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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463467
    작성자 : 네드발
    추천 : 12
    조회수 : 703
    IP : 211.36.***.172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12/15 22:54:41
    http://todayhumor.com/?sisa_463467 모바일
    전라북도 호원대학교에서 여러분께 응답합니다.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내려오는 길에

     

    정문에 있는 대자보를 보았습니다.

     

    본문으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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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저 또한 응답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시험준비 /성적 / 미래에 대한 준비/ 라는 이유로

     

    이제야 글을 씁니다.

     

    진정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요즘 의문이 듭니다.

     

    현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은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약이었던 내용들은 수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젠 국민들의 것인 철도/의료/수도 등을 민영화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학우 여러분. 정치는 나와 상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는 우리 삶에서 가까운 것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민영화가 된다면

     

    그에 대한 모든 짐은 국민이 짊어져야합니다.

     

    침묵은 옳지 않습니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감금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노동 조합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 조합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유태인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할 때입니다. 우리가 막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마저 나서지 않는다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 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저의 자식에게 당당하게 안녕하지 못한 사회를 안녕한 사회로 이끄려고 노력한 곳에

     

    있었노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학우 여러분 ,

     

    서울,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호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08학번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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