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에 경부선 안성휴게소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날은 토요일이였지만 정체가 심하진 않았고 마침 안성휴게소 부터 정체도 시작되더군요.
차량은 많지 않았으며 난 그늘도있고, 출발도 쉽게 하기위해서 휴게소 안쪽이 아닌 트럭들이 주차하는 바깥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였습니다! 
차에서 내린 후 화장실에 가기위해 걸어가던중 지갑을 놓고내려서 아 지갑! 하고 뒤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해차량은 휴게소부터 정체가 시작되니, 휴게소를 지나서 끼어들기 갓길진입을 시도한거죠. 
근데 황당한건, 나는 사고충격으로 거의 기절상태였는데, 가해자가 와이프에게 갑자기 그렇게 튀어나오면 어쩌냐고 했다는겁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그렇게 과속으로 달려오면 어쩌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난 이 사고로 어깨쪽 뼈가 완전히 조각났고, 골반뼈가 부러지고, 머리가 7센티정도 찢어졌으며, 온몸에 피멍과 얼굴에 심하게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초기진단만 10주가 나온상태구요..
가해자측 보험회사 직원도 휴게소에서 이정도 사고가 나는경우는 제가 처음이랍니다.

가해차량 운전자는 3~4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였는데, 난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게 주차장이 상당히 넓고 차량도 많지 않아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도 없었음에도 걸어가는 보행자를 못보고 받는게 말이됩니까?
도대체 운전할때 앞에 안보고 뭐하고 있었을까요?? 그것도 과속으로 운전하면서..
얌체같이 휴게소로 끼어들기 하는것 자체도 문제지만, 최소한 휴게소에서만큼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운전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정말 운전하시는 분들 나도 운전하지만, 운전할때 다른짓 하지마시고 과속을 하더라도 사람많은 곳이나, 주의할곳은 서행 해야됩니다
그리고 저 처럼 트럭주차하는곳에 주차하시는 분들 많은데 주의 잘 하세요~  저도 10년넘게 운전했지만,
휴게소에서 얌체처럼 끼어들기하는 차량에 사고날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으니깐요. 휴게소에서 그렇게 미칠듯이 달리는 차량이 있을거라고는 잘 생각안하죠..  

글이 좀 길었지만,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글쓰다 보니 흥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