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임
직장생활에 스트레스만땅 받고있는 아재임..
한달에 한두번 개비스콘 더블액션으로 해결이 안돼는 가슴을 쥐어
짜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찾아옴
더이상은 안되것다 싶어서 위내시경검사예약을 잡음
목에 넣는 느낌이 싫어서 수면내시경신청함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금식을 하고 아침 9시에 병원에 감
혈압재고 자리잡고 누워서 입에 아답타? 같은거 물고 링거꼽고 기다림
의사쌤 입장 후 마취제 투여함
눈부릅뜨고 버텨봐야지 했는데 10초도 안돼서 바로 잠듬ㅠㅠ
갑자기 환자분 여기는 병원이에요 !!! 여기 병원이에요!! 소리가 들림
간호사쌤이 소리치며 깨운거임..
읭?? 여기 병원인데 뭐?? 읭??? 하고있었음
비몽사몽 정신없이 검사 끝난거에요? 했는데 10분전에 끝났다함
읭?? 하고있는데 뭔 욕을 그렇게 하냐고함..
읭?? 욕??? 제가 욕했어요?? 뭐라고했어요???
간호사쌤이 대답을 안하심
대기하다가 결과나와서 의사쌤 진료보러감
쌤 제가 욕했나요??
네 원래 20초면 관 넣어서 보는데 이것보세요 하면서
시간찍혀있는 사진을 보여줌
5분 6분;;;;;;;
너무 움직이시고 욕하셔서 애먹었다하심..
본인은 하나도 기억이 안남
뭐라욕했냐니까 부하직원한테 하는말같았다고 함..
조각난 필름과 의사쌤증언을 맞춰보니 대충 이런거같음
야 O주임!! X발 협력업체 일하기 싫으면 놔두고 꺼지라고해 개XX들..
어쩌고 저쩌고..xxx(순화)
요즘 일이 잘 안풀려서 스트레스 무진장 받고있었는데 무의식중
튀어나온것같음
죄송하다고 의사쌤과 간호사쌤들께 사죄함
간호사쌤이 회사일 빨리 잘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해주심ㅠㅠ(천사)
ㅠㅠ 멘붕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임..
아 결과는 별거없는데 하도 움직여서 놓친게 있나 걱정스럽다며
한번 더 해야할수도 있다하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