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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462492
    작성자 : 어나더가이
    추천 : 4
    조회수 : 336
    IP : 74.14.***.15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0/09/15 08:08:28
    http://todayhumor.com/?freeboard_462492 모바일
    음악얘기 한번 해볼까요?
    무한도전의 지산락페 참가를 계기로 음악에 대한 논쟁이 잦아졌죠. 저도 그 논쟁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여기서 음악얘기 한번 진지하게 해볼까 합니다. 
    일단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1. 진심으로 "뽀뽀뽀" 노래랑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비교했을때 두 음악 사이에 수준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나요?

    2. 유치원생인 철수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듣고 이해하고 즐길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철수에겐 "뽀뽀뽀"가 훨씬 더 좋은 음악이겠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철수의 개인적인 수준과 취향일뿐이죠. 이를 객관적으로 확대시켜 세상에는 "봄의 제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뽀뽀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 두곡에 수준의 높낮이를 부여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요?

    3.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반복하고 노력하면 더욱더 숙련되게 되어있죠. 10여년간 포커게임만 죽어라고 해온 김씨가 있습니다. 가끔씩 친구들과 그야말로 친목도모를 위해 포커게임을 해온 박씨가 김씨한테 포커게임을 해서 돈을 딸수 있을까요? 하다못해 포커게임도 많이 해본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는건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평생 독서를 엄청나게 많이 해온 서른두살 재석씨는 샤르트르의 소설 "벽"을 너무나 감동깊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만수씨는 마흔살이 먹도록 학교다닐때 교과서와 참고서 이외의 책은 몇권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만수씨는 가끔씩 디씨에 글을 남기는 이외수씨의 소설이 제일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만수씨가 소설 "벽"을 읽으려고 합니다. 과연 만수씨가 소설 "벽"을 읽고 이 소설을 즐길수 있을까요? 아마 열페이지도 채 읽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나서 만수씨는 이렇게 얘기하죠. 내 취향이 아니야. 이외수 소설이 훨씬 재밌구먼... 


    4. 자. 이제 저 바로 위의 예문 속에, 샤르트르의 "벽" 대신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대입해 보시고, 이외수의 소설 대신에 나훈아의 "무시로"를 넣어보죠. 많이 다른 얘기인가요? 

    문학과 음악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밝히려는 저서의 제목을 "시학"이라고 붙였죠. 시는 그당시 모든 예술을 통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예술은 하나로 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평생 음악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연주하고 창작해온 천재들이 있죠. 스트라빈스키나 쇤베르크, 재즈쪽으로는 존 콜트레인이나 최근에는 마이클 브레커 같은 사람들. 이런 음악인들이 있는 반면 평생 음악을 진지하게 듣고 즐겨온 음악 메니아들도 존재하죠. 이 메니아들이 처음부터 콜트레인의 솔로를 즐겨듣고 스트라빈스키의 협주곡을 이해할수는 없었을겁니다. 

    5. 다시 몇가지 예문들 들어보죠.
    "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하나 이해못하고, 과학의 문외한이구나?"

    "넌 TEC가 자기자본비율에서 부채성 자본인 후순위채권과 하이브리드채권 등을 제외하고 자산별 위험가중치를 고려하지 않기때문에 보통주 중심의 자기자본이 되며, 이것은 주주들의 권익을 더 많이 보장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걸 보니 경제쪽으로도 문외한이구나?" (ㅋㅋ 에고,길다..)

    뭐 두가지만 하죠. 위와 같은 말을 들었을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화가 나나요? 
    제 생각엔 대부분, 그래, 난 그 방면으로는 공부를 안했으니 잘 몰라.. 문외한 맞아, 뭐 이렇게 인정하고 않을까요? 하여튼 저 위의 말을 듣고 그리 기분나빠할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위의 문장에서 과학과 경제 대신에 음악과 영화를 한번 대입시켜 볼까요?


    "넌 스트라빈스키의 음악도 이해하지 못하고 존 콜트레인의 콜트레인 체인지가 어떤건지도 모르는걸 보니 음악에 문외한이구나?"

    "넌 안드레 타르코프스키의 "길"이란 영화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의 배경조차 알지못하니 영화에 문외한이구나?"


    뭐 이정도로 해두죠. 이렇게 음악과 영화로 바꿔보면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까요? ^^ 
    지금까지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당히 불쾌해 합니다. 
    내가 들어서 좋으면 그만이지, 잘난척 그만해라, 니는 음악 말고 음학해라, 난 음악 들을테니.. 뭐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ㅜㅜ 

    사람들은 다른 방면으로는 그 "전문성"을 인정하면서도 유독 음악과 영화쪽으로는 그 "전문성"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장르가 "대중문화"이기 때문이죠. 
    음악에 대해 단 한번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부해본적 없는 사람들도 음악적으로 "전문가"들에게 한치도 양보하려 들지 않습니다. 수십년간 음악을 공부해온 연주인들이나 수십년간 음악을 진지하게 들어온 메니아들, 이들 모두 "음악 전문가"들 아닌가요? 이 전문가들의 수준이 일반인들보다 수준이 높다는걸 인정해달라고 말한다면, 이거 억지인가요?



    PS: 정말 진지하게 음악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그러니 진지하게 댓글을 달아주세요. 제발 쌍욕이나 인신공격성 댓글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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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5 12:48:13  203.236.***.95  소고기는레어
    [2] 2010/09/15 13:27:04  99.243.***.35  
    [3] 2010/09/15 15:14:13  180.228.***.91  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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