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남자의 심리가 궁금하다고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의 감사한 리플들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도 해가면서,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제 글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todaybest_view.php?no=247916&page=4&ask_time=1254582001
이거였구요..^-^;;

그때 썻던 그남자에 대해서인데요..
이젠 시간도 흐르고, 또 오유분들이 조언해주신데로, 마음을 점점 비우면서,
친구로 지내기로 생각하니까 금방 친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한번더 오유분들의 조언을 얻고자...다시한번 글을 남겨봅니다.

이젠 말도 놓고, 동갑이라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문자도 주고받는 사이도 되었구, 매신저에서 채팅도 하구요.
대화중에 여자친구 있냐고도 지나가듯이 물어봤지만.. 역시나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ㅠ
그래서 마음을 닫고, 친구로 지내려 하지만.. 이친구가 너무 헷갈리게 하네요....

항상 문자도 매일 먼저 하구요, 사실 별거 아닌내용들..;;
(처음엔 다른사람한테 잘못보낸줄 알았습니다;;;)
뭐, 어떤날은 '오늘 이런이런 일이 있었어..' 라던가, 뭐.. 장난 같은 농담같은거나..
거의 일주일 이상 하루도 안빼먹고 먼저문자 해주고요..
어떤날은, 아침 일어나기도 전에두 하구요....

그리고, 어떻게 하다가 매신져에서 채팅하기로 하고, 얘기나누다가, 
제가 나간다고 하고, '오프라인 표시' 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대화 했을때는 안나갈듯이 말해놓고, 제가 나가자마자 바로 나가더라구요..ㅇ_ㅇ;
아무튼 둘이 있을때, 문자할때나, 매신져로 대화할때는 정말 친절하고, 그렇게 잘해줄수가 없습니다ㅠ

그런데.. 문제는요..
이친구..-_- 같은 수업을 듣는데, 수업에서 만나면 거의 '쌩'깝니다..ㅠ
인사도 어쩌다 마주쳐야하고....
제앞을 지나가는데도, 눈인사 한번 안해주고..ㅠ
진짜 완전 모르는 사람같습니다.......ㅠ
그러다가, 운좋아서 집에가는 길 지하철 역까지 둘이 걷게되면, 다시 친한척하고..-_-;;

이렇게 강의실에서는 아는척도 안하다가도, 저도 사람이다보니;; 본능적으로 그친구한테
자꾸 눈이 가는데요.. 눈이 진짜 10에서 7~8번은 꼭 마주칩니다..
그러면 꼭 먼저 피하고, 안본척하고..ㅠㅠ
(그전에 글 올렸을때, 어떤분께서, 눈마주칠때 살짝 웃어주면, 호감된다고 그래서..
살짝 웃을라고 했는데..기회도 안주고 피해버려요..ㅠㅠㅠㅠ)

아휴.. 진짜 모르겠습니다...ㅠ
사실, 제가 여태까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어장관리를 너무 많이 당해봐서요...
이젠 믿지도 못하겠습니다...
분명 이친구가 하는 행동을 보면, 주위에선 이친구가 저한테 관심이 조금 있는것같다고는 하지만..
여자친구도 있고, 위에 행동들을 보면.. 진짜 모르겠습니다.....

어장관리와 관심의 차이점이 뭐가 있나요?
이렇게 오해하게 만드는 그친구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더 커질것만 같습니다..ㅠㅠㅠ