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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 20화에서 마키시마가 그 농학박사의 ID로 시설 보안을 뚫기 위해
안구와 손가락을 파내고 잘라가는 씬이 나오는데요
싸패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보니 시빌라시스템의 구조라든가 미래사회의 모습 이런것들이
대부분 납득이 가고 개연성이 있게 제시가 되서 재밌게 봤는데
안구랑 손가락으로 보안을 뚫는 건 좀 안맞는 것 같더라구요 ㅇㅇ;
먼저 손가락.
손가락을 잘라간 이유는 지문인식을 뚫기 위한것으로 생각되는데
요즘 지문인식에서는 가짜 지문을 가려내기 위해, 손가락에서 나오는 땀 성분이 검출되는지도 검사합니다.
그러니까 죽고 난 후 시간이 지나서 손가락이 육포처럼 말라버리면 지문이 일치해도 통과되지 않겠죠?
물론 땀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지문인식도 있다곤 하지만, 싸패의 배경은 엄청 과학기술이 엄청 진보한 미래사회이므로
싸패사회 기준의 '구식'이면 적어도 이런 시스템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말을 맞춰보면 손가락이야 갓 채취한 싱싱한(?) 걸 갖다대서 패스했다거나 여러가지로 말을 만들어 볼수는 있겠죠.
근데 안구는 진짜 안됩니다.
안구를 파내간 이유는 홍채인식을 뚫기 위한 것 같은데
죽은사람의 안구는 근육이 풀어져서 살아있었을때와 같은 모양이 안나옵니다.
(이건 시스템이 구식이라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고 그냥 원래 무조건 안되는겁니다)
사실 꽤 오래전에 은퇴한 사람의 정보를 통해서 중요 시설에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다는 설정도 좀 개연성이 없었지만
배경이 초 진보 미래사회인데 현대의 생체인식 보안기술에도 안통하는 방법으로 쓱 통과해버리는게 좀 리얼리티를 해치는것같네요
애니니까 걍 보긴 하지만.. 이때까지 '오 제법 있을만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장면이 나와서 좀 아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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