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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46401
    작성자 : 하하하..
    추천 : 10
    조회수 : 325
    IP : 61.101.***.224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04/01/23 22:52:4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6401 모바일
    초등학생과 나 자신에게 너무 분해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

    저번에도 초등학생에게 당한 글을 썼는데도 .. 

    또 초등학생에 대한 글을 씁니다 ..

    저에게는 사촌동생 2놈이 있고 형이있습니다.[저번글 보셨다면 알꺼라는..]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도 사랑하는 할머니가 있으십니다.

    할머니는 저희 4명중에서도 저를 제일 아끼시며 [물론 다른 형들과 동생들도 아끼심]

    제일 웃음을 주시는 분입니다.

    근데 오늘 금요일. 설날연휴의 마지막날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때는 할아버지는 친구분들에게 복 많이받으라며 인사를 드리로 갔으셨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와 작은어머니, 작은아버지는 마지막 저녁을위해 시장에 가셨습니다.
     
    사건을 터지게 하는 제 사촌동생 두놈중에서 막내는 투정을 잘부리고 변덕이 많던

    녀석이여서.. 그리고 할아버지댁 에는 특별한날 빼고는 안왔는 놈이였습니다.

    그놈이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는말에 할머니가 돈을 주시며 미안하다며 사오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어린놈에게 심부름 당하는 기분이 좀 찝찝 했지만 할머니를

    봐서라도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야 돼는 슈퍼에 갔습니다.

    그때,[이때부터 제가 오기전까지는 형이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그놈은 할머니한테 배고프다고 라면을 끊여돌라고 하였고 할머니는 오냐 하며

    끊여줬습니다. 그런데 그놈은 라면에 야채가 있다면서 발을 막흔들며 상이 반은 엎어져

    설날에 먹었던 나물같은 음식들이 떨어졌습니다. 형이 막 화를냈고 그놈의

    형은 벌써 다른방에서 자고있었습니다. 어쨋든 그것들이그녀석 바지에 그것들이 떨어지자

    그놈은 "아씨바 머야 진짜!!" 하며 잘못을 뉘우치지 않았고 할머니는 이렇게 두면

    교육의 흠이 됀다 싶었는지 등을 2번쯤 그다지 쎄지는않게 때렸습니다.

    이때 제가 들어와서 때리는 모습을 보고 왜그러냐고 신발을 벗을때,

    그러자 그놈은 "아 할망구야 왜 때리고 지랄인데!!" 라며 한번더 날라오는 할머니의 손을

    막고는 제가 신발을 다벗고 오고있던 거실을 건너고는 컴퓨터 방으로 가려고했습니다.

    그때 전 "돌았냐 이새꺄"하면서 그놈의 턱을 후렸고 씩씩 걸어가던 놈은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턱을 막 감쌌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막달려오더니 어린아이에게 무슨짓이냐며

    절 때릴틈도없이 그놈을 안은채 괜찮냐고 말했습니다. 눈물이 쏟아져 흐를려고 할때 형은

    "할머니가 이러시니깐 저놈이 형들을 만만하게 보잖아요!!" 라고 했고 난 너무 분해

    밖을 뛰쳐 나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아무 상황도모른채 턱을 날렸는것은 잘못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했습니다 .. 그리고 억울했습니다 ..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은 전 울만큼 울고

    버스를 타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고 뒤따라 날 감싸주던 형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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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 분들께 묻고싶습니다.

    제가 잘못했을까요 아니면 그 사촌동생 막내가 잘못했을까요.? 아니면 할머니가 

    너무 오냐 하셨는걸까요..? 이 다음 주말때 할머니를 찾아뵈어 사과를 드리고

    그놈한테도 사과하로 갈 예정입니다.

    휴 .. 머리가 아픕니다 .. 내가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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