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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46233
    작성자 : 풀무원
    추천 : 12
    조회수 : 2631
    IP : 122.32.***.16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4/23 21:24:18
    http://todayhumor.com/?panic_46233 모바일
    진짜 무서웠던 경험.sull


    딱히 재미는 없지뫈 이건 진짜 실화.

    작년즈음 가족끼리 강으로 놀러갔었음

    단양?이라고 기억됨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역사교과서에서 비슷한 곳을 본것같기도 함ㅋㅋㅋㅋ


    무튼 놀러가서 놀고있는데 모든 강이 그렇듯 중간은 깊고 가장자리는 얕음

    가장자리가 얕더라도 깊어지는 곳이 있잖슴? 다른사람은 몰라도 키가 작았던 나는 그곳이 더 깊었음.

    난 얕은곳에서 혼자놀다가 혼자 놀고있는 언니를 발견해서 매달렸음.

    그리고 매달려서 놀고있는데 무게때문에 언니가 뒤로 쏠리는 듯 하면서 어어어어 하면서 점점 깊은곳으로 감.


    물에서의 공포이야기라면 발에 쥐가나서 수영을 못하게됨ㅋ

    모든 이야기가 그렇지만, 난 수영 자체를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그게 뭐임 먹는거임? 우걱우걱. 물에 뜨는거? 그게 뭐임? 먹는거임? 우걱걱거!


    나보다 키가 컸던 언니는 머리 하나 나와있고 난 물에 잠겨서 언니에게 매달려있었음

    아 진짜 빠지겠구나 싶어서 언니보고 나가라고나가라고!!!이러는데 무게때문에 나갈수가있어야지

    이러다가 언니까지 빠지겠다 싶어서 난 그냥 언니를 놨음

    언니는 나가는 듯 싶었고 난 떠내려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멀리 더 깊은곳으로

    그래도 거기서 죽을거라는 생각은 안들었음. 죽기 직전에는 파노라마가 흘러간다고 하는데 난 그딴거 안보였기 때문에ㅋ


    다행이 아빠와 친척들이 우리를 구해줌

    난 내가 필사적으로 버둥거려서 겨우 얕은곳으로 와서 발이 닿이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친척분이 날 끌어주고 있었음. 필사적으로 버둥거린 덕분에 그곳에서 안경을 잃어버림..


    다음날 언니는 수영을 배우겠다며 아빠에게 30분동안 개헤엄을 배우고 때려치웠음

    집에 돌아오면서 말하는데 그런 곳에 빠지면 그냥 잠수하고 밑으로 내려와서 방향감각을 살려 기어서 목숨을 구해야 된다고 함.

    하지만 수영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어려울 것 같은 이느낌은 뭐지?


    아무튼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아침에 뉴스 들으면서 뫄이쪙 하면서 밥먹고 있는데 뉴스에서 뭔가 섬뜩한 소리가 들림

    "어제 00 계곡에서 자매 두명이 물에 빠져 숨졌..."


    ???????

    ????????
    ????????????
    ???????????????
    ????????????????


    00계곡에서 자매 두명이 물에빠져 숨졌

    00계곡에서 자매 두명이 물에빠져 숨졌

    00계곡에서 자매 두명이 물에빠져 숨졌

    00계곡에서 자매 두명이 물에빠져 숨졌


    정말 소름이 쫙 돋았고 죽겠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죽었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앞으로 깊은곳으로는 물놀이 가지 말아야겠음

    난 이미 늦었지만 내가 자식낳으면 꼭 수영은 배우게할거임


    그럼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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