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서 반말로 할게 회사 여자 동기가 있는데 겪다 보니까 애가 썩 괜찮더라고 어른들한테 예의도 바르고 밝고
계산없이 행동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호감을 가지게 되었어
음 모두에게 친절한 스타일? 인거 같아.
- 이런 스타일은 크게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정말로 그냥 착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
그리고 회피형(혼돈형포함).
회피형 그리고 회피성인격장애라고 하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히키코모리를 연상하시겠지만
오히려 회피성인격장애가 인관관계를 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가벼운 친구나 직장에 한정되고 애인은 해당하지 않아요
이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잘하는 이유는 세상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기 때문에
착하게 굴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회피형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은 무서운 직장상사정도로 대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직장생활은 오히려 평균보다 더 잘해나갈 수 있지만
연애는 오히려 평균보다 더 힘들어요
회피형인가 아닌가를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고 내가 사과해야 될 상황에도 사과를 잘하며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잘해줍니다
제안이나 요청도 잘하고, 필요하다면 거절도 잘 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고
그냥 상대방이 생각이 궁금해서 물어 본 것 뿐인데 사과를 한다거나
사과를 해야 될 상황에 공감보다는 변명 위주로 말을 합니다
제안이나 요청(만나자, 친구하자) 등을 잘 못하며, 거절도 잘 못합니다
따라서 직장생활에서는 친한 동료라도
사적인 친구로 관계가 발전되려면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관계를 이끌어나가야 하며
회피성향이 아주 높다면 애초에 그걸 많이 거부하려고 할 겁니다
* 이 여자분이 회피형인지, 아닌지는 이 글만 놓고는 알 수 없습니다
나보다 3살 연하야
근데 내가 뭔말하면 리액션도 좋고 은근슬쩍 팔꿈치 만지거나 어깨에 손올리거나 터치를 하더라구.
이때까지 만난 여자들은 이런 행동을 할때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호감은 아니더라도 나한테 어느정도 좋은 감정은 있구나 생각했어
- 이건 2가지 정도의 경우가 있습니다
1. 그냥 원래 스킨쉽을 잘하는 사람
2. 님에게 호감이 있는 경우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클 것 이고요
이 호감이 있는 경우도 2가지 정도로 분류되요
1. 친구나 직장동료로만 호감이 있는 경우
2. 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
이 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에 최악의 경우에
상대방이 혼돈형이라면
님이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어놓고
님이 막상 좋다고 표현을 하면 오히려 도망갈 겁니다
이거는 여러가지 상황을 제가 자세히 들어봐야
어느쪽에 가까운 지 말씀해 드릴 수 있어요
그래서 갠톡이라던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한발 다가갔는데
와 거의 왕좌의게임 장벽마냥 어느 순간부터 벽이 덜컹 느껴지더라구.
허물어지지 않는 벽느낌? 이때부터 고뇌가 시작됐어.
분명히 회사에서 나한테 하는 행동들은 마음이 있는거 같은데 회사 밖 벗어나면 카톡을 하더라도
몇마디는 원활하다가 3마디정도 지나면 안 읽씹 신공.
아 갠톡은 시도때도없이 한건 아니구 그냥 가끔씩 물어보거나 그런형식으로 갠톡을 던졌어.
이런 스타일 여자 만나본 형들 있어? 도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야?
여자도 사람인데 아무생각없는 사람한테 터치하고 그러진 않을거 같은데...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연애를 해왔는데 얘는 도무지 무슨 앤지 감이 안잡힌다. 어장 칠 성격은 절대 못되는거 같은데.
안되면 접는건 접는건데 너무 궁금해서 형들에게 도움을 청해봐요!
벽이 느껴진다고 하셨는데, 정확히 어떤 식으로 벽이 느껴지셨는지,
특정한 순간의 상황마다 여자분이 하시는 워딩이 어떤 식이었는지,
그런 부분을 알려주셔야지 여자분의 심리가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는 단지 안 읽씹을 자주한다는 것 외에는 파악 할 수 있는 정보가 없어요
(저는 읽씹이라는 단어 자체를 좀 싫어하는데
"상대방이 고의로 내 글을 읽거나 읽지 않고 내 말을 무시한다" 이런 늬앙스가 있거든요)
안읽씹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에도 원인과 패턴도 두세가지 정도가 있어요
안읽씹을 하는 원인
1. 여자분이 바쁘거나 카톡하는 습관이 되지 않아서 못하는 경우
2. 사적으로 친해지는 것이 불편한 경우
이거는 평소에 누군가랑 만나서 대화하는 상황에
폰을 자주 보는가 아예 안 보는가 정도를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퇴근 후에 집에서 개인적이 용무로 인해 바쁘시다면
다를 수도 있겠죠
안읽씹을 하는 패턴에도
예를 들어, 내가 밥 먹었냐고 물어봤을 때
1. 아예 이후에도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는 말이 없는 경우
2. 나중에 그 질문에 대해서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경우
3.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답장을 하지 않지만 다른 걸로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우
1의 경우에는 애초에 님이 불편하거나, 좋기는 하지만 회피성향이 높은경우이고요
2의 경우에는 호감을 떠나서 정말로 그냥 바쁘거나 습관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요
3의 경우에는 호감은 다소 있으니 회피형일 가능성이 좀 있고요
이거는 정말 카카오톡 대화내용 스크린샷 한장이라도 보여주셨으면
하다못해 패턴이라도 좀 알려주셨으면 좀 더 정확한 추측이 가능할텐데
정보가 너무 부족 한 것 같아요
어떤 경우에 해당 된다고 하더라도 이 여자분과 잘 되는 최선의 방법은
님이 싫어서이든, 바빠서이든, 회피성향이 높아서이든,
어쨌든 사적으로 대화가 원활하게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히 조금씩 친밀감을 쌓아서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고
내가 자신감 있고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요
관계를 자신감 있게 리드하는 모습은 모든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태도이고
회피형은 서두르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오히려 싫어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저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아합니다
당연히
빠르게 관계를 진전시키거나 속마음을 알고 싶다면
돌직구를 하다못해 간접적으로라도 떠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