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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64976
    작성자 : 짜증나죽겠어
    추천 : 30
    조회수 : 14481
    IP : 121.174.***.59
    댓글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8 06:24:36
    원글작성시간 : 2012/04/15 00:28: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4976 모바일
    저는 고등학생 히키코모리입니다.한번만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오유인분들...
    정말몇날몇일일고민하며 겨우 고게에글을올려봅니다.

    일단 글의흐름이나 맞춤법이 이상할수도있으니양해바라요.
    그리고 글이 굉장히 길어질꺼같으니 읽으신분만 읽어주세요.

    일단 저는 10대후반 고등학생여자입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학교를안다니고 히키코모리생활을하고있지요.
    학교도 안 다니고 아무것도안한채 집에서만쳐박혀살고있어요.
    아..일단 이렇게 된 이유부터 얘기를해드릴께요.
    (고민은 나중에 이야기가 끝난후에........)


    ...


    전 일단 대인관계가아주무척안좋았습니다,옛날부터요.
    일단 정확히 제 대인관계,인생,삶이 조금식 꼬이게된건 초등학교4학년때부터인거같아요.
    4학년되기 이전에는 딱히 괴롭힘을받거나 노골적으로 왕따당하는일은 없었으니깐요.....
    일단 그때당시저는(지금도포함)소심하고 굉장히질투심이많고 소유욕같은것도 강했던거같네요.
    그렇다고 친구가 많았던 것 두 아니구요.전친구를사귀면 많이사귀는편은 아니라서요.

    아무튼 다시 얘기로돌아오자면 4학년때부터 친구들과의대인관계의 쓴맛을보았어요.
    잘지내고싶은데그게내마음대로안되니깐 잘할려고할수록 더 멀어져갔어요.
    그러다 처음으로 친구없이 혼자지내게되요.
    그리고 5학년이되고 그때역시 대인관계가좋지안고 처음으로격은게있었죠.
    자살이라는무한한생각과 한 여자아이한태의 괘롭힘 그리고 전부다무시하는왕따.
    거기다 처음으로 다녔던 학원에서마져도 왕따.(참고로 전 소심한성격덕에
    학원은 5학년때 딱한번다녀보고 나머진 다 과외수업이나 인강으로공부했어요.)
    그리고 기타등등일들이많았어요.

    정말5학년내내 거의 자살이라는생각과 툭하면 창문을 바라보며
    죽어버릴꺼야라는생각을 제일많이 했었던거같네요.

    그리고6학년...툭하면괴롭히는 남자애들,심지어얼굴도모르는
    다른반남자애들이와서괴롭히고 제일만만하게보던여자애로 낙인찍힘.
    1학기때잠시친구가있었지만또역시사이가나빠져2학기부터 졸업내내 왕따혼자다님.
    성적을바닥을치고성격은계속악순환.우울증도잠시오고.

    아무튼 그래도 잘버티다 졸업은했네요.
    물론 저때까진 제가 왜 왕따당했는진 대충감이와요.
    일단위에말했든 소심하고 질투심많고,그리고 쫌 통통했어요.
    거기까진좋은데 제가 찐따처럼 앞머리도없이 꽉 묵고다녔거든요.
    뭐 아무튼 그러한이유가 대부분을차지했어요.

    그리고 중학교로 들어오면서 초등학교때격었던
    아픔때문에 조금 변화를주었죠.일단 새로운마음가짐으로
    중학교들어가면선 성격도약간 밝아졌구 제일문제였던
    질투심 정복심 이기적인것두 조금 억눌렀구요.
    통통한건그대로지만 그 찐따같은 머리를 어떻게해결해야겠다싶어서
    앞머리내리고 단발로했어요.훠얼신났더군요...

    아무튼 중학교를입학하고 초반에 친구만들기가
    힘들었지만 여차여차잘만들고 이런저런일이있었지만 잘지냈어요

    그런데...

    중학교 겨울방학에 일이 하나 터졌어요.
    그때 당시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가 가끔식 날 볼때마다놀려먹어서 제가
    쫌 스트래스를받았었거든요.그래서 겨울방학때 차마 하면안될짓을했어요.
    몰래 엄마폰으로 번호를바꿔서 '나대지마라'라는식의 그친구한태문자를보냈어요...
    전 살면서 진짜후회되는 일중에 하나가 이거예요.그냥놀리지말라고솔찍히말할껄...
    전 문자를 보내거 그애혼자 속상해하다가 뭐 아무일없겠지 이런말도안되는생각을했었어요.
    그런대 문자보낸다음날,저녁에 엄마가 절 살짝불러서 얘길하더라구요.살짝 뭔가 불길했는데 역시나..
    그친구가 그 문자를 받고 대리점에가서 번호추적을해서 엄마폰으로 전화를해서
    여차여차대화를하다가 제가보낸걸아셨더라구요.
    전 그때 엄청놀라서 일단 제 핸드폰을봤지요.
    장문의멀티메일메세지에 전화에 엄청나게 와있더라구요..
    (제가 문자나 전화온걸왜몰랐냐면 일단 서제방에서 컴퓨터를하고
    제방에선 휴대폰을충전시키고있어서 몰랐거든요.그리고 진동으로해놔서)
    아무튼 뭐 그뒤에서 그친구랑 차마전화는못하고 장문의문자를주고받아서
    몇일몇일만에 겨우 화를풀고 오해도풀었어요.정말 진짜 미얀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겨울방학도끝나고 중2가됬네요...
    (아까얘기했던문자사건을 잘 기억해두세요.)

    일단2학년 올라오고 반배정을받으니 우리반에친했던애들은
    한명도없더라구요.그래서 여차여차 또 힘들게먼저다가가친구를만들었어요.
    그래서중2되서처음사귄친구가 1학년때 반장이였던 범생이였어요.
    공부도잘하고뭐 수수하고.착하고..그러다보니친구가됬어요.
    그러다 딴친구를 여러명사귀다가 여려명이서 몰려다녔죠 나중엔.
    아무튼 저희도 그렇게 나중엔여러명몰려다녔어요.특징이있다면
    대부분친구들이 성격이 저처럼 쫌 조용한편이였어요.
    그러다 친해지면 살짝 까불거리고 소심함은없어지고.
    흠....근데 그게문제였어요 친구들이 서로친해도 소심했던게.
    왜냐면 제가 살면서 여러친구들이랑몰려다니고 놀았던건이때가처음이였거든요.
    친해지기도 어느정도 친해지고 그러다보니 저도모르게신나서
    제 마음대로하고 나대고 애들한태뭐라하고 제마음에안들면 짜증내고
    얘들은 소심하니깐 입 다물고 싫은소리도못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전 걔네들뒷담상되가되었죠.

    그러다 어느날 슬슬 같이다니지도안고 쉬는시간에는 사람들없는데
    불러서 빙 둘러싸서 뭐라욕하고그러고 수업끝나면 욕문자받고....
    그친구들때문에학교에서 막 애들다보는데 울고.우리만애들은 그런거
    보면서 저 왕따다는거아니깐 무시하고 반애들마져 다등을돌렸어요.
    잘못하긴 지가 잘못해놓고 툭하면운다고 평판은더않좋아지고,
    그리고 아까말했던 문자사건기억하시죠?그걸 반장이 퍼트려서
    제 이미지는 더더욱 안좋아지고.중간에너무힘들어서 학교도잠시빠졌다 겨우학교다녔더니
    이상한말도안되는좆같은소문이나펴지고 완벽한왕따가되었지요.
    그뒤로는 혼자 학교를 다녔죠.그나마다행인건 그때 여름방학이 거의 가까워져서..
    그나마 버티면서 학교다녔어요.여름방학생각하면서..정말너무힘들었어요.........
    (물론제가먼저행동을잘못해서생긴일이간하지만...그친구들은정말저보다 못할짓을많이했어요_)

    그리고 여차여차 여름방학이왔어요...
    근데 방학하자마자 시간이 화살쏘듯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그러면서 제 마음은 방학이끝나간다는 압박감과 다시학교가야된다는생각..
    그사건들과 이런저런일때문에 절때 아물지않을상처
    충격감 스트레스 우울증 대인기피증까지생겨서...
    결국 방학끝나고 다시 학교가는날 새벽에...엄마한태 얘기했어요.
    나 이제 다시는 학교못다닐꺼같다구 울면서.
    엄마는제가왜그런지당연히아셨죠.왕따당하고 이런저런거때문이란거.
    엄마는당연히그래도학교를가라했죠...전 절때 안된다하고.
    그렇게2시간가까이얘기하다 결국 엄마도 포기했는지
    학교를가지말라했어요.그래도오늘뿐이라며 내일부터는 마음잡고다니라고.
    ...사실엄마도아셨겠죠 그뒤론 제가 학교다니길힘들다는걸...
    그래도 제가 마음잡고 학교를다니실꺼라고1%로정도의희망을걸어서 그렇게얘기하셨겠죠..

    그 뒤로부터 제가 이때까지 학교에안다니게되었어요.......
    중간에 담임샘도 몇번오셔셔 설득시키고 그래도 저 무시안한 몇몇착한반친구들이
    집에 전화도해주고 문자도 보내서 학교오라하고 그렇게얘기를해도..
    전 결국 그래도안갔어요.아니 못간거죠...


    ...


    대충 여기까지가 제가 학교를 안다니게된 계기예요.
    너무 얘기가 길죠?죄송해요,중간중간수정하고 줄이긴했는데..

    아무튼 제 고민은 아까 말했던거처럼 학교도안다니고
    집에만있고 밖에나가질 않는다는게 고민이예요......

    이야기를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전 제 정신이 지금
    딱히 정상은아니예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은 지금까지도여전히있구요
    열등감이나 강박증까지 어느날생겨버려서 더 힘들게지내고있습니다.
    근데 그 정도가 요즘 너무심해서 이것도고민이예요...

    그리고 이렇다보니 밖에 진짜너무안나가요.
    한달에한번도안나가는게기본이예요.이게말이됩니다.
    많이나가봐야 1~2달에 3번?정도......농담인거같죠?

    그리고 제가 밖에못나가는이유는 기피증도기피증이지만 제 자신에게 너무자신이없어요.
    제가 아까말했들 쫌 통통하다했잖아요.그래서 사람들이보면 흉볼까봐 두려워요.
    그렇다고 아주 보기 흉할정도는아니예요...
    그래서 만약내가 밖에나가면 딴 사람들은 저를보고 하나같이
    아 씨발 저게뭐야하면서 다 내흉을보고있겠지?
    이런생각에 더더욱밖에나갈수도없어요.
    그리고 머리는 미용실에안가니깐 완전길고.

    그렇다고 운동하자하면 정말 의지력이없어서할수가없어요.
    살기도힘들고귀찮고 아예 기운이없는데 할수가없지요.
    그리고제가 불면증도있어서 아침8시에자고저녁6시에일어납니다.이러니운동할시간도없죠.

    그리고 요즘 봄을타서 더더욱 우울한마음에 대화를하고싶으면
    대화할사람도없습니다.전화번호부에는 친구 한명도없어요.

    아까말한 중학교2학년때...그때 충격으로 친구들을 다 삭제해버렸거든요.
    그래서 대화할사람도없어요.나도 놀러가고싶고 위로받고싶은데.........

    그래서인지 요즘 열등감이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제 나이또래 여자애들을보면...
    아니 여자라는 사람자체를보면
    이런말하긴그렇는데 죽이고싶어요.(이글읽는여자분들 상처받지마세요 죄송해요.)
    요즘 요유에도 여자분들많잖아요?그런 분들볼때마다진짜 괜히화나고
    악플날리고싶고 씨발...별욕을다하고싶어요 그냥 왠지 제수없어서.
    그리고 커플들도...아 짜증나요.그냥이건 열폭인거같네요.암튼 재수없어요.

    암튼 이렇게적고나니 세상사람들자체가 다 싫은거같네요.
    일단 전 사람에대한 신뢰도가없긴하니깐요.글고 딱히
    사람사귀고싶은생각은없는데 요즘은 사실 그렇지가않네요.

    그리고 자랑하는 사람들도 너무너무 싫어요.
    막 자기과시 잘산다거나 뭐 샀다거너 친구랑 뭐했네 어쩌네 그러면서자랑하는거요.
    그렇다고해서 저의집이 못사는편은 솔찍히아니예요.
    중산층정도되고 그래서 제가 가지고싶은건 다 가지면서 큰편 입니다.
    그런데 그걸 꼭 인터넷으로 티네면서 글올리고 그러면 뭐하나싶어요.
    진짜 짜증나요.제 생각으론 찌질하게 글 올리면서까지 이렇게
    자랑하고싶나 뭐 이런생각이들거든요.

    아...정말 이렇게적은거처럼 요즘 제마음이 엄청 말이아닙니다...
    이렇게밖에생각할수없어서 너무속상해요.그리고 화도나구요......





    아...너무 얘기가뒤죽박죽인거같아요
    이런식으로이야기할려한건아닌데....

    아무튼 정리하자면 전 이제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떻게하면 저 삐뚤어진 마음도고치고
    마음편하게 세상밖으로 나가게될까요
    집밖으로 안나간지만 2~3년정도되네요.
    저도이제 쫌 나가고싶어요.
    이렇게용기내서 글 적은거처럼...
    정말이글적는데도 많이고민했거든요...

    계절이어떻게지나가는지
    밖에 꽃이피어서
    봄이온줄도모르고지네고.
    저에겐언제쯤봄이올까요.

    정신없는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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