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물 한살이고
지금은 취업을 했ㅅ서요.
고등학교는 상업계를 나왔고
보건과인데 거기서 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우신향 병원에서 싱습을 했어요.
정말로 나는 보건과도 가기 싫었고
사실 나는 경찰이 되고 싶었거둔요.
경찰이 되기 싶었어요
바다 지키는 해군이나 바다의 경찰이나...
더 위험하다고 말하고
악 조건이라고 하지만
그래서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내나이 열다섯살
그 때 나는 나라를 위해서
조금 오글거리지만
한국을 위해서
우리나라 지키고자 꿈을 세웠어요
밀리터리 덕후는 아닌데
전쟁 나면 가장 ㅊ첫번 째로 난 우리나라 총알받이라도 좋으니
우리 나라를 위해서 살고 싶었어요
죽는 것도 무섭지 않았구요
군인이나 경찰은 내 평생 꿈이었으나
우리 엄마와 아빠는 그걸 원하지 않더랬죠
아빠가 회사에서 잘리시고
난 꼭 취업을 했어야 했어요
엄마 왈.
취업하고 진학하는 방법 많으니 그걸 노려보아라
라고 하셨고
우리엄마 친구의 딸이 간 그 길대로 전 갔어요
특성화고 보건과에 들어가서 조무사 자격증을 땄어요
그리고.....
병원을 그만뒀어요
열아홉에 취직 했다가..
스물한살 뒤늦게 경찰 준비를 하는데...
난 뭐하고 있는 걸까요?
여러 사건이 터지고 매일 부서지는 희망들...
이젠 나쁜 소식을 안 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바보 같지만
이제 그만 떠나려고 해요.
다음 세상에서 또 오유 하고 싶어요
말이 술술 안나오는데
딱 하루만이라도 있잖아요
조금 넉넉하게 살아보고 싶어요
내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라고들 하지만요
전 특히나 더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소개해준 병원은 1년동안 일했는데 급여 한 번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원장님이 빚이 많으시다고
직원들 월급도 챙겨주지 않고
병ㅇ원에서 점기세를 안내서 전기도 끊겨 병원을 휴진 하기도 하고
1년이나 버틴 내가 신기해요
그만두고조 3달 뒤에서야 퇴직금을 받았어요
집에 오면
좋은 공기업 인턴으로 들어간 내 동생은
내가 한심한가봐요
나를 매번 한심하게 쳐다봐요
많이 받아봤자 월급이란 130이 전부예요
병원에서는 아침 9시 30분에 출근 6시 퇴근
칼퇴근도 아녜요
늘 8시에 끝났어요
정리하느라... 같이 일 하는 언니가 일을 너무 안해서 제가 다 수습했거든요
이 언니는 늘 잠자기 바쁘고.일하다가도 자고
근무태만에...5시간 일한다고 치면 3시간은 뒤에 있는 소파 가서 자고 ㄹ그랬어요
그렇게 일하고 120만원 월급으로 받아봤어요
당장 경찰 공부비 때문에 월급이 꼭 필요해서 쉽게 그만두지도 못했어요
아시죠 조무사 월급 많지 않다는 걸...
힘든 건 이 일들이 아녜요
대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이런 나를 한심해하고
내가 왜 대학을 포기하고 이렇게 홀대받으며 일하는데
그런 나를 무시하는 엄마 아빠가 너무 미워요
난 월급에 불만이 없어요
120어떻고 130은 어때요
그냥 나 먹고 살 정도 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저 자격증 많다는 이유로
초급을 200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고졸자 내 동생의 말이 더 황당했고
내 월급을 너무 짜다고
나를 한심해하고
언니라는 말도 없이 야 야 거리고
페이스북 친구들 다 보는 공간에서 나한테 욕을 하며 모멸감을 주는 내 동생도 밉고
그냥 모든 게 힘들고 구슬프다고 우는 나한테
넌 정신병자라고 말하는 아빠도 밉구요
꿈도 이루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가 싫어요.
의지도 바닥나고..
뉴스에 꿈을 이룬 아이들 이야기 나오면
신 날 걱 같은데
매번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들만 나타나고...
난 정말 이젠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
넋두리 겸 ..
제 유언이 되겠네요.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전 꼭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 될 거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을 온 대접으로 받들어 드릴거예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늘 나를 깨우치게해주고 여러글들로 재미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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