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6년차...
두번의 이직 그리고 세번째 직장...
첫번째 직장... 3년간 근무한 회사...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회사였지만...
사람들이 너무 좋아 3년간 근무를 하게 되고...
미래를 위해 이직을 준비.
(두번째 회사 지인이 오라고 손짓함)
두번째 직장... 지인의 소개로 이직하여 2년 반을 버틴 회사...
지방이었던지라 오피스텔+차+좋은대우(연봉) 을 제시하면서 오라했고...
믿을만한 사람이었기에 주변의 조언도 무시한 체
아무런 계약서도 없이 승락하고 피를 봄(제시했던 조건 하나도 안들어 줌)
업무적으로는 경력에 도움이 되었기에 그럭저럭 하루를 버텼지만
하루 일과가 너무 힘들어 이직을 결심(주 80시간 근무 => 노동청에서도 놀람)
사실 몇 안되는 직원들과도 성격이 맞지를 않아 잘지내지는 못함.
예로 비빔밥을 젓가락으로 비비면 "너가 무슨 미식가냐고 그냥 편하게 숟가락으로 비벼라"
숟가락으로 비비면 "비빔밥은 원래 젓가락으로 비비는거라고..."
이런식으로 비위를 절대 맞출 수 없는 성격의 사람들...
같이 저녁 늦게까지 출장 다녀왔으면서....
"000 업무 다 했냐?" => ".....아뇨" => "급한건데 아버;ㅏㅁ;ㄴ이ㅏ럼ㄴ;러"
정말 하루하루 답이 없었음
두번째 회사에서 너무 질려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그만둘까도 결심하였다가
빨리 돈벌어서 장사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경력들고 세번째 회사로 취직을 함.
세번째 회사... 현재 6개월 가량 근무중...
정말 과묵한 사람들.... 입에 거미줄 칠 정도로 회사에서 대화도 없고
하루 일과를 밤 10시 ~ 12시에 마친다는 고정관념이 사로 잡혀있고
(정말 일 없는데 9시까지 눈치보다 퇴근하는데 죄진 사람 마냥 나오는것도 미치겠음)
입사 때 큰 프로젝트 두가지가 진행중이었던지라.. 저에겐 중한 일은 없었고...
경력이니 간간히 sub 적인 도움만 주는 역활을 함...
일이있어서 좋았지만... 도움이 아닌 떠 받게 되는 상황
000가 급하니까 A일좀 같이 도와줘라
000가 급하니까 B일좀 같이 도와줘라....
결국 끝나고 나면 언제 도와 줬냐 하는 분위기...
마치 팀에 없는 사람 마냥...
코르크 마게처럼 여기 기였다 저기 끼였다 혼자 붕 떠있는 분위기...
내 능력에 내 업무에 맞는 일을 좀 주면 좋으련만...
경력 불러놓고 6개월동안 업무교육도 없고
(전 회사랑 skill 툴이 달라 교육이 좀 필요한 상황)
잡다한 일만 하니 하루하루 스트레스....
시간만 흘려보내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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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가 마지막이길 바랬는데...
딴데도 또 옮겨도 여기랑 마찬가지겠지 하면 버텼는데...
힘드네요...
옮기자고 마음먹어도... 벌써 두번이나 이직하고..
특히나 두번째는...2년 반동안 욕만 하다 나와서 이딴데는 없겠지.. 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도 힘드니...
제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도 들고...
저의 입장에서 썼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제 자신을 미화했겠지만... 이런 상황이네요...
님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많은 조언들좀 부탁 드립니다 선배님들
※ 간절하기에 추천 딱 10개만 구걸 합니다.....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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