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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463062
    작성자 : 만사인
    추천 : 13
    조회수 : 2714
    IP : 110.9.***.15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3 10:56:05
    원글작성시간 : 2012/04/12 18:25: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463062 모바일
    개인적으로 보는 덴뱅북의 프로 인생 최악의 순간.txt
    송병구: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 

    이영호는 처음에 다음 스타리그 3, 4위전에서 3:0으로 셧아웃했지만 당시 곰티비 인비테이셔널 결승에서 3:2의 혈전 끝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죠. 그리고 바로 맞붙 게 된 리턴매치. 당연히 송병구에게 있어서는 복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육룡의 시대에 최강의 테란전을 보이던 송병구와 안티캐리어로 드래곤 슬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이영호의 리턴매치...
    솔직히 많은 기대를 모았고, 엄청난 혈전을 기대했습니다만...
    솔직히 경기 내용만 보면 1시간도 안지나 끝나버리고 3:0 셧아웃으로 3경기가 중반정도까지 갔을 뿐 전부 초반에 끝나버렸죠. 게다가 유닛 킬수 0은 송병구 선수 생활의 최대 굴욕 중 하나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김택용과 이영호에게 결승에서 무릎꿇으며 완전히 콩라인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뭐, 송병구의 광주 전패의 기원을 만들어내는 결승이기도 했죠.
    2008 인쿠르트 스타리그 우승이 없었다면 아마 끝내 통한의 눈물만 맛보고 프로 인생을 마감했을 지도 모른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제동:08-09프로리그 결승-아발론msl 4강.
    정명훈:바투스타리그 결승 2008~2009

    르까프 쓰리펀치라고 불리던 나머지 두 사람인 박지수와 오영종이 크게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원맨팀이라고 불리던 화승을 결승까지 보낸 장본인은 이제동이라고도 말할 정도였습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 시즌에 큰 활약을 보이며 결국 결승까지 진출시킨 이제동과 화승은 드디어 명장 박용운과 함께 도재욱, 김택용으로 부활한 최강의 팀 SK텔레콤 T1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동은 저그를 한 번, 테란을 두 번-그것도 같은 신예 테란을 두 번이나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자신있던 저그전에서 박재혁에게 스코어를 내주고, 이제동과 만났던 신예 테란은 광안리 무패의 전설을 알리는 서막의 승리를 하게 되고 이제동은 그렇게 정명훈에게 무너집니다. 그렇게 화승은 결국 결승에서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연이은 아발론msl 4강에서는 팀플유저 출신으로 본인도 기본기가 없다고 한 저그유저.
    그러나 뼈를 깎는 노력과, 개인전 선수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자신의 재능을 무기로 삼은 브레인.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던 저그전에서 김윤환에게 그렇게 탈락을 맛보게 됩니다.
    흔히 광3패라고 불리우는 프로리그 결승과 자신이 가장 포스를 풍기던 저저전에서 탈락한 아발론msl 4강은 이제동에게 슬럼프를 내리는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다고 해야할 까요? 그런 이제동에게 재기의 기회를 되살려준 건 누구도 아닌 광3패의 굴욕을 준 정명훈이었습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송병구에게 끝내 첫 우승을 내주고 만 정명훈은 같은 팀의 김택용을 꺾고 재차 결승에 올라 이제동과 다시 맞붙 게 됩니다. 
    앞의 두 리그에 이어 바투 스타리그 결승에서 정명훈에게 내리 두 세트를 내준 이제동은 결국 최악의 궁지에 끝을 맛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정명훈은 안타까운 경기력으로, 이제동은 무너질 것만 같았던 최악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리 3세트를 이제동이 가져가며 역스윕 결승이 탄생합니다.
    이렇게 이제동은 어느 정도 재기에 성공하고 09년도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명훈은 이렇게 콩라인에 입성 후 개인리그 우승에다 광안리 무패의 기록을 이어나가며 이영호에게 마저 2패의 굴욕을 주었지만 케스파 랭킹1위까지 되는 기염을 토해내지만 결국 이영호라는 천재에 의해 2인자라는 허울을 완전하게는 벗겨내지 못합니다.


    사실 김택용은 딱히 하나를 잡기 힘들 게 느껴져서 뺐고 이영호는 지금 이 시기라고 생각해서 뺐습니다.
    만사인의 꼬릿말입니다
    '콩'라인의 후예였던 정명훈이 그 그라운드 제로라는 맵에서 이영호를 잡은 건 '2'세트 였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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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2 18:28:07  123.142.***.156  kr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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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04/12 19:30:55  121.130.***.97  코코볼
    [4] 2012/04/12 20:48:32  175.200.***.109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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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2/04/12 22:08:54  203.244.***.2  
    [7] 2012/04/12 23:48:42  115.140.***.209  양전설
    [8] 2012/04/13 09:39:31  24.142.***.75  우끼끼끼끼
    [9] 2012/04/13 10:44:54  210.20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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