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회에 참가해주신 여러분, 관심가져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대회가 마무리 되었으니 총정리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개인적인 이런 저런 일로 좀 늦게 되었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봐주세요 ㅎㅎㅎ
대회 과정과 결과, 대회 영상 모두 포함해서 리뷰 글 한번 가보겠습니다.
(대회 영상 링크는 글 말미에 있습니다.)
(특별히 도움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드리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건대, 이 글 중에서만은 도움 주신 분들을 언급하는 점 양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참가자
총 29분이 참가 신청을 해주셨고,
그 중 10분은 실제로 경기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19분이 32강전부터 혈전을 거쳐 1위와 2위를 가렸습니다.
생각보다 적은 경기를 하게 되어 아쉬운 분도 계시겠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대회의 특성상 자주 벌어지는 일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ㅎㅎ
2. 32강전
32강전은 대진표 확정 후, 온라인상에서 자율적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2강전의 경과는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16강전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 실제 경기를 눈으로 보고 싶으신 분은 바로 아래의 경기 영상 링크로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ㅎㅎ
대망의 16강전부터는 온라인 중계가 진행되었습니다.
두 분이 불참하셨고, 한 경기는 32강전부터 불참하신 세분이 우연히 한 조에 속해 있어서, 총 5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 맥심코리아 vs 착한땅콩
맥심코리아님은 빅-예능-맨이라는 출전각오와는 달리 굉장히 강력한 덱들을 준비해오셨습니다 ㅎㅎ
퀘도적, 멀록성기사, 퀘전사를 준비해오셨고,
착한땅콩님은 사적과 비밀법사를 선보였습니다.
명장면은 맥심코리아님의 퀘스트전사가 퀘스트를 깨고 설퍼라스가 손패에 들어갔을 때, 착한땅콩님이 마음의 눈 두장을 아껴두고 있다가, 설퍼라스를 훔치려 한 장면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공포뿔 형제를 훔치는 바람에 패배하게 되었습니다만...
맥심코리아 승리
. 어썸한이야기 vs 위스
어썸한이야기님은 얼방법사, 토큰드루이드, 정령술사,
위스님은 멀록성기사, 느조스 컨트롤 술사, 템포전사(로 보이는 덱)을 들고 오셨습니다,
성기사 vs 얼방법사 대전에서는 눈눈을 건 성기사의 명치에 불작을 때려 무승부 경기를 연출하는 명장면이 나왔습니다.
위스님은 말코록으로는 검투사의 장궁을 뽑고, 손에 그롬이 있으면 내분을 오른쪽에서 받아오는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하였습니다.
위스 승리
. 생기겠지요 vs 히이죽
생기겠지요님은 미라클 도적, 퀘스트드루이드(!), 미드냥,
히이죽님은 정령술사,멀록 성기사, 비취 드루이드를 가져왔습니다.
안타깝지만, 생기겠지요님의 퀘스트 드루이드가 역시 발목을 잡으며 3패를 하는...것이 아닌가 했는데,
퀘스트 드루이드가 데스윙을 일찍 소모해버린 히이죽님의 비취 드루이드를 상대로 필드 장악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 증광시 vs 샌진방패대가
증광시님은 비밀법사, 퀘스트도적,
샌진방패대가님은 해적전사, 정령을 곁들인 비취술사, 토큰 드루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스피디한 덱들로 스피디한 승리를 챙기시며 샌진방패대가님이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 시랑사 vs 없음.
시랑사님은 멀록성기사, 토큰 드루이드, 그리고 뭔가 특이한 도적을 준비하였습니다.
없음. 님께서는 말체자르 사제, 말체자르 템포전사, 말체자르 드루이드를 선보였습니다.
없음. 님의 놀라운 덱 메이킹이 주목을 받았던 경기입니다만, 시랑사님의 랭크 고티어덱들을 이겨내지 못했고, 시랑사님이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4. 8강전
. 사과양 vs 스트롱섹시
사과양님은 컨사제, 해적전사, 미드냥,
스트롱섹시 멀록성기사, 비밀법사, 퀘스트전사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16강전에서 부전승을 하여 첫 대전이었습니다.
치열한 혈투를 벌였습니다만, 사과양님의 요그사론이 첨가된 컨사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최고 랭크를 자랑하는 스트롱섹시님이 4강 진출.
. 만년실버 vs 위스
위스님은 해적전사, 용사제, 컨트롤 술사,
만년실버 퀘스트도적, 미드냥, 토큰 드루이드 였습니다.
혈전이었습니다만, 묘하게도 최근 1티어덱으로 취급받는 토큰드루이드가 해적전사, 용사제, 컨트롤 술사 모두에게 잡히며
위스님이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 생기겠지요 vs 맥심코리아
생기겠지요님은 정화사제, 미드냥, 토큰드루이드,
맥심코리아님은 멀록성기사, 퀘도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맥심코리아님은 위습을 채용하여 빠르게 퀘스트를 깨는 도적을 선보였으나,
생기겠지요님의 히드라를 채용한 정화사제가 퀘도적을 공격적으로 압박하며 승리하며 4강 진출.
. 시랑사 vs 샌진방패대가
시랑사 토큰드루이드, 얼방법사, 뭔가 조금 다른 도적덱,
샌진방패대가 해적전사, 토큰드루이드, 퀘스트 도적을 선보였습니다.
샌진방패대가님의 해적전사, 토큰드루이드가 어그로덱에 약한 도적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샌진방패대가님의 퀘스트도적이 퀘스트를 빠르게 깨지 못하는 동안, 시랑사님의 도적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압박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시랑사님 4강 진출.
5. 4강
. 스트롱섹시 vs 위스
스트롱섹시님은 멀록성기사와 특유의 커스텀 도적을 선보였고,
위스님은 용사제, 느조스 컨트롤 술사, 해적 전사를 사용했습니다.
도적장인이자 덱메이커로도 알려진 스트롱섹시님이었습니다만, 놀랍게도 그 도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위스님의 용사제는 스트롱섹시님의 멀록성기사에 잡혔습니다만, 세개의 덱이 차례로 도적을 잡으며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 생기겠지요 vs 시랑사
생기겠지요님은 미라클 도적, 미드냥, 토큰드루이드,
시랑사님은 잘 모르겠는 도적, 멀록성기사, 토큰드루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시랑사님이 생기겠지요님의 도적을 두번 잡으며, 손쉽게 나아가나 했습니다만..
생기겠지요님의 냥꾼, 도적이 차례로 졸업하며 최종전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토큰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시랑사님이 먼저 살아있는 마나에 버프를 주며 필드를 장악하고 승리하였습니다.
6. 결승
. 위스 vs 시랑사
1경기 시랑사 멀록기사 vs 위스 해적전사
시랑사님의 전투대장을 위스님의 멀록게가 잡아먹으며 필드를 앞서나갔습니다만, 신성화 이후에 깔린 도발 하수인과 가시돋힌 탈것을 뚫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해적전사의 손패에는 두장의 필격, 기사의 체력은 11인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필격각을 주지 않는 플레이로 승리했습니다.
2경기 시랑사 도적 vs 위스 해적전사
시랑사님의 도적덱은 흔한 스타일의 미라클은 아니었습니다.
십자군 종자, 나가바다마녀, 아르거스, 반딧불 정령까지 채용한 커스텀된 스타일의 덱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어그로덱을 막기 위한 그 아르거스가 결국 큰 역할을 하며 죽기 직전에 위스님의 공세를 막아냈고, 위스님은 무기가 잡히지 않으며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끝에 명경기를 남기고 시랑사님의 승리.
3경기 시랑사 토큰드루이드 vs 위스 멀록기사
시랑사님의 토큰드루이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불을 뿜었습니다.
척척척 달라붙는 토큰드루이드의 손패를 멀록기사가 막지 못하며 시랑사님 최종 승리.
우승 축하드립니다!!
7. 대회 영상
모든 대회 영상은
에 있습니다.
그중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현재는 5월 말이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영상입니다만,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업로드해서 영구적으로 볼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영상은 가지고 있거든요.)
이왕 관심 있어 오신 분은 오신 김에...제 채널도...
팔로우...까진 아니더라도...아니 그것도 해주시면 감사하지만..그냥 가끔 봐주시면....어.....
계속 방송하고 있거든요 ㅎㅎ
뭐 그렇습니다. ㅋㅋ 죄송합니다 (_ _)
8. 도움 주신 분들
대회 준비 과정에서, 대회로서의 모양도 갖추고, 대회의 흥을 돋울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판다곰누가써님, 그리고 꾸녕님께서 대회에 상품을 기증해주셨습니다.
거기에 꾸녕님은 대회 해설까지 참여해주시면서 큰 역할을 해주셨고, 에메넬님이 해설의 중심을 잡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4강내에 입상하신 분들은 상품을 전달해야하므로 제가 배틀넷에서 보이는대로 말을 걸 겁니다 ㅎㅎ
개인적인 일로 인해 전달이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합니다.
9. 후기
결론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함께 즐겨주신 분들이 있다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전문 진행자도 아닌데다, 서로 호흡을 맞춰본 해설이 아니었기때문에 보기에 매끄럽지 않으신 부분이 있었을수도 있습니다만,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감사했구요.
폐가 되지 않는다면, 야생대회를 비롯, 앞으로 확장팩이 나올때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제게 대회에 참가하고 싶지는 않으시냐고 물어주신 분이 계셨는데...
역시 전 판을 까는것이 더 즐겁습니다.
승부에 직접 뛰어들어 마음 졸이는 것보다 판을 여는 것을 즐거워하는 쫄보인가봐요 ㅎㅎ
또, 대회 과정에서 친목이나 다른 사고를 걱정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 이 대회를 통해 뭔가 사람들을 모으고 무슨 친목을 다지고 이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므로 조금은 걱정을 거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의견 충분히 받아들여 변화를 줄수도 있구요.
그리고, 오늘 정리글에 뭔가 기억이 잘못되거나 오류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ㅎㅎ
함께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