가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이후 전 차가 오는 방향을 등지고 걷는게 무서워 졌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서야조금은 괜찮아졌지만 10년 가까이 차를 등지고
    걷지 못했으니까요
    그냥 아랫글보고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여ㅡ오타가 많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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